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전도서 4: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4:2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산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들을 더 복되다 하였으며

4:3 이 둘보다도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에서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다 하였노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우리들 주변에 학대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대를 그렇게 받고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평범한 삶인 것이죠?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군가는 학대를 받고 있고 또 누군가는 학대자일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학대는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흔히 ‘왕따’로 알려진 ‘집단 따돌림’이 있습니다.

‘집단 따돌림’을 당해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하면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자살을 선택합니다.

사실 ‘집단 따돌림’은 누구가 경험을 해 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왕따는 우리 주변에 흔할 것입니다.

노인학대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인인구가 늘고 생명이 길어지면서 ‘치매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치매걸린 노인이 학대받은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수명이 늘어난 것은 반길 일이지만 그것으로 인한 질병과 치매 등으로 인한 가족 간병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됩니다.

치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오른쪽 편마비가 오셨고 언어장애와 인지장애도 겸해서 왔습니다.

반복된 재발로 인해 ‘노화’와 함께 어머니는 ‘치매’가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치매로 인해 환자와 간호하는 가족 간에 사이가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적’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치매환자 가족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그때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약한 치매환자는 폭력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습니다.

학대받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가족에게 비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치매’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인격과 감정들이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하여 갑니다.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주에 저는 어머니의 치매로 굉장한 고통을 당했습니다.

저는 제 안에 있는 ‘폭력성’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아 정체성’이 붕괴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머니를 미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습니다.

어머니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의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며 일관성 있었던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현재의 모습’을 사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