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5: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5: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어떻게 사셨습니까?
인공지능이 우리들의 삶 속에 점점 들어와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하면 기억나는 것이 ‘알파고’일 것입니다.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는 5전 4승 1패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거의 다 시청했거나 결과를 접했을 것입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1승을 할 때에 ‘환호’를 했던 기억이 강하게 나네요.
이렇게 인공지능이 인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이것이 이제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ChatGPT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2022.11.30.) 된 지는 3달 정도가 되었지만 언론을 통해 소개 되면서 우리나라에 대중화 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목사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설교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상당한 수준의 설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앞에 한 층 가깝게 다가온 인공지능에 대해 깊은 통찰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고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인공지능은 우리들 삶 속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인공지능은 도구일 뿐입니다. 현재까진 그렇습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시기가 올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장래 문제입니다. 그 문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어째든 그것은 장래 일이고 현재는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들 삶의 영역을 확장시킬 때입니다. 도구는 사람에 따라 선하게도 악하게도 사용됨을 기억하면서 선한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구약 성경을 직접 인용하시지 않고 레 19:12 등(출 20:7; 민 30:2; 신 5:11; 6:3; 22:21-23)의 내용을 축약한 것입니다(카슨, 193). “모세 율법에서는 거짓 맹세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과 서약을 깨뜨리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카슨, 193).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타락한 인간이 이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그것을 지킬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참조. 양용의, 1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함으로 말을 신중히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정훈택, 181). “맹세의 정신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말 한 마디를 지키라는 데 있”습니다(정훈택, 181).
그런데 “예수님 당시 맹세의 법이 악용되고 있었”습니다(정훈택, 181). “종교 지도자들은 맹세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그 맹세가 얼마나 구속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교묘한 체계를 고안해 냈”습니다(바톤 외, 168). 이러한 체계는 조건에 모순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경시하게 만들었”습니다(바톤 외, 168). 그들은 “만일 하늘로나 땅으로나 예루살렘으로 맹세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않았으므로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도 그 맹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바톤 외, 168). 이러한 것들에 대해 미쉬나에서 포괄적으로 다뤄진 것을 통해 이러한 구분들이 당시에 중요했고 광범위하게 토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카슨, 193).
이렇게 맹세가 율법의 규정과 달리 오용되는 것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본문을 통해 “천국과 그 나라의 의를 어떻게 구약과 관련시키는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카슨, 193). “사람들이 기만을 허용하는 교묘한 체계 속에 맹세를 집어넣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설명”하십니다(바톤 외, 168-69). “그들은 맹세를 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정직하고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바톤 외, 169).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더 나은 의는 절대적 진실성 그 자체고, 따라서 그들에게는 맹세 관련 규정들이 더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 결과 무효화될 수밖에 없”습니다(양용의, 114).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맹세의 필요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심으로써 이 문제를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 신 것입니다(헤그너, 263). 예수께서 제들에게 요구하신 ‘더 나은 의’는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완성에 관련된 것”입니다(헤그너, 263). “그 나라에서는 사람의 말이 맹세에 의한 다짐이나 아무런 수식어 없이도 완전히 신뢰받을 수 있”습니다(헤그너, 263).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의’의 표준―‘예’라든가 ‘아니오’라는 말이 그 자체로서 완벽한 신뢰성을 갖게 되는―이 세워”졌습니다(헤그너, 263).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단순하게 강조”하셨습니다(바톤 외, 169). “이것은 그들이 옳다 말하면 옳다는 의미이고, 아니라고 말하면 아니라는 의미가 되게 하라는 뜻”입니다(바톤 외, 169). 예수 그리스도는 본문을 통해 구약의 맹세와 관련된 율법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절대적 진실성’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양용의, 115). 본문이 “의도하는 것은 구약성경이 지향하는 진정한 방향 즉 진실성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카슨, 194).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말을 분명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불명확하게 하여 나중에 그 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불명확한 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예를 권력자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암살’을 암시는 하지만 명확하게 명령하지 않는다 들지, 시위를 진압할 때 총을 발포하는 것을 명확하게 명령하지 않고 암시만 한다들지 하는 것들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상황하에서 행한 어떤 맹세든지 다 정죄하였다든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본문을 올바로 이해한 것으로 생각합니다(리델보스, 181). 구약의 족장들도 맹세를 하였고 경건한 사람들이 맹세를 하였습니다(창 21:24; 24:9; 25:33)[리델보스, 181]. 하나님도 맹세를 하셨습니다(창 21:24; 24:9; 25:33). 이렇게 하나님께서 하신 이유는 인간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카슨, 194). 바울과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도 맹세를 하였습니다(롬 1:9; 고후 1:23; 살전 2:5,10; 빌 1:8)[카슨, 194].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도 맹세를 하고 증언을 하였습니다(마 26:63-64)[카슨, 194]. 바울 등 제자들이 맹세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경우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불신앙에 맞추어 자신을 낮추신” 경우에만 해당될 것입니다(그린, 126).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말씀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해석한 나머지 세상 법정에서 ‘선서’하는 일조차 거부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헤그너, 263).
그러나 본문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윤리에서는 맹세가 자리잡을 틈이 없”습니다(헤그너, 262). 그리고 성화의 길을 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의 연약함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맹세’를 한 후에 이를 어길 경우 하나님과 관계에서 약속을 깨뜨리는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맹세’를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약 5:12).
약 5:12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맹세’에 대한 몇 가지 예외, 즉 세상 법정에서의 ‘선서’ 등을 제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맹세’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가 구약이 지향하는 바에 대하여 해석하고 있는 것이 권위가 있는 것이라면 그의 가르침으로 구약이 성취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맹세’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의 ChatGPT 답변(구글번역)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중요한 것은 맹세하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약속과 약속을 지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맹세 여부와 상관없이 항상 진실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맹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정직, 성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경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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