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민속명절 설입니다.
설은 음력으로 1월 1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양력으로 날짜를 보기전에는 음력으로 연월일을 보았습니다.
새해 첫날을 기념하여 명절로 지켰던 것입니다.
새해 첫날에 새옷이나 좋은 옷을 입고 웃어른들께 세배하고 조상들의 묘에 가서 절하고 음식을 서로 나눠 먹었습니다.
특히 떡국을 먹었습니다.
이런 전통이 변하고는 있지만 이런 전통이 아름답게 계승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가족이 모이고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은 아주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조상들의 묘에 가서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금하지만 묘를 둘러보고 추모예배를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천한 가족을 생각하고 그의 유지를 다시 새기고 발전시키는 것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 설에 가족들이 주님 안에서 화목하시고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본문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이고 빛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하셨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세상의 소금이고 빛입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하시면서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당시 팔레스타인에서는 소금을 주로 사해 유역의 늪 지역에서 채취하거나 땅에서 암염을 캐내어 사용했습니다(제자원, 352). 그래서 이 소금은 불순물보다 쉽게 녹기 때문에 용해되어 나오기 쉬웠고 그렇게 소금이 추출되고 남은 것은 거의 쓸모가 없게 됩니다(카슨, 178). 이렇게 맛을 잃은 소금은 오늘날에도 이스라엘에서는 흙을 굳게 하고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집의 평평한 지붕에 뿌려집니다(바톤 외, 144). 이 지붕들은 지금도 어린이들의 놀이 장소나 단체 회집 장소로 사용되기에 소금은 여전히 사람들의 발에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바톤 외, 144).
“고대세계에서 소금은 조미료와 방부제로 사용되었”습니다(바톤 외, 144). 짠맛은 소금이외의 것으로 대체되지 않습니다(양용의, 99). 그리고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습니다(제자원, 352). 또한 소금은 순결한 희생을 상징합니다(제자원, 352). 레 2:13에 보면, “하나님께 바치는 희생 제물은 방부제의 역할과 더불어 제물을 정결케 하는 소금을 뿌렸”습니다(제자원, 352). 이러한 소금의 의미는 세상의 소금인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적용되어 세상의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고 순결한 희생을 하는 ‘제자도의 독특성’을 보여줍니다(양용의, 99).
이러한 특징을 가진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만일 그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겠습니까?
결국 맛을 잃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제자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히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세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가 이 맛을 잃어버린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에 해당하는 헬라어 ‘포스(ϕϖς)’와 이에 대응되는 히브리어 ‘오르(אור)’는 하나님의 속성으로 언급되고(시 104:2) 그리스도도 자신을 지칭하는 용어로(요 1:4; 8:12) 사용했습니다(제자원, 354).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시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반사해야 합니다(바톤 외, 145).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빛이신 주님의 빛을 반사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바톤 외, 146). 주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등불을 등경 위에 두지 않고 말 아래에 두면 집 안을 비출 수가 없습니다. ‘말’로 번역된 ‘모디온(μόδιον)’은 흙으로 만든 약 9L 정도까지의 곡식의 양을 측량할 수 있는 용기로, 그당시 유대인들은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 불을 쉽게 피울 수가 없었기 때문에 등잔을 등경에서 내려 말로 덮어두는 습관이 있었습니다(제자원, 356). 이렇게 한 이유는 뱀 등의 동물들이 등잔을 잘못 건드려 화재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제자원, 356). 그당시 유대인들은 실내에서 등잔을 벽에 돌출된 ‘등경’ 위에 두어 온 방을 밝게 했습니다(제자원, 356).
본문에서 말한 ‘소금’과 ‘빛’은 세상과 구별된 ‘제자도의 독특성’을 보여줍니다(양용의, 99). 그리고 ‘소금’과 ‘빛’은 세상에 대한 ‘제자도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양용의, 100). 이러한 제자들의 삶의 특징은 세상과 구별되고 세상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양용의, 100). 이렇듯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세상과 관계를 가지면서 구별되고 영향력을 주면서 살아갑니다(양용의, 100).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소금과 빛’으로써 세상과 구별되고 세상에 영향을 주고 사는데, 이것을 ‘착한 행실’을 통해 ‘구별되고’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본문에서 ‘착한 행실’은 “도덕적인 선은 물론 사리에 맞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의미합니다(제자원, 357). ‘착한 행실’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나타내는 모든 의”를 의미합니다(카슨, 179). 그리고 ‘착한 행실’을 “예수께서 해석하신 율법의 의에 따라 계명들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는 삶”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헤그너, 228).
