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ㅁ)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사 9:1,2
4: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세상에 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일들이 미국에서, 서구에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때입니다.
이태원에서 ‘핼러윈 인파’가 압사한 참극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고가 전개되고 있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명확한 신앙을 세우지 않으면
세상 풍속에 휘말려 내가 누구인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 하나님 편에 서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왜 갈릴리로 물러가셨을까요?
“세례 요한은 갈릴리와 요단 동편을 다스리던 헤롯 안티파스가 로마에 머물던 동생 빌립 1세의 아내를 취한 것을 꾸짖다가 잡혔”습니다(이문범, 130-31). 마태복음 14:1-12에 요한이 잡힌 것과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여 헤롯이 맹세하여 그에게 무엇이든 구하는 것을 주겠다고 하자 그 딸이 헤로디아의 시킴에 따라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주기를 구하여 세례 요한이 죽게 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잡혀있었던 감옥은 요단 동편 마켈루스 요새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문범, 130).
마태복음을 비롯하여 공관복음에서는 요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지역에서 얼마 동안 사역한 것을 생략을 하는데, 그 이유는 “세례 요한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짐으로써 예수의 사역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이고 특히 “마태복음에서는 갈릴리가 예언의 성취를 널리 전하고(14-16절)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28:19)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카슨, 155).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 지역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세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물러가신 이유는 마태가 설명한 것처럼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사 9:1-2을 이루기 위함이십니다(바톤 외, 119).
이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 지역 나사렛에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습니다(마 4:13). 나사렛은 스불론 땅에 속하고 가버나움은 납달리 땅에 속합니다(헤그너, 188).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신 후에 유대 지역을 떠나 갈릴리 물러가신 이유에 대해 세례 요한의 사역이 곧 사라질 것을 생각하시고 가신 것으로 앞에서 살펴봤습니다. 예수의 메시야 사역을 이사야의 예언처럼 갈릴리 지역에서 펼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갈릴리 지역을 메시야 사역의 중심지역으로 생각하셨을까요?
그 하나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지역에서 사역을 처음부터 중점적으로 펼치셨다면 유대인들의 방해를 거세게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치ㆍ경제ㆍ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곳인 이방의 갈릴리에서 방해를 덜 받으며 메시야 사역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제자원, 269).
갈릴리는 역사적으로 이민족의 침입을 자주 받았고 이방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방의 갈릴리로 불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곳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흑암에 앉은 백성이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이기 때문에 메시야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마 9:13). “예수님이 갈릴리에서만큼 그렇게 많은 추종자를 얻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도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린, 110). 그리고 ‘이방의 갈릴리’는 ‘모든 족속’에 대한 선교 사명의 예표이기도 합니다(카슨, 156). 예수 그리스도가 갈릴리 지역을 메시야 사역의 중심지역으로 생각한 이유는 그곳이 유대지역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었고 메사야 사역은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알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은 12지파 중에서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Tiglath Pileser Ⅲ, BC 745-727)이 BC 732년 갈릴리 지역을 침략하여 그곳 주민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제자원, 271).
왕하 15: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나사렛은 갈릴리 호수 남서쪽 24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입니다(가스펠서브, 141). 온화한 기후와 적절한 강수량으로 올리브와 삼나무 등 각종 식물이 잘 자라고 해발 430m에 위치한 고원지대로 경관이 아름답습니다(가스펠서브, 141). 예수 그리스도가 가버나움으로 거쳐를 옮기실 때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유대인들은 나사렛이 이방 땅과 가까운 갈릴리 지역의 아주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나사렛을 이방 땅으로 간주했고 나사렛 사람을 경멸과 조롱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가스펠서브, 141). 하지만 종말론적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이곳에서 자라셨고 활동하셨기 때문에 이방의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가스펠서브, 141). 그리고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으로 불려짐으로써 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좀더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가스펠서브, 141).
가버나움은 ‘나훔의 마을’이란 뜻입니다(가스펠서브, 7). 갈릴리 호수 북서 해안의 성읍입니다(가스펠서브, 7). 신약에만 언급된 성읍이고 신약 시대에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세관이 있는 큰 성읍이었습니다(가스펠서브, 7). 어업이 번창하였고 동서 상업로의 요충지였습니다(호크마주석: 마태복음). 세리 마태가 이곳 세관에서 제자로 부름받았습니다(가스펠서브, 7). 베드로의 집도 가버나움에 있었습니다(카슨, 155). 가버나움은 베드로 등 몇몇 제자들의 고향이었습니다(헤그너, 187). 예수 그리스도는 이곳에서 백부장의 중풍병 걸린 하인을 낫게 하신 것(마 8:5-13) 등 많은 기적을(마 8:14-15; 막 2:1-12; 요 4:46-54) 행하셨습니다(가스펠서브, 7). 이곳에서 오병이어 사건과 관련하여 생명의 떡에 관한 강화와 많은 다른 말씀을 전하셨습니다(가스펠서브, 7). 그러나 이런 놀라운 기적과 교훈에도 불구하고 가버나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버나움에 대해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가스펠스브, 7).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때부터에 해당하는 원문 ‘아포 토테’는 마태복음에 세 번 쓰이고 있는데 첫 번째는 본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는 시점에 쓰였고 두 번째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들으신 후에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알려 주시는 시점에 쓰였고 세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절정에 이르러 배반자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팔려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점에 쓰였습니다(제자원, 274). 이를 통해 볼 때, ‘아포 토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서 결정적 전기를 이루는 중요한 시점에 사용하는 부사구입니다(제자원, 274).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예수 사역의 전체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해 줍니다(양용의, 80).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 말씀은 세례자 요한이 이미 선포한 ‘하늘나라’에 관한 것입니다(양용의, 80). 세례자 요한은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선구자로 메사야가 선포할 말씀을 먼저 선포한 것입니다. “처음으로도 아니고 마지막으로도 아니고, 마태는 예수님의 사역이 먼저 있었던 요한의 사역과 모든 점에서 연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그린, 109). 마태는 ‘하나님’ 대신 ‘하늘’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유대인들이 극도의 경외와 존경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발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바톤 외, 120). 구약 선지자들은 다윗 왕의 후손이 다스리는 미래의 왕국에 대해 말했는데, 그 나라는 이 땅에 세워져 영원히 존재할 나라였습니다(바톤 외, 120).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유대인들은 이 말을 메시야가 자신의 지상왕국을 시작하기 위해 오셨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바톤 외, 120).
유대인들은 오해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한 하늘나라는 ‘이미 현존’해 있습니다(양용의, 81).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미 유대 땅에,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는 종결된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동적인 실체’입니다(양용의, 81). 이에 대해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선구자 세례 요한이 선포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좀 더 미래적이었습니다(양용의, 81).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선포인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좀 더 현재적입니다(양용의, 81).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인간으로서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을 때 시작”되었습니다(바톤 외, 120). 그러나 아직 하나님 나라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통치할 왕과 재판장으로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바톤 외, 120).
사람들이 회개해야 하는 이유는 천국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헤그너, 190). 천국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점도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본문에서 선포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가 지금도 외쳐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의 종’으로 오셔서 선포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를 우리 또한 지금 선포합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 선포에 우리들 각자가 반응하여 ‘회개’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포를 우리들이 세상을 향해 ‘외쳐야’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천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함께 이 땅에 왔기 때문이고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곧 천국이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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