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은 아사를 뒤이어 유다의 제4대 왕(BC 872-847)이 됩니다(가스펠서브, 756). 여호사밧은 히브리어로 ‘예호솨파트’로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가스펠서브, 756). 그는 35세에 왕위에 올라 25년간 통치했습니다(가스펠서브, 756). 그는 아합 왕과 그의 아들 아하시야 왕과 동맹을 맺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였으나, 신앙적인 면에서는 향후 퇴보를 경험하고 아세벨의 딸 아달랴에 의해 다윗 왕조의 씨가 요아스를 제외하고 전멸하는 가족사의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이문범, 87, 138). 그러나 그는 히스기야, 요시야와 더불어 유다의 3대 선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가스펠서브, 756. 『라이프성경사전』에는 ‘요시야’가 아닌 ‘요아스’로 나와 있으나 ‘요시야’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임).
“여호사밧은 왕위에 오르자 우상과 산당을 파괴하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며 오직 하나님 만을 의지하게 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대하 17:6-9; 18:4-6; 19:2-11; 20:3-32)[가스펠서브, 756]. 여호사밧의 이런 ‘종교개혁’으로 인해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나라가 견고해졌습니다(대하 17:10-19)[가스펠서브, 756].
“아사왕 때부터 국경이 결정된 뒤 남과 북은 협력”하기 시작하여 여호사밧왕 때 결혼 동맹으로 발전하여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과 아합의 딸 아달랴가 결혼합니다(이문범, 87). 이 결혼 동맹을 통해 남북간의 전쟁이 종식됩니다(왕상 22:44)[가스펠서브, 756]. “양국은 이를 기반으로 아람의 길르앗 라못을 공격했다가 아합은 전사하고 여호사밧은 겨우 목숨만 구하는 치명타를 입”게 됩니다(대하 18:2-34)[가스펠서브, 756]. 아합의 죽음은 주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이문범, 88). “아합은 이스라엘과 유다, 이스라엘과 베니게를 이어 주는 동맹을 주도하던 중추적인 인물”이었습니다(이문범, 88). 아합은 이 힘으로 동남쪽의 모압을 자신의 수하에 묶어 둘 수 있었습니다(이문범, 88). 아합이 죽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합니다(왕하 1:1). “BC 861-841년은 이스라엘과 유다왕정이 협력한 보기 드문 시기”였습니다(이문범, 101). “이 동맹의 결과로 두 왕조 모두가 요단 동편의 동쪽과 남동쪽으로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이문범, 101). “이스라엘은 길르앗과 모압을 다스렸고, 유다는 에돔과 홍해 연안 에시온게벨을 다스렸”습니다(이문범, 101). 적대적인 관계였던 이스라엘과 아람은 앗수르의 위협으로 BC 853년 반 앗수르 동맹(12개국)을 체결하여 카르카르 전투(Battle of Qarqar)를 참가하지만 몇 달이 못 되어 이 동맹은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으로 깨어집니다(이문범, 101). 이 전쟁으로 아합이 죽자 모압과 에돔의 반역이 BC 841년까지 10여 년간 계속되었습니다(이문범, 101).
여호사밧은 이스라엘과 모압과의 전쟁에 이스라엘의 동맹군으로 참전합니다(왕상 3:6-7). 이 모압과의 전쟁에서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었는데, 이때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았고 응답을 받아 전쟁에서 승리합니다(왕하 3:9-27). 엘리사가 이 전쟁에 관해 예언하기 전에 유다 왕 여호사밧의 얼굴 때문에 이스라엘 왕 요호람을 향하고 본다고 말했습니다(왕하 3:14).
이 모압과의 전쟁 후에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사람들이 유다를 침공합니다(대하 20:1)[이문범, 122]. “얼마 전 모압 원정에서 함께 싸웠던 이스라엘이 유다를 돕지 않았”습니다(이문범, 122). 이 전쟁에 여호사밧은 두려워했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고 공포했습니다(대하 20:3).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간구할 때,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합니다(대하 20:5-14). 야하시엘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하면서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라고 예언했습니다(대하 20:15-17). 이에 여호사밧은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라고 선포하면서 백성과 의논하여 찬양대를 앞세워 찬송하며 행진했습니다(대하 20:20-21). 여호사밧 찬양대가 앞서면서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암몬, 모압, 세일산 주민들을 치셔서 그들이 패하게 하셨습니다(대하 20:22-23).
아합왕을 뒤이어 왕이 된 아하시야와 여호사밧은 교제했는데, 이 아하시야는 심히 악한 왕이엇습니다(대하 20:35). 이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는데,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라고 예언한 대로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했습니다(대하 20:35-37).
북이스라엘은 208년(BC 930-722) 동안 19대왕이 등극하고 10번 왕조가 교체되며, 7명의 왕이 살해됩니다(참조. 박차영).
남유다는 344년(BC 930-586) 동안 20대왕이 등극하고 왕조는 교체되지 않았고 4-5명의 왕이 살해됩니다.
오므리는 상황 판단과 정치 기교가 뛰어난 인물입니다(이문범, 65). 그는 먼저 수도를 디르사에서 해변길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마리아로 옮깁니다(이문범, 65). 다음은 그가 남 유다와 국경이 어느 정도 확정되자 유다와 호의적인 관계를 맺었고, 베니게(페니키아)와 동맹을 맺었습니다(이문범, 65-66). 세 번째는 요단 동편 안정을 위해 모압을 통제했습니다(이문범, 66). 이렇게 오므리 왕조는 경제 발전이 절정에 달했고 여호와의 신앙은 최고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이문범, 68).
아합과 아하시야 시대에 선지자 엘리야가 활동합니다(가스펠서브, 748). 선지자 엘리사는 여호람부터 요아스 때까지 50여 년 간 활동합니다(가스펠서브, 746). “하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유력한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깨우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이문범, 160). “하나님이 북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겨 많은 선지자를 보내고,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유명한 선지자를 보냈어도 그 말씀을 지속적으로 보존할 사람이 없었”습니다(이문범, 161). 이렇게 된 이유는 북이스라엘이 제사장 지파였던 레위 족속을 쫓아내고 마음에 맞는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입니다(이문범, 161). 북이스라엘의 왕은 여로보암1세에서 여로보암2세까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문범, 156). 그 이유는 이때까지 진정한 독립 왕국을 유지했고 그 후로는 앗수르의 속국으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이문범, 156). 북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는데 실패한 이유는 여로보암의 죄가 근본적입니다(이문범, 156). 하나는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북쪽 단과 남쪽 벧엘에 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레위 계열 제사장을 쫓아내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입니다(이문범, 156).
여호사밧이 실수한 것은 아합왕과 결혼동맹을 맺은 것입니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그의 아들 여호람은 아합의 길을 걸어갔고(왕하 8:18),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 또한 아합의 길로 걸어갔고 악을 행하다가 예후에게 죽임당합니다(왕하 8:27; 9:27).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리야는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제외한 왕의 자손을 모두 죽이는 비극이 일어납니다(왕하 11:1).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여호사밧의 실수로 다윗의 집은 대가 끊어졌을 것입니다.
왕하 8: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8: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8: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이렇듯 하나님은 다윗을 기억하여 “항상 등불을 주겠다”라고 하신 말씀을 지키셔서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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