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많다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잠언 19: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인생을 살아보니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까?

여러 유형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과 여러 면에서 잘 맞아야 하겠죠?

사람들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외모겠죠?

그러나 관계가 깊어지면 ‘성격’, ‘성향’ 등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와 명예’도 중요한 것일 것입니다.

오늘 잠언은 이 ‘호감’에 있어서 ‘너그러운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언급합니다.

본문에서 ‘너그러운 사람’은 ‘나디브(נךכ)’로 존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일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대한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제자원, 321).

이렇게 관대한 사람에게 사람들은 호감을 갖게 되고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여기서 ‘은혜를’은 원어 ‘파네’로 원형 ‘파님(חלם)’은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구하는 사람’는 원어 ‘예할루’로 원형 ‘할라(חלח)’는 ‘쓰다듬다’, ‘어루만지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할루 페네’는 ‘얼굴을 어루만지다’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제자원, 321). 이 표현은 누군가로부터 용서나 도움을 간절히 구할 때 사용됩니다(제자원, 321).

본문은 “관대한 사람에게는 그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이 마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나아가는 것과 같다는 표현”입니다(제자원, 321).

너그러운 사람에게 사람들은 은혜를 구합니다.

관대한 사람은 사람을 용서해 주고 받아 주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사람들은 은혜를 구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오늘 우리들 모두 너그러운 사람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본문에서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레이쉬 맛탄(לאישׂ מחך)’로 남을 향해 더욱 적극적이고 실제적으로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나타냅니다(제자원, 321). 이런 사람에게 ‘사람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되고 싶어합니다.

오늘 잠언을 통해 우리들은 “사람들을 향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호의를 베풀 줄 알아야 진실된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제자원, 321).

우리들 모두 ‘너그럽고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되어 많은 친구들을 주께 인도하는 멋진 사람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참고문헌

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잠언 제 14-24장』. 제자원 편. 서울: 제자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