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4: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1)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헬, 그 나라의 복음을
4: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4: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사시고 계십니까?
보통 바쁜 일상일 것입니다.
미래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사실 것입니다.
보통 서민들의 삶은 빠듯할 것입니다.
쉬운 일상은 아니지만 지혜롭게 잘 계획하시고 준비하셔서 좋은 미래가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가르침, 전파, 고침”이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요약한 것입니다(헤어, 73). 예수 그리스도 사역의 세 가지 주된 측면들은 ‘가르침’, ‘전파’, ‘고침’입니다(바톤외, 126).
마태가 사용하고 있는 ‘가르침’과 ‘전파’를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보아야 하며, 실제로 누가복음 4:15, 44에서는 이 두 단어가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다”라고 보는 견해도(헤그너, 199) 있으나, 마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보기 위해 “세 개의 서로 다른 동사를 분사의 현재 능동태형으로 기록하였다고 보는 것”이(제자원, 299) 더 적절한 해석으로 생각합니다.
가르침은 성경을 강해하는 것을 의미하고 전파는 천국 복음을, 회개와 복음 수용의 메시지를 포함하여 선포하는 것을 의미하며, 고침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혼의 치료까지를 포함하는, 즉 죄와 사망에서의 진정한 회복과 치유까지 포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제자원, 299). 예수 그리스도의 이 “치유 기적들은 그분의 가르침과 선포가 믿을 수 있는 것임을 입증해 주었”습니다(바톤 외, 126).
예수 그리스도의 두드러진 이 세 가지 사역은 오늘날 교회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갈릴리는 요세푸스에 의하면 204개 되는 도시와 마을이 있었고 각 마을에 적어도 15,000명의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카슨, 159-60). “최소한으로 추산할 때 요세푸스가 말한 300만은 못되더라도 매우 많은 인구가 살았음은 분명”할 것입니다(카슨, 160). 이런 갈리리 지역의 크기는 카슨(D. A. Carson)에 의하면 약 70마일×40마일(약 113km×64km) 정도이며(카슨, 159), 그린(Michael Green)에 의하면 길이가 약 80km, 폭이 약 40km라고 합니다(그린, 109).
그 당시에 인구밀집 지역인 갈릴리(그린, 109)를 예수 그리스도는 두루 다니셨습니다. 동네가 많고 인구가 많은 이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시는 일은 육체적인 소모가 컸을 것입니다(카슨, 160).
이것을 통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육체적인 소모가 큰 활동적인 사역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 세 가지 사역을 할 때 어떻게 사역을 펼쳐 가야 할 방향을 제공받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사역은 지양하고 활동적으로 사역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갈릴리 지역 사람들의 특징은 요세푸스에 의하면 “갈릴리 사람들은 개혁을 좋아했고, 본성적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언제든지 폭동을 선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라고 합니다(그린, 110).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치는 장소로 회당을 선택하셨습니다. 회당은 “바벨론 포로 기간에 설립되었는데, 성전에 갈 수 없는 유대인들에게 회집과 예배의 장소”였습니다(바톤 외, 126). 회당은 “가르침과 선포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바톤 외, 126). 회당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메시지가 전해졌는데, 하나는 강론 혹은 가르침(인도자가 앉은 채로 행함)이고 다른 하나는 권면 혹은 설교(인도자가 선 채로 행함)입니다(바톤 외, 126). “예수님처럼 방문한 랍비들에게 설교하도록 청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바톤 외, 127).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침과 전파의 장소로 ‘회당’을 중심으로 삼으셨는데 오늘날 교회는 이 장소로 어느 곳을 선정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 전파의 장소로 ‘회당’ 이외의 장소로 해변, 들, 그리고 집 등에서 ‘가르치고 전파’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오늘날에도 이러한 장소들, 해변, 들, 집 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가르침’은 교인들이 중심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교회’ 등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복음 전파는 ‘길거리’, ‘집’, ‘카페’, ‘중심상가’ 등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가능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믿을 수 있는 것임을 병 고침 사역은 입증해 주었습니다(바톤 외, 126). 이 병 고침 사역은 천국이 임하였음과 더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카슨, 160). 이 치유사역은 육체적 질병, 내적 상처, 축사 등을 포함합니다(그린, 112). 오늘날 교회는 이 사역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역은 신비주의로 진행하거나 왜곡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가르침’과 ‘전파’ 사역과 함께 맞물려 펼쳐져야 합니다. ‘병고침’만을 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들이 경계해야 할 것은 “그 권위가 그분의 기적을 행하는 능력에 의존하도록 만든 것”입니다(헤어, 68). “기적들이 가르침의 권위를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임(헤어, 68)을 교회는 인식하고 기적에 앞서 말씀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의 말씀을 듣는 자들만이 기적을 하나님의 나라의 표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헤어, 68-9).
