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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상과 정치는 밀접합니다. 정치와 일상이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밀접합니다.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복지와 여러 제도들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지만 가능하다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선거하길 소망합니다.
민주주의의 발전은 깨어있는 국민들의 참여로 가능합니다.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합니다.
오늘 본문을 “므낫세, 아몬, 요시야”라는 제목으로 증언합니다.
오늘은 므낫세, 아몬, 요시야라는 인물들을 살펴보고 통찰을 얻겠습니다.
므낫세는 ‘잊게 해주다’는 뜻입니다(가스펠서브, 333).
므낫세는 유다 제14대 왕(BC 697-642)으로 아버지 히스기야와 어머니 헵시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그가 왕이 될 때 나이가 12세이고 55년간 통치하였습니다(왕하 21:1)[가스펠서브, 333].
아버지 히스기야와 달리 그는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웠고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했고 성전 두 마당에 일월성신 제단을 쌓았고 자기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였으며 점치고 사술을 행하였고 신접한 사람과 박수를 신임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습니다(왕하 21:2-6). 그리고 그는 유다 백성으로 악을 행하게 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게 하도록 였습니다(왕하 21:9). 그뿐만 아니라 그는 무죄한 사람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습니다(왕하 21:16). “전승에는 이사야 선지자를 톱으로 켜서 죽인 것으로 전해”집니다(가스펠서브, 333). 이런 악행때문에 그는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바벨론 지역으로 끌려갑니다(대하 33:11-13)[가스펠서브, 333]. 그러나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겸비하였고 여호와께 간구하였고 회개했습니다(대하 33:12-13). 그는 바벨론 지역에서 다시 풀려나 돌아와서 왕위를 이어갔고 성을 쌓고 오벨을 둘러 높이 쌓고 성읍에 지휘관을 두었으며 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제단 위에 드리고 유다를 명령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고 했습니다(대하 33:14-16). 그래서 백성들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르게 되었습니다(대하 33:17). 그러나 그는 산당을 제거하지는 않았고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대하 33:17). 그가 바벨론으로 끌려간 때는 BC 648년으로 추측해 볼 수 있고 그 때 앗수르 왕은 아슈르바니팔입니다(이문범, 217).
므낫세의 악행이 유다가 멸망하는 가장 큰 원이이 되었습니다(왕하 23:26; 24:3)[이문범, 217].
므낫세가 아버지 히스기야를 따르지 않고 유다 왕들 중 가장 악한 왕이 된 이유는 그가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히스기야의 가르침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것과 그 당시 정세가 앗수르가 너무 강하여 앗수르를 따르지 않고는 국가가 존속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아버지 정책을 버리고 강대국 앗수르를 따라간 것 때문일 것입니다. 요시야가 왕이 될 때 나이가 8세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나이가 어려 그가 악의 길을 걸어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깊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마 히스기야가 말년에 신앙의 열심을 상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참조. 왕하 20;14-19). 그래서 히스기야는 다음 세대에 대해 적극적인 신앙전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몬은 아버지 므낫세를 이어 22세에 유다 제15대 왕(BC 642-640)이 되어 2년간 통치합니다(왕하 21:19)[가스펠서브, 666]. 아몬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충실한 자’란 뜻입니다(가스펠서브, 666).
아몬은 아버지 므낫세의 길을 따라 악을 행했습니다(왕하 21:20).
그는 신복들의 반역으로 궁중에서 살해당합니다(왕하 21:23).
아몬을 살해한 그의 신복들을 유다 백성들이 그들을 지지하지 않았고 그 반역자들을 잡아 죽였습니다(왕하 21:24).
요시야는 아몬을 이어 8세에 유다 제16대 왕(BC 640-609)이 되어 31년간 통치합니다(왕하 22:1)[가스펠서브, 809].
요시야는 ‘여호와께서 고쳐 주신다’, ‘여호와께서 주소서’, ‘여호와께서 지지하신다’는 뜻입니다(가스펠서브, 809).
