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비방은 영어로 ‘blasphemy’로 번역되어 있고 ‘신성모독’을 의미합니다. 우리말성경, 현대어성경, 새번역성경 등은 ‘모독’으로 번역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승리합니다. 이 기간은 성도들에게 ‘대환란’의 기간입니다. 7년 대환란 중 후 3년6개월을 말합니다.
짐승,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은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생명책 출 32:32-33; 시 69:28
시 69: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 이 본문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창세 이후로’가 ‘생명책에 기록되지’를 수식한다고 보는 견해(개역개정, 바른성경, 공동번역, 쉬운성경, 우리말성경, 현대인의성경, 현대어성경, KJV, NIV, 존슨, 아우내 등)와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을 수식한다고 보는 견해(NRSV, NLT, R. 찰스, 모리스, 마운스, 비일 등)가 있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를 수식한다면 본문은 에베소서 1장 4-5절과 같이 중요하게 예정을 다룬 진술을 제공하고, 그것이 진실로 요한계시록 17:8의 메시지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637). 생명책에서 이름이 삭제될 수도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3:5). 그래서 창세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만으로 환란의 때에 완전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NICNT, The Book of Revelation, 256).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을 수식한다고 보는 견해는 단어 순서를 존중해서 보는 것이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창세 이후로’ 세워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637). 벧전 1:18-20. 이것이 타락 전 예정설(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도록 이미 예정하셨기 때문에 타락을 작정하셨다)을 요청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창세 이후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은 타락에 대한 예정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락에 대한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637).
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은 “이 양자를 엄격하게 구별하여 택일하기보다는 창세전에 이미 어린 양의 대속적 죽음과 그 죽음의 공로로 구원받을 대상이 정해졌다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받아들일 수 있다”라는 견해를 취합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100; 새번역성경).
칼빈주의 이중예정론(Predestination)
예정은 구원과 관련되는데, 은혜로 어떤 사람들을 영원한 구원으로 선택하였고, 반면에 자신들의 죄 때문에 그리고 원죄로 인해 영원한 심판을 받도록 하나님이 내버려두셨다.
예정이란 도덕적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말한다[한성기, 『신앙고백적 조직신학』(안양: 도서출판 잠언, 2012), 172-174].
예정의 두 부분은 선택(Election)과 유기(Reprobation)이다.
선택이란 인류의 얼마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또는 그에 의하여 구원하시기로 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이다.
유기란 하나님이 그의 특별한 은혜의 작용으로 어떤 사람들은 지나가시기로(preterition) 결정하시고, 또 그의 공의의 현현을 위하여 그들의 죄를 정죄하시기로(condemnation) 결정하시는 하나님의 작정을 말한다.
칼빈주의 5대교리
1.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구원에 이를 수 없다.
2.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 미음을 주어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택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
3. 제한 속죄(Limited atonement) :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오직 택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4.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 하나님의 은혜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구원에 이르는 데에는 결코 실패가 없다.
5.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 : 하나님은 구원의 은혜를 입은 성도를 끝까지 견인하셔서 결국에는 구원에 도달하게 하신다.
[“칼빈주의 5대교리”, 『교회용어사전 : 교파 및 역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380054&cid=50762&categoryId=51369. (2020.06.13.접속).]
1618년 11월 13일부터 1619년 5월 28일까지 개최된 도르트 대회는 대표들이 모여 오전에는 회무 처리를 하고 오후에는 교리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회원들은 알미니안파의 ‘항의서’의 내용이 성경의 교훈과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결정하고 동시에 칼빈주의 5대 교리를 채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특정한 개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선택은 인간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 그리스도의 보편 속죄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했으나 실제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었지만, 그러나 구원을 받는 것은 그를 믿는 사람들만이 구원 받는다.
3. 부분적 타락
인간의 본성이 타락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은 전적으로 영적 무능력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다.
4. 복음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는 인간의 자유 의지(항거할 수 있는 은혜)
성령은 말씀의 전도를 통하여 외적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내적으로 부르시는데, 인간은 자유하기 때문에 그 성령의 부르심을 성공적으로 저항할 수 있다.
5. 믿는 자의 타락과 저주의 가능성(은혜의 상실)
성도의 견인을 부정한다. 죄인들이 구원을 받고도 그들의 믿음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구원을 상실할 수 있다.
네덜란드 신학자 알미니우스(James Arminius)가 죽은 지 일년 후인 1610년, 그의 추종자들은 신앙 5개조를 항의서(Remonstrance) 형식으로 작성하여 당시 네덜란드 교회의 교리적 입장이었던 벨직 신앙고백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자기네 교리적 견해와 일치하도록 변경 수정해 줄 것을 네덜란드 정부에 제출합니다.
구원은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으로 성취된다는 것이 알마니안주의의 주장.
