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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6일 주일오전예배_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3: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3: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3: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한 주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세월이 빠르니 세월을 아껴야 하겠습니다. 때가 악한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을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으로 오셨습니다.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의 사명을 세례자 요한은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자 요한에게 와서 세례를 받으시려고 하자 세례 요한은 말렸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말했습니다. 죄 없으신 메시야가 자신에게 세례를 받겠다고 하니 세례자 요한은 말릴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죄인인 자신이 메시야께 세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러한 세례자 요한의 사양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이 말을 듣고 세례자 요한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허락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시지만 인간을 대신해서 죄를 지고 세례를 받으려고 하신 것을 세례자 요한은 이해한 것입니다.

 

세례를 받으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 임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예수 그리스도가 보셨는데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이 소리를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요단강에 온 사람들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공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세례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함께 사역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세례를 행할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교회는 세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건을 통해 우리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됩니까?

지금 이 본문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각자에게 느껴지고 생각하는 것들이 다 다를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례자 요한의 겸손과 사명의식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랜 기다림과 때가 되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의 중요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리시는 모습과 하늘로부터 울리는 소리도 듣게 되었습니다. 400년이란 오랜 세월을 침묵하고 계시던 하나님의 음성을 공개적으로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제 준비의 시간이 끝나고 있음도 발견할 수 있고 성취의 시간이 도래했음도 직감하게 됩니다.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때가 되어 사람으로 태어나셨습니다. 태어나신 후에 약 30년 동안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 그리고 아버지 요셉을 직업을 물려받아 목수로 지내셨습니다.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의 아들로 효도하시면서 지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사렛 사람으로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에게 공적 사역으로 나갈 시간이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적 사역을 시작한 30세 이전의 모습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12살 때 유월절에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행적이 기록되어 알 수는 있지만 그 외의 모습은 거의 알 수 없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함은 분명있었지만 사람들이 주목할 그 무엇을 나타내시지 않고 평범하게 사셨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주목을 끈 것은 분명 공적 사역을 하신 이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그 기다림이 우리들에게도 필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때가 있음을 기억하면서 조급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우리들 되기를 기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세례자 요한에게 받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례자 요한도 세례를 받으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모든 의를 이루시기 위하여 세례를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수세를 통하여 스스로 죄인과 같이 되심으로 구속사적인 의를 이루려는” ‘심오한 의도를 가지고 계셨습니다(제자원, 214).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례를 통해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으로 이끄는 메시야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공생애를 시작하고 죄인의 자리까지 낮아지셔서 인간을 대신하여 대속적 고난을 당하는 고난의 종’(53:1-12)의 길을 걸어가시기 위함이었습니다(제자원, 215).

요한이 메시야이신 예수께 세례를 주어야 하는 이유는 세례자 요한이 하나님게로부터 세례 사역을 위임받았기 때문에 모든 죄인을 대표하는 예수께 세례를 주는 것이 합당했고 예수는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여 그에게 세례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제자원, 215).

 

이를 통해 우리들은 질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역에는 질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LAB 주석은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바톤 외, 98).

 

1. 이사야와 에스라, 느헤미야가 했던 것처럼, 그 민족을 대신하여 죄를 고백하기 위해서였다(참조. 9:2; 1:6; 9:1 이하; 6:5).

2. 하나님의 사명을 성취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서였다.

3.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적인 사역을 개시하기 위해서였다.

4. 요한의 사역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시기 위해서였다.

5. 회개하는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하심으로써, 인성과 죄를 짊어지시기 위해서였다.

6. 우리가 따를 모범을 제시하시기 위해서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 받으심은 이런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례에 대해 본문을 통해 좀 더 살펴볼 것은 회개의 세례인 세례자 요한의 세례와 오늘날 교회에서 행해지는 기독교의 세례와 다른 것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몇몇 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가르쳤을 때, 그들은 다시 세례를 받았습니다(참조. 19:2-5)[바톤 외, 98].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교회에서 행하는 세례는 구약 성경에서 정결 의식과(11, 15; 19)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일원으로 인정됨을 상징하는 할례(17:10, 11) 의식의 전통을 완전히 계승한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세례입니다(제자원, 218). 신약의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몸소 모범을 보이신 세례를 받음으로써 죄씻음연합의 놀라운 은혜에 동참합니다(제자원, 218). 그리고 세례를 통한 은혜는 구약에 나타난 세례의 예표인 모세의 홍해 도하 사건(고전 10:1,2)과 노아의 대홍수 사건(벧전 3:20,21)의 의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제자원, 218). 이 두 사건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중생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2:20)입니다(제자원, 218). 이러한 의미를 가진 물세례가 진정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인정하는 성령의 인치심성령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제자원, 218).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세례를 받으신 후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는 성령 세례도 받으심으로 성령 세례의 본을 보이셨습니다(제자원, 218).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죄씻음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기독교 핵심 진리를 함축하고 있는 세례에 대하여 깊은 성찰물세례 뿐 아니라 성령 세례를 경험함으로써 구원의 기쁨과 감격 가운데서 성숙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제자원, 218).

