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합니다: 설교 중에 입다가 첩의 자식이라고 한 부분과 입다가 형제들을 떠나 '놉'으로 가서 살았다고 한 부분이 있습니다. '첩'이 아니고 '기생'으로 정정합니다. 그리고 '놉'땅이 아니고 '돕'땅으로 정정합니다. 잘못 전한 부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삿 11: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11:3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삿 10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12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사사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이 인정한 큰 용사여서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나, 잘못된 서원으로 자기 딸을 번제로 드렸고, 잘못된 판단으로 에브라임 지파 4만 2천명을 죽였다.

입다의 신앙을 생각해 본다.

여호와를 인정.

이스라엘의 역사를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

협상하는 성향(11:5-10, 11, 12-28, 30-31; 12:1-3). 협상을 하는 태도에 있어서 원리원칙주의자로 보인다. 타협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는 방식을 사용한다(하나님께 물어보는 습관 형성이 안 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과 직접적인 만남이 없었기 때문이다).

호전적인 기질이 비춰진다(11:1, 3; 12:1-6).

서원에서 사람을 번제로 드린다고(결과적으로 이를 포함) 한 것은 분명 그의 신앙에 문제가 있다. 이는 레위기를 정확히 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암몬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부정확함을 본다.

그의 또 다른 결정적인 실수는 에브라임 지파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암몬 왕에게 말하는 것과 대조된다. 역설적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있는 듯했으나 에브라임과의 전쟁을 통해 볼 때 이스라엘 역사는 무엇이며 하나님의 섭리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심한 혼동이 옴을 본다. 이것 또한 결정적인 실수로 보이며 이는 한 순간의 실수였다고 보기보다는 예정된 실수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입다의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협상을 하기 때문이다. 역사의식이 분명했다면 쉽게 전쟁이 났으리라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역사의식의 결여며 종국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결여이며, 모세오경에 대한 지식의 부족이며, 결정적으로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결여이다. 입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성경에 기록된 것으로 볼 때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에브라임과의 전쟁: 입다의 역사의식 결여. 하나님과의 만남의 결여.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섭리를 인식하지 못함. 에브라임의 행적은 교만이다. 역사의식의 결핍(모세오경의 지식과 이해 부족과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데서 오는 결핍)과 에브라임의 교만이 충돌한 현장. 그리고 이는 왕국 분열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