요시야는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마지막 종교개혁과 부흥을 주도하였고 국가의 독립을 유지한 경건한 왕입니다(가스펠서브, 809). 그는 태어나기 전에 이미 그 사역과 이름이 예언되었습니다(왕상 13:1-2)[가스펠서브, 809].
왕상 13: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13: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요시야가 왕이 될 무렵 BC 7세기 중반에 아슈르바니팔의 죽음으로 앗수르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합니다(이문범, 219). 이 틈을 타 BC 7세기 후반에 이집트가 독립을 하고 바벨론은 두 번이나 밀려났던 느부갓네살의 아버지 나보폴라살이 다시 앗수르를 위협합니다(이문범, 219). 이렇게 앗수르의 통제가 느슨해진 것으로 인해 유다는 다시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고, 요시야의 영도로 마지막 번영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이문범, 219). 이 때 요시야는 블레셋 북부와 앗수르의 속국인 사마리아와 므깃도까지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고고학적 증거는 말하고 있습니다(이문범, 219).
그는 재위 8년 되던 해에 다윗의 하나님을 찾았습니다(대하 34:3).
그는 재위 12년에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과 우상을 제거하고 바알의 제단을 헐었고 그 제단에 있던 태앙상들을 찍고 제사장들의 뼈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유다와 예루살렘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대하 34:3-7).
그는 재위 18년, 그의 나이 26세 때에 성전을 수리, 복구하면서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합니다(대하 34:8-19). 그 책을 제사장 힐가야로부터 받은 서기관 사반이 요시야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을 때 듣고 요시야는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대하 34:15-19). 그런 후 요시야는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해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했습니다(대하 34:20-21). 이에 힐기야와 왕이 보낸 사람들이 여선지자 훌다에게 가서 물어보니, 훌다는 이렇게 가서 전하라고 합니다(대하 34:23).
대하 34:2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하리니
34:25 이는 이 백성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그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의 노여움을 샀음이라 그러므로 나의 노여움을 이 곳에 쏟으매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34:26 너희를 보내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전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들은 말을 의논하건대
34:27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약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34:28 그러므로 내가 네게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가 눈으로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에 사신들이 왕에게 복명하니라
이런 말을 듣고 요시야는 “율법책의 내용을 깨달은 후 정결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율법 중심의 제2의 종교개혁과 영적 대각성을 추진”합니다(가스펠서브, 809). “이때 그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읽어 그 언약을 온전히 좇게 하였고, 각종 산당과 우상들(바알, 아세라, 일월성신, 몰록, 드라빔 등) 및 그와 관련된 부정한 것을 모조리 파괴하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거나 불살랐고, 신접한 자나 박수 등 모든 우상숭배자들을 처형시켰”습니다(왕하 22:3-23:25)[가스펠서브, 809]. 이런 정결운동을 진행한 후에 요시야는 유월절 절기를 성대하게 지켜고 종교개혁을 완수합니다(왕하 23:22-23)[가스펠서브, 809].
“통일왕국 시대의 영토를 거의 회복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한 요시야는 전국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령”합니다(이문범, 221).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하나로 만드는 정체성의 명절이었”습니다(이문범, 221). 요시야의 개혁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히스기야가 성전을 회복했다면, 요시야는 예배를 회복한 왕으로 다윗에 이어 어떤 부정적인 평가도 듣지 않았”습니다(이문범, 221).