오늘날 교회는 이 사역을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병행하여 펼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병고침과 축사 사역은 의학의 발전과 의료의 발달로 인해 교회에서 약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병 고침의 필요를 병원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커질 때 교회에서 이 병 고침의 권능은 사용하지 않고 구하지 않기 때문에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많은 병들이 정복되어져 가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질병은 여전히 있고 정신 영역의 질병은 오히려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내적 상처와 축사 영역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교회는 이 병 고치는 사역이 오늘날에도 왕성해야 할 것입니다. 마태는 선포의 두 요소가 가르침(5-7장)과 고침(8-9장)임을 드러내면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에 대한 선포가 그 나라에 대한 가르침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병 고침까지도 포함함을 이 구조를 통해 강조합니다(양용의, 84-5). 마태는 24절에서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의 목록을 제시하면서 천국 복음 전파에서 병 고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양용의, 85). 생명교회는 이 병 고치는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성령의 임재로 인해 이런 권능들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 세 가지 사역을 통해 그분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졌습니다. 수리아의 지리적 범위는 불확실하지만 갈릴리 북쪽을 의미하고 로마의 입장에서는 헤롯 안티파스의 관할에 있는 갈릴리를 제외한 팔레스타인 전체를 포괄하는 로마의 한 지역을 의미하기도 합니다(카슨, 160).
교회에서 하는 ‘가르침’, ‘전파’, ‘병 고침’ 사역은 소문이 나야 합니다. 교회가 있는 장소에서 범위를 넓혀 소문이 나기 위해서는 ‘가르침’이 명확해야 하고 ‘전파’를 왕성히 해야 하고, 그리고 ‘병 고침’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왕성하게 사역을 펼쳐야 합니다. 생명교회는 ‘가르침’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것이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전파’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발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병 고침’의 권능이 성령의 임재를 통해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 계속 기도할 때 교회에 이런 사역들이 역동적으로 펼쳐지고 성령의 권능이 충만하게 임할 것입니다. 생명교회에 이런 사역의 역동성과 성령의 권능이 충만하게 임하길 기원합니다. 아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은 각종 병,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는 고치셨습니다.
귀신 들린 자는 귀신에게 사로잡힌 사람을 말하고(바톤 외, 127) 이를 분별하기는 쉽지 않지만 성령 충만할 때 구별이 가능하고 축사할 수 있습니다(참조. 막 5:1-15; 행 16:16-18).
간질하는 자는 “귀신 들린 것과 관계가 있든 없든 간에 미친 것이나 비이성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카슨, 160)이거나 “발작이나 기타 설명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자들”입니다(바톤 외, 127).
중풍병자들은 뇌졸중을 포함하여 여러 원인으로 신체가 마비된 자들을 의미합니다(제자원, 302).
오늘날 이런 각종 병들은 여전히 사람들을 괴롭히고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병들은 의학의 발전과 병원시설의 발달로 병 치료에 도움을 받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뇌졸중은 무서운 병이고 각종 암은 고통의 대상입니다. 정신관련 질병들은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교회는 이런 각종 질병들을 병원과 협력해서 정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된 세 가지 사역을 통해 갈릴리와 데가볼리, 그리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데가볼리는 ‘데카폴리스’로 ‘열 개의 도시’의 의미입니다(제자원, 302).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식민지화 된 10개 도시로, 헬라적 성격이 강”합니다(가스펠서브, 204). “B.C. 63년경 로마의 폼페이우스 장군에게 협력하면서 자치와 통상, 면세의 특권을 부여받았고 도시 동맹체 성격을 유지”하였습니다(가스펠서브, 204). 로마의 저술가 플리니(Pliny, 23-79년경)는 10개의 도시로, 스키토폴리스, 힙포스, 가다라, 빌라델비아, 거라사, 디온, 카나타, 다메섹, 라파나를 소개합니다(가스펠서브, 205). 데가볼리는 “무역과 공동 방어를 위해 연합했던, 갈릴리 바다 동편에 있는 열 개의 이방인 동시들의 동맹체”였습니다(바톤 외, 128).
수많은 무리가 따랐는데, 여기서 ‘따르니라’는 제자가 된 것을 말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바톤 외, 128). 수많은 무리는 꼭 제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예수의 명성과 신기한 능력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을 수 있습니다(제자원, 303). 그러나 이들 중 누군가는 “예수를 믿게 되었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복음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바톤 외, 128).
오늘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된 세 가지 사역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올 수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하나님으로 믿게 되고 제자가 될 것입니다. 교회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병 고치는 사역을 항상 힘써야 할 것입니다(딤후 4:2).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주된 사역 세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생명교회는 ‘가르침’과 ‘전파’, 그리고 ‘병 고침’ 사역을 지속적이고 역동적으로 펼쳐 가야 할 것입니다.
‘병 고침’은 왜곡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가르침’과 ‘전파’ 즉, ‘말씀사역’(조병수, 165)과 함께 병행하여 사역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사역’보다 ‘병 고침’이 앞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병 고침’ 사역 자체가 사역의 원인과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생명교회에 ‘말씀사역’과 ‘병 고침’ 사역이 역동적이고 성령의 임재로 권능이 충만하게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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