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안녕하세요. 형제, 자매님들. 한 주 어떻게 사셨습니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참 이 역병과 싸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 역경을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4단계가 끝날 때까지 주일오후예배는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되었습니다.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된 경우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1964년 설립된 후 57년만에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책임이 더 커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다
오늘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사도 바울이 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할까요?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 곧,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시고 사역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중 2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삼위는 1인격이신 아버지 하나님, 2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 3인격이신 성령 하나님으로 구별됩니다. 그 세 인격은 구별되고 독자적인 실체이십니다. 그러나 그 세 인격은 연합하여 한 하나님으로 일체로서 존재하십니다. 다소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지만 하나님은 세 인격이 연합하여 일체로 존재하시고 일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2위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직접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에 그분의 본을 따라 그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에 2장 3절에서 나오듯이 서로 다툼과 허영이 있었습니다. 특히 4장 2절을 통해 본다면 빌립보 교회 두 지도자인 유오디아와 순디게 사이에 다툼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가 연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 가정은 어떻습니까? 사회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세계는 어떻습니까? 가정이 연합하고 일치하는 것 정말 어렵죠?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본다면 가정이 연합하고 일치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게 보일 것입니다. 사회는 더 말할 것 없겠죠. 여러 개인들의 이익이 충돌하기 때문에 사실상 연합과 일치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국가는 사회보다 더 큰 이익이 충돌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더 말할 것 없겠죠? 소위 정치를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가 이렇게 연합과 일치가 어려운데 세계가 연합하고 일치할 수 있겠습니까? 국제 현실은 어렵지 않겠습니까? 국가 간 충돌이 여전히 있는 것이 국제사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충돌의 한 축이기도 합니다. 북한과의 핵협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까? 서로 간의 이익이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세계가 하나 될 것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적그리스도 출현과 하나님 대적하는데 전 세계가 연합 할 것을 미리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 연합은 신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현실은 이처럼 연합이 어려운데 유독 하나님 대적하는 데에 연합이 범세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강한 욕구가 있다는 것과 미혹되어 하나님을 모르는 것과 인간이 연합할 만한 충분한 위기가 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계가 하나로 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의 이익충돌을 무마시키고 하나로 집중시킬만한 위기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가능할 것입니다.
타락한 세계는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연합 할 것입니다. 교회는 무엇으로 연합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에 대해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자기비움(케노시스)을 우리들도 본받아 우리를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들도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것들이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고 곧,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체, 종의 형체를 갖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종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굳이 종의 형체인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인간의 죄악을 감당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야 하셨습니다. 죄로 타락한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그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죄로 인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죽음을 통해 지옥과 불못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이 죄악을 대신 질 인간이 필요했습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전 인류가 타락했듯이 예수 그리스도가 새아담으로 이 땅에 오셔서 전 인류를 위해 대신 죄값을 감당하시기 위해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이 이유로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종의 형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비움’(케노시스, κενοσις), 즉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 받을 때 빌립보 교회는 다툼을 멈추고 연합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연합하기 위해서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편이, 아내가, 자녀들이, 스스로 낮아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회가 이렇게 스스로 낮아질 수 있을까요? 나라는요? 어떻습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은 이렇게 되기가 어렵죠? 매일의 삶 속에서 다툼과 분쟁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비움’을 통해 낮아지심과 같이 우리들도‘자기비움’을 통해 낮아지길 소망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 ‘자기비움’을 통해 먼저는 ‘자신’을 살리고, 그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더 나아가 ‘사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려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비움’은 ‘십자가’로 연결됩니다. ‘십자가’ 없이 인간의 죄를 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듯이 우리들도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 없이 나와 가정, 그리고 교회와 나라를 살릴 수 없습니다.
오늘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가정을 살리기 위해 ‘자기비움’을 하고 있는가?
십자가를 지심으로 뛰어난 이름를 갖게 되시다
십자가, 그것은 피흘림 입니다. 십자가는 수난입니다. 고난입니다. 수치입니다. 그리고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 지기 위해 사형선고를 받고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은 죄 씻음을 받습니다. 고백하는 성도들에게 이 죄 씻음을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뛰어난 이름을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되십니다. “십자가 없이 영광”은 없습니다. “no pain, no gain”, “고통 없으면, 얻는 것 없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다면 빌립보 교회는 다툼을 멈추고 서로 연합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다툼과 허영 때문에 연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분열되는 것은 이 다툼과 허영 때문에 서로 이익이 충돌할 때 물러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물러서지 않는 것에는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함께 동반합니다. 이를 이기는 방법은 주님의 십자가 지심을 본받아 나도 내가 지어야 할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욕심을 내려 놓는 것과 탐욕을 버리는 것이 동반됩니다.
가정에 분쟁이 있습니까? 이성적으로 누군가가 더 잘못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이 누군가에게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방향이라면 원인을 제거하고 해결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 안 된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폭발할까요? 아니면 계속 다투고 또 다툴까요? 그 해결책은 주님의 길을 우리들이 본받아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은 십자가가 각자에게 다르듯이 다 다를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가정을 살리는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틀어져 있습니까? 구체적인 방법은 100인 100가지 일 것입니다. 아니 방법은 100인 1,000가지보다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과 동행하시면서 가정을 살리시는 그 길을 가시길 기원합니다.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를, 나라를, 세계를 살리는 그 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가시실 기원합니다. 그 길은 주 십자가를 본받아 나도 내게 주어진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왜냐하면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철저히 희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식들은 그 어머니를 존경하고 훌륭하다 말하고 그분에게 명예를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가장 존경하는 분은 ‘어머니’라고 말하는 한국인들은 많을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훌륭하십니다’란 평가는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표현하는 최고의 예우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난 어머니에게 이런 말을 들어야겠다란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아들 최고다.” “내 아들 정말 훌륭하다.”
내 아내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어떻습니까? “내 남편 정말 사랑해.” “정말 존경스러워.” “정말 훌륭해”
남편에게 아내는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어떨까요? “내 아내 정말 사랑해.” “정말 존경해, 그리고 정말 훌륭해”
예수 그리스도가 뛰어난 이름을 받으신 이유는 ‘자기비움’과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날 위해 십자가 지신 뛰어난 이름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과 존귀를 드립니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께서 택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고백합니다. 주님으로 시인하여 죄 속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연합하셔서 일체로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타락하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으로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게 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피로 인간들은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고백한 성도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과 존귀를 드립니다. 성도들은 원래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구원받은 자녀들로서 주의 말씀을 힘써 지키고 행하며, 주께 영광과 찬송을 드립시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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