본문에서 말한 ‘소금’과 ‘빛’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작한 행실’로 표현되고, ‘착한 행실’은 ‘하나님의 의’와 관련되기 때문에 팔복 중 특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와 긴밀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주께서 ‘소금’과 ‘빛’을 언급하시기 전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와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통해 박해와 ‘소금’과 ‘빛’, 그리고 ‘착한 행실’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1-12절은 세상에서 오는 부정적인 반응으로서 제자들이 받게 되는 박해의 상황을 보여주고, 13-16절은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의 결과로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양용의, 99).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으로서 살면서 ‘착한 행실’을 행할 때 우리 자신들이 아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그린, 120).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은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에 관하여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합니다(그린, 120).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참여하고 거기서 빛과 방부제가 되도록 의도” 되었습니다(그린, 120).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으로서 가정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통해 세우셨습니다(창 2:18-25)-. 모든 삶의 출발은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인격이 형성되고 자아정체성도 기반을 다집니다. 모든 삶의 기초를 형성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너지는 가정을 세워야 할 것이며 세상에 본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이 그리스도 안에서 화목하고 거룩하고 아름다운 인격을 형성하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형제와 자매간에 서로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요 13:34)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형제들과 자매들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웃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이웃간에 소통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소외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능한 한 이웃과 인사하고 친교하며 ‘정을 나누는 문화’를 계승 발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사부터 하는 길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커피와 차를 함께 마시고 서로 사귐과 나눔의 시작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친척들에게 안부인사하고 소식을 듣고 서로 교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가능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차원에서 이런 일들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사회봉사가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재능과 관심에 따라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정치는 나라의 장래와 사회, 그리고 가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하고 영향을 받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과 국가의 장래에 관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장과 의원들 등 선거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선거를 통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선거에 국가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거와 여론 등을 통해 국가기관들을 감시하고 통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민들의 통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선거와 여론형성 등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사의식과 근현대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이러한 공부와 이해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의 한계와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관심을 가지고 조금의 시간을 할애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접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식이 넘쳐나고 쉽게 지식을 접할 수 있지만 사건과 시대를 이해하기란 여전히 어렴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개입해아 합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장래가 달려 있고 국가의 장래는 사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구한말 조선과 대한제국,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생각해 보시면 왜 정치에 관심을 갖고 개입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에 뜻이 있고, 실력이 있는 분이라면 정치인이 되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치인이 되셔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드리시길 소망합니다. 욕심으로가 아닌 나라와 공공선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정치를 할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정치에 무관심하시지 마시고 관심을 가지시길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세계를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착한 행실’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 역사공부에 힘을 쏟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에서 언급한 정치에 대해서도 역사공부와 다른 필요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세계사 공부를 통해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 세계에 위협을 주고 있는 종교가 무엇입니까? 이슬람의 확장에 무관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럽이 이슬람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해석 선교사는 「크리스천투데이」 칼럼 “유럽의 이슬람화, 남의 일이 아니다”에서 유럽의 무슬림은 1970년 720만 명에서 2007년 동유럽을 포함한 전체 유럽에 이슬람 인구가 약 5,300만 명으로 증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유해석 선교사는 유럽에서 이슬람 인구가 이렇게 증가한 이유로 다음의 여섯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1. 아랍 및 이슬람 국가에서의 이민
2. 유럽인의 저출산과 무슬림 여성들의 다산
3. 고령화사회
4. 결혼에 의한 무슬림 인구의 증가
5. 무슬림들의 이슬람에 대한 열성과 그들의 실천적인 신앙
6. 유럽인들의 탈교회화와 새로운 신앙의 추구
이렇게 언급하면서 유해석 선교사는 “한국 또한 1990년 이후부터 노동인력 부족과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이슬람 인구가 성장하는 과정이 발생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국가가 아니라고 하면서, 2015년 4월 30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 말 현재 체류 중인 외국인이 181만3,037명으로 외국인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유럽교회처럼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상화에서 이대로 간다면 오늘의 유럽은 내일의 한국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해석 선교사는 「크리스천투데이」 칼럼 “기독교 정체성 상실한 유럽의 이슬람화 현황”에서 1930년대에 약 2억3백만이었던 이슬람 인구는 1970년대에 약 6억8백만이 되었고, 1990년에는 약 10억3천4백만이 되었으며, 2009년 5월에 약 15억이 되어 세계인구의 21.01%라고 했습니다. 2016년 전세계 무슬림은 세계인구의 23%입니다(최하영, 211).