감리교 신학
감리교는 범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신학을 비판적으로 승계하는 신학 노선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략적으로 말해 웨슬리는 칼빈보다 인간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신학을 가지고 있으며(성화와 완전주의),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과 예정을 강조한 칼빈보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더욱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웨슬리의 신학은 칼빈 신학 진영을 따르는 여타 개신교에 큰 충격을 주었다. 존 웨슬리를 중심으로 한 복음주의(Evangelical) 운동은 개인적 복음과 사회적 복음의 입장을 지닌 감리교회로 발전하였고, 성공회(흔히 '감리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웨슬리는 사실 평생을 영국성공회에 몸담았다)에는 국가교회인 영국 국교회로 안주하는 것에 반대하는 복음주의적 생명력을 심었다.
감리교 일곱가지 특성.
1.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 체험신앙이다.
2. 만인구원론이다. 감리교는 16세기 칼빈의 이중예정(double-predestination)을 거부하며 비판한다.
3. 둘째에 따른 필연적 결과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시한다.
4. 감리교는 교리를 곡조와 찬송으로 고백한다. 찰스 웨슬리의 찬송은 오늘날 교회에서도 널리 울려퍼진다.
5. 완전을 추구한다. 물론 이는 도덕적 완전이 아니라 사랑의 완전을 뜻한다.
6. 사회적 관심을 고양시킨다. 웨슬리는 고아·노인·빈민·노동자들의 복지에 항상 관시을 가졌다. 감리교는 실제로 노예제도의폐지, 절제, 미성년자 노동폐지, 8시간 노동제 엄수, 대금업 폐지 등 사회개혁운동을 일으켜 산업혁명에 따른 영국의 각종 정치적·사회적·경제적 갈등 해소에 크게 이바지했다.
7. 감리교회는 교회연합정신을 강조한다. 웨슬리의 ‘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말에 따라 복음과 봉사를 위한 연합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감리교의 역사와 신학 (장로교와의 차이)”, 『믿음의 문학』 https://cafe.daum.net/nuri1009/RZld/257?svc=cafeapi. (2021.06.13.접속.)]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라는 음성을 요한은 듣습니다. 이 표현은 일곱 교회에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연상케 합니다.
요한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속에서 듣게 되는 촉구(2:7, 11, 17, 29; 3:6, 13, 22)를 축약한 형식을 사용함으로써 예언적인 촉구(13:10)를 제시합니다. 이 촉구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예수의 촉구(막 4:9, 23; 8:18; 마 11:15; 24:15; 눅 8:8; 14:35)를 반복하는 것으로, 천국 진리에 대하여 듣고 순종하라는 예언적인 경고로 작용합니다(BECNT 요한계시록, 638).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는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합니다(NICNT, The Book of Revelation, 257).
5세기의 알렉산드리아(alexandrinus) 사본은 두 번째 동사를 수동형 부정사로 바꾸어서, “어떤 사람이든 칼에 죽임을 당하도록 되어 있다면 그는 칼에 죽을 것이다”라고 읽으므로써 이 두 대구가 성도에 관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렇게 읽는 것은 신실한 사람들 향한 핍박과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합니다. 이 해석은 렘 15:2, 43:11과 관련이 있습니다.
렘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렘 43:11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미국 표준역(ASV)은 시내 사본(Sinaiticus)의 본문을 따르고 “만약 어떤 사람이 칼로 죽이면 그도 칼로 죽어야 한다”라고 읽습니다. 이것은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라고 하신 마 26:52의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합니다.
마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이렇듯 첫 번째 해석을 취한다면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개역개정, 바른성경, 새번역성경, 공동번역, 우리말성경, 현대인의 성경, 현대어성경).
두 번째 해석을 취한다면 교회가 힘을 사용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어떤 시도들에 대해 경고하는 것입니다(쉬운성경, 킹제임스흠정역).
킹제임스흠정역 13:10 포로로 끌고 가는 자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반드시 칼로 죽임을 당하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에 있느니라
옥스퍼드원어성경연구는 둘 다 해석 가능하지만 문맥을 볼 때 두 번째 해석이 자연스럽다고 합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103).
오즈번(Grant R. Osborne)은 두 번째 견해를 따릅니다(BECNT 요한계시록, 640). “그것은 곧 평화주의다! 바클리(Barclay)가 말하는 것처럼, 저항은 무익하다. 다만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 “구약 성경에서와 같이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분은 여호와이고, 메시지는 분명하다. 곧 짐승과 맞서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짐승과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충성되게 살고 그리고 증언할 때 인내하라. 하지만 싸움은 주님께 맡겨라.”
LAB 주석도 두 번째 견해를 따릅니다(LAB 주석, 248). “요한은 신자들이 마땅히 믿음을 수호해야 한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들은 싸움을 하려 무장을 해서는 안 된다. 이때에 그들이 할 일은 인내와 믿음을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싸움을 주장하고 계신다. 이 박해의 시기는 단지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을 좀 더 앞당길 뿐이다.”
‘인내’라는 말이 요한계시록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곳은 14:14입니다.
계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저항권’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이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라를 위해 전쟁에 임해야 합니다.
‘저항권’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적그리스도가 악한 행동을 할 때 저항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사용하는 칼은 공격이 아닌 방어 목격으로 이해하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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