 

비둘기처럼 하늘로서 내려온 하나님의 성령의 행위는, 예수께서 메시아시며 선지자들이 예고한 성령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는(61:1) 표시입니다(바톤 외, 99).

교회는 비둘기를 성령의 상징으로 사용합니다(바톤 외, 100). “성령이 비둘기 같이’(혹은 형체로’) 강림하신 것은 성령께서 예수님과 관계하시는 방법을 강조한 것입니다(바톤 외, 100). “성령의 강림은 예수님께 기름 부으시기 위해 오시는, 온화하고 평화로우면서도 활동적인 임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바톤 외, 100). 그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것을 비둘기가 상징하는 순결(10:16)과 온유가(11:29) 예수 지상 사역의 특징을 이룬다는 것과 이것을 돕기 위해 성령 세례를 성령께서 주셨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제자원, 217).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본문과 병행 구절인 막 1:11과 눅 3:22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가와 누가는 성부께서 아들 예수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고 마태는 성부가 아들 예수를 가리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제자원, 219).

사랑하는 아들이란 표현은 시 2:7에 기록된 선택된 메시야에 대한 선포와 관련이 있습니다(제자원, 219). “시편 2편은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의 즉위식을 묘사한 메시아 시입니다(바톤 외, 101).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공적으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음을 알려줍니다(제자원, 219). 이를 통해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 공생애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 기뻐하는 자라는 사 42:1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사 42:1-9(종의 노래)를 통해 메시아적 종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양용의, 71). 그래서 우리는 하늘 보좌에서 들려온 두 구절의 소리는 예수님의 신분을, 고난 당하고 죽을 종이자 영원히 다스리실 왕으로 묘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바톤 외, 101). 하늘로부터 들려온 소리오랫동안 계속되었던 침묵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그린, 105). 랍비들은 선지자 말라기 이후에 성령이 이스라엘에서 자취를 감추고 이스라엘인들은 바트 콜’(소리의 딸) 듣는 것을 허락받았을 뿐이라고 믿었습니다(그린, 105). 이렇게 중간기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직접적으로(선지자들을 통한 방법처럼) 말씀하시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바톤 외, 101-02). 그런데 그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렸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들린, 하나님의 소리는 메시아 시대 도래의 직접적인 표징이었습니다(바톤 외, 102).

 

3:16-17은 삼위일체(Trinity)의 삼위 모두가 임재하여 활동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바톤 외, 102).

본문에서 아버지는 말씀하시고 아들은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은 아들 위에 임하셨습니다(바톤 외, 102).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동시에 삼위이십니다(바톤 외, 102). 이것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바톤 외, 102). 교부 제롬(Jerome)삼위일체의 신비가 그 세례에서 드러난다.”라고 말했습니다(그린, 104).

 

오늘 본문은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와 성령의 임재, 그리고 하늘로부터 들려온 음성은 예수께서 지금부터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구원을 가져올 메시야의 사역을 시작하셨음을 공적으로 확증해 주고 있습니다(양용의, 72).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와 성령의 임재, 그리고 하늘로부터 들려온 음성의 의미를 알고 본을 보이신 주 예수를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따라가길 소원합니다. 아멘.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 2008.

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마태복음 제1-11a. 제자원 편. 서울: 제자원, 2006.

Barton, Bruce B., Fackler, Mark., Taylor, Linda K., Veerman, David R. Matthew. 바톤 외. 전광규ㆍ김진선 옮김. LAB 주석 시리즈 마태복음.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9.

Green, Michael. The Message of Matthew: The Kingdom of Heaven. BST. 김장복 옮김. BST시리즈 마태복음 강 : 천국의 도래. 서울: IVP, 2005.

 

설교자 김태완 목사
설교일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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