본 칼럼에서 유해석 선교사는 영국의 이슬람 인국가 전체 인구의 3% 이상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대략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은 2010년에 24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21%를 차지했으나, 현재(2015년) 영국의 무슬림들은 이슬람 인구가 3백만명이라고 주장하지만 정부의 인구조사를 근거로 보수적인 입장은 160만에서 200만으로 추산합니다.
영국인으로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들은 대개 지식층과 중산층이고 기독교인들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들이 이슬람으로 자진해서 개종하는 이유는, 첫째 무슬림 남자와 결혼이고 둘째 이슬람 문화에 대한 매력이며, 셋째 범죄, 마약, 알코올 중독, 부부관계의 파탄 등, 가정보다 쾌락을 중시하는 데 염증을 느낀 나머지 오히려 이슬람의 절제된 규율에서 안식을 느끼게 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영국의 실상은 참담할 지경입니다.
본 칼럼에서 “영국성공회에서는 이미 이슬람의 모스크에 출석하는 인원이 영국성공회에 출석하는 인원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영국정부와 학술단체의 통계에 의하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스크에 출석하는 무슬림의 수가 93만명, 영국성공회 예배에 출석하는 수는 91만명 6천명으로 집계되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연구인 실무자인 피터 브라이어리(Peter Brierley) 박사에 의하면,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수는 2030년의 경우 419,000명, 2040년에는 217,00명, 그리고 2050년에는 87,800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라고 영국 교회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말 영국 교회의 심각성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과 달리 최하영 교수는 “유럽 이슬람화의 실상과 선교적 대응”에서 유럽의 이슬람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하영 교수는 “이주민 증가로 인한 유럽이 이슬람화가 된다”고하는 주장에 대해 전세계와 비교할 때 유럽이 이슬람화된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합니다(최하영, 207). 그리고 “출산율로 인한 유럽이 이슬람화가 된다”고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유럽의 무슬림 출산율이 유럽에서는 평균 2.2명으로 낮다며 반문합니다(최하영, 207-08). 그러면서 최하영 교수는 “역사적으로 보면 유럽의 이슬람화는 이슬람국가가 유럽을 무력으로 정복하지 않는 한 영원히 이슬람화는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합니다(최하영, 220).
유해석 선교사의 견해와 최하영 교수의 견해를 더 깊게 살펴봐야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슬림의 출산율이 높아지고 유럽인들의 신앙이 더 약화된다면 유해석 선교사의 이해처럼 유럽의 무슬림화는 어떤 형태로든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국의 상황은 사실 전 유럽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이슬람의 확장이 이민자들과 자녀출산 등을 통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경험은 한국에도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한국 교회가 유럽 교회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앞으로 한국 교회에 닥칠 위기를 대처하는데 중요합니다. 한국 교회는 유럽 교회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신앙을 시급히 성숙시키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교회들의 문제는 신앙의 약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출석율이 전반적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인구의 5% 미만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앙이 약화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슬람 인구의 증가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한국 교회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선재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청년들과 청소년, 그리고 유초등부의 약화는 유럽과 같은 길을 걸어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구감소와 맞물려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통해 무슬림들이 유입되고 결혼과 자녀출산을 통해 인구가 증가해 간다면 유럽의 상황이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슬람의 확장을 한국에서 막어서는 전략을 한국 교회와 한국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소강석 목사는 「기독일보」 “기독교 타락만큼 가속화된 이슬람 성장 역사... 