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4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20:5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
20:6 많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주변에 충성된 사람이 있습니까?
오늘 잠언은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라고 반문합니다.
충성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변을 한 번 살펴보십시오. 정말 요즘 시대엔 충성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본문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게으른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이 게으른 것을 안다면 그가 구걸하여도 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내가 그 게으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게 됩니다.
게으를 때가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이 게으름은 정말 고쳐지지 않습니다. 습관입니다.
습관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게으른 습관은 정말 안 고쳐집니다.
부지런한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잘 안 됩니다. 그러나 시도하고 시도하고 시도하면 습관은 형성됩니다.
고치고 싶은 습관이 있습니까? 게으른 부분을 고쳐나기길 기도합니다. 고칩시다.
사람의 마음에 모략이 있다고 오늘 잠언은 말합니다.
본문의 ‘모략’은 ‘에차’로 ‘충고’, ‘조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른성경은 ‘생각’으로 현대인의성경은 ‘계획’으로 영어 성경은 NIV를 포함하여 많은 경우 ‘purposes’로 번역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생각이 있습니다. 그 생각은 지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살아갈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 지혜는 깊은 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퍼 올려야 합니다.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냅니다.
여기서 명철한 사람은 ‘슬기로운 사람’(새번역), ‘지각있는 사람’(우리말성경), ‘통찰력을 가진 사람’(현대인의성경)을 의미합니다. 잠언은 명철한 사람을 신중한 사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지혜로운 조언’은 차분하게 잠잠하게 깊은 생각을 할 때 붙잡을 수 있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성급한 행동을 취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좋은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결정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우리들이 살펴봐야 할 것은 그 결정이 너무 성급하다는 것입니다. 성급한 결정은 거의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는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잠언은 신중하라, 근신하라고 반복적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신중한 것은 지혜와 연결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실상 충성된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선을 행함에 있어 자기 이익 위한 목적을 가지고 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서로 사랑하라’를 행동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이익이 아닌 형제, 자매의 이익을 위해 사랑하는 것은 성숙한 인격이 바쳐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진정 충성된 사람을 누가 만날 수 있겠습니까? 그 충성된 사람이 우리들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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