이 무렵 국제정세는 변하여 “바벨론의 독립(BC 626)부터 앗수르의 망명 정부가 무너질 때까지는 불과 20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이문범, 222). “이 시기에 이집트도 메소포타미아 전쟁에 개입”합니다(이문범, 222). “이집트는 바벨론에 대항하여 생존을 위한 전투를 하던 앗수르를 돕기 위해 진격하였”습니다(이문범, 222). “유다의 요시야왕은 히스기야 때부터 동맹을 맺은 바벨론과 손잡는 것이 남쪽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이집트를 막는 유일한 전략임을 알았”습니다(이문범, 222). 요시야는 이런 이유로 요시야는 “바벨론을 대적하러 올라가는 이집트를 해변길의 최고 요지인 므깃도에서 막으려 했”습니다(이문범, 222). “BC 609년에 요시야는 레반트를 가로질러 북쪽 메소포타미아 갈그미스와 하란을 향하여 진격하는 이집트 바로 느고 2세를 막으려다 그 전투에서 전사”합니다(이문범, 222).
“열왕기의 가장 개혁적인 왕은 히스기야와 요시야”입니다(이문범, 222-23). “둘의 공통점은 우상을 제거하고 유월절을 지켰다는 점”입니다(이문범, 223). “히스기야가 다음 세대에 무관심한 반면 요시야는 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사람을 모아 율법을 읽혔”습니다(이문범, 223). “개혁은 13년간 계속”되었는데, “유대인은 13세에 성인식을 하는데 이 개혁의 시기에 자란 꿈나무들이 요시야의 신앙을 이어 갔”습니다(이문범, 223).
오늘 우리들은 므낫세, 아몬, 그리고 요시야에 대해 살펴보고 통찰을 얻었습니다.
므낫세는 성군 히스기야가 그의 아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마도 그가 너무 어렸다는 것과 히스기야가 말년에 신앙에 힘이 빠져서 다음 세대에 전심전력하지 못한 것 때문에 그는 신앙을 전수받지 못하였고, 국제정세가 불안정하여 강대국 앗수르를 따라 우상숭배의 길로 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앗수르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때 그는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고 간구하여 풀려났으며, 회개하고 신앙을 회복한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악행으로 인해 유다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망하게 됩니다.
아몬은 그의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가다가 재위 2년만에 신복들의 반역으로 죽게 됩니다. 아버지 므낫세는 회개하였지만 그는 그동안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잘 못된 것에 익숙해져 스스로 돌이킬 수 없게 된 비극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왕이 될 때 나이가 22세였고 므낫세가 포로로 끌려간 때를 BC 648년으로 추정하는데, 그때 아몬의 나이는 16세 정도 될 때이기 때문에 이미 아버지의 악에 영향을 받았고 므낫세가 회개하여 신앙을 회복한 6년이란 기간에 아몬이 변화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악의 길을 걸어간 신앙을 가졌다면 돌이키는 데에는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 아몬에겐 그런 계기가 없었습니다. 아마 므낫세는 아들 아몬의 신앙에 영향을 주려고 했겠지만 그동안 형성된 신앙을 돌이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므낫세의 회개는 그의 손자 요시야에게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요시야는 미리 예언된 사람으로 하나님을 잘 섬겼고 종교개혁을 완수한 성군입니다. 그의 종교개혁은 나라를 지키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위해 전심전력한 요시야의 믿음을 통해 나라를 회복시켜 줄 수는 없으셨나란 질문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큰 섭리를 여기서 봐야 합니다. 역사라는 긴 안목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요시야는 죽었지만 그가 교육시킨 다음 세대, 즉 다니엘과 세 친구, 에스겔 같은 사람이 개혁에 참여했”습니다(이문범, 224). 이렇듯 “앞으로 닥쳐 올 포로기의 암흑기를 밝힌 인물은 모두 요시야의 개혁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이문범, 224). 그리고 요시야는 히스기야에 이어 산당들을 제거함으로써 신명기 말씀(12장)대로 ‘중앙성소제도’를 확립합니다(이문범, 220). 이는 향후 유대인들이 포로기를 거친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철저히 중앙성소에서 제사를 드리고 율법대로 가르치고 살아가는 신구약 중간기를 준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요시야의 종교개혁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 태어날 수 있도록 유대인들의 신앙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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