오늘에 도 교훈”에서 “비잔틴 문명을 꽃피우고 기독교 역사에 금자탑을 세운 위대한 동로마제국도 화상반대파와 화상숭배파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면서, 결국 외부의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 투르크를 끌어들였다가 투르크에 멸망했다”면서 “한국교회도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면서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동일한 역사를 반복하면 주류도, 비주류도 망하게 된다. 한국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고 거룩한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라고 설교했습니다. 소강석 목사의 이 말은 한국 교회가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는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슬람의 확장을 한국에서 저지하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역사를 알고 꾸란과 그들의 정치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입니다. 무함마드는 40세 되던 610년 히라 암혈에서 첫 계시를 받았는데, 이것이 이슬람의 시작입니다(나무위키, “무함마드”). 622년에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야스리브로 추종자들을 이끌고 피신했는데, 이를 이슬람의 성천(聖遷)이며 ‘헤지라’라고 합니다(나무위키, “헤지라”). 헤지라가 일어난 해인 622년은 이슬람 역법의 시작점입니다(나무위키, “헤지라”). 무함마드가 죽은 해인 632년부터 시작된 이슬람의 팽창은 732년 프랑스로 침공하던 아랍군이 프랑크 왕에 의하여 저지되기까지 무려 백 년동안 거침없이 계속되었습니다(김영재, 220). 무함마드가 열병으로 세상을 뜰 때 아라비아 부족들은 이슬람으로 단결하여 하나의 제국이 되어 있었습니다(김동주, 285). 그리고 634년 아랍 이슬람 전사들은 사해 남단에 주단한 비잔틴 로마군단과의 첫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김동주, 285). 이어서 시리아를 지배권을 얻었고 638년에 비잔틴 제국 영토인 예루살렘, 639년에 이집트를 점령했습니다(김동주, 285). 651년에는 400년 동안 존재한 신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켰습니다(김동주, 285). 중동장악 이후 이슬람 제국은 포교와 정복의 두 목적을 위해 북아프리카의 연안을 타고 서진하였습니다(김동주, 285). 700년 경에는 리비아를 넘어 오늘날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이 이슬람 지역이 되었습니다(김동주, 286). 그리고 아랍군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 족과 유대인들의 도움을 받아 711년에 서고트 족 왕을 물리치고 스페인을 점령했습니다(김영재, 220). 이런 이슬람의 팽창을 통해 이슬람의 세력에 들어간 기독교도 쇠약해 졌습니다. 8세기와 9세기에 지중해 동쪽과 남쪽 해안 지역에 사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했습니다(김영재, 220).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및 북아프리카에서 큰 교세를 이루었던 교회들이 급속히 붕괴되었습니다(김영재, 220). 900년에 이르르면 북아프리카의 라틴 교회는 거의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김영재, 220).
이처럼 단기간에 이슬람 제국이 팽창한 원인으로 김동주 교수는 다음을 들고 있습니다(김동주, 286).
1. 아라비아 반도는 오랫동안 세계사적 전쟁에서 비켜있었기에 아랍 이슬람은 성장 저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2. 비잔틴 로마와 페르시아는 무려 200년에 걸친 무력대결로 서로 막대한 군사력을 상실하고 쇠약해졌다.
3. 아랍과 여타 민족들은 이슬람 신앙으로 강력히 규합하여 제정일치 국가를 만들었다. 이슬람의 빠른 확산에는 무력적 개종 정책이 큰 몫을 차지하였다. 개종을 거부한 이들은 무슬림의 칼을 받거나 중한 세금을 내야 했다.
4. 이슬람 세력의 확장에는 유일신 신앙과 단순한 교리가 큰 요인이 되었다. 이슬람의 5개 기둥만 준수하면 누구나 신자로 간주되었다.
유해석 선교사는 천 년 동안 이어온 비잔틴 제국이 오스만 투르크에게 멸망하고 급속히 이슬람화한 원인으로 다음을 들고 있습니다(이지희).
1. 비잔틴 제국의 오랜 전쟁으로 인한 국력 상실
2.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이슬람 군대를 해방군으로 맞이한 이단들
3. 이슬람 치하 기독교인과 유대인에 대한 과도한 인두세와 차별(딤미 제도: 인두세 지즈야와 토지세 하라즈)
4. 십자군 여파
5. 동․서로마의 분열
본문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소금’과 ‘세상의 빛’의 역할을 ‘착한 행실’을 통해 나타낼 때 이를 보고 하늘의 아버지께 영광을 사람들은 돌릴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착한 행실’은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 더 나아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참여’, ‘정치참여’, 그리고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이슬람 확장’을 막는 것도 포함되는 것으로 이해하며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착한 행실’을 잘하려면 한국사 공부와 세계사 공부도 할 필요가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하면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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