성경의 권위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성경은 인간들이 인간의 언어를 사용해서 기록한 철저히 인간의 책이지만, 성경을 기록하고 감독하시며, 성경이 자신의 말씀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인간의 모든 다른 책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의미한다.
성경은 사도적인 기원과 성령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쓰여졌다.
4가지로 증거를 말할 수 있다.
성경의 내증(내적 증거) -성경이 성경에 대해서 증거하는 내용이다. 성경은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증명하기 위해서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 역사적 정확성이나 과학적 사실에 의존한다면, 이것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권위 있는 것이며 더 신빙성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가장 확실하고 권위 있는 증거는 바로 성경이 성경에 대해서 말하는 내용이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은 성경에 약 3,800회에 걸쳐 나온다..
1) 구약의 증거
구약에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이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나온다. 이 표현은 주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할 때 사용하였다.
선지자들은 자신을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왕, 곧 하나님의 사자로 간주할 때 이 표현을 사용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기로 하셨기 때문이고, 그 말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아닌지는 결국 참 선지자인지 거짓 선지자인지 되어진 일을 통해 결국 판명되었다.(삼상15:2)(렘14:14,21:8,29:31-32,37:2)(겔2:7,13:1-6)(슥7:7,12)(출8:20,9:1)
2) 신약의 증거
신약성경에서도 구약의 모든 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했다.(딤후3:16)
신약에서 ‘성경’은 기록된 구약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숨을 내쉬었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마4:4, 창2:24인용)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의 예배 규범을 제정하면서 그것들이 주님의 계명이라고 주장하고(고전14:37), 딤전5:8에서 눅10:7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성경이라고 불렀다.
베드로는 자신의 편지를 선지자들의 예언과 동일시하고 있다.(벧후3:1-2) 그는 또한 바울 서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바울의 모든 서신들을 다른 성경과 동일시했다.(벧후3:16)
요한은 자신이 두루마리에 쓴 글을 제거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제거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계22:18-19) 이 말은 곧 자신이 두루마리에 쓴 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성경의 내증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에수님의 약속 때문이다(요14:26, 16:13)(고전2:13).
2. 성경의 저자
성경은 약 1,600년에 걸쳐 40여 명의 기자들이 기록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그들은 왕, 제사장, 의사, 어부, 목자, 바리새인, 정치가, 세리, 군인, 서기관, 술 맡은 관원 등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직업들을 가졌다. 그들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한결같이 성경의 무오함을 증언하고 있다.
성경 기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그들의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선포하고 확신시키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성경 기자들이 살았던 시기와 상황은 모두 달랐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주제를 엮어가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실 일을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신 후에 말씀대로 행하셨고(암3:7), ‘예언’을 통해 전한 것들이 성취됨을 통해 그 ‘예언(성경 말씀)’이 증명되었다.
3. 예수님의 증언
예수님은 자신이 성경의 주제라고 말씀하셨다(요5:39). 예수님은 성경을 성취하기 위해 오셨다(마5:17). 예수님은 성경이 자신의 삶과 죽음을 지시한다고 여기셨다. 또한, 그 내용들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야만 했다.
성경에 관해서 예수님은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요10:35)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진리이며, 성경에 예언된 내용은 반드시 실현된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말씀을 믿으셨다. 설파하신 예수님 말씀 1,800구절 중에서 180구절이나 구약을 인용하셨다. 구약의 기록을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하셨고, 믿고 순종하셨다.
4. 성령의 내적 증거(성경을 읽으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오직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확신을 주실 때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전2:13-14). 타락한 심령이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야만 한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요10:27).
성경을 읽고 들을 때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성경이 다른 책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죄가 인간의 이해(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손상시켰기 때문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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