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혀로과 행함과 진실함으로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요일 3: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3: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3: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3: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3: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코로나19에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있을 것입니다.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나라에 중요한 선거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초박빙이었습니다. 표차이가 0.73%p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나라를 잘 운영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잘 방어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공격을 더 거세지고 있고 도시들의 피해가 심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속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길 기도합니다.

2022년은 참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역사의 길 목에서 우리들은 그 역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잘 들어다 보시면서 인생의 지혜를 얻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이런 기로들 해야겠다는 생각을 전 주에 정리했습니다.

한국이 주님을 믿는 사람들과 의인들로 가득차게 하소서.

정치인들과 국회의원들이 정의롭고 지혜롭게 하소서.

사법부가 재판을 공의롭게 하게 하소서.

경찰과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공정하게 하게 하소서.

정부와 행정관료들이 정직하고 지혜롭게 하소서.

언론들이 정직하게 하소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숙하여 세계의 본이 되게 하소서.

오늘 본문을 “말과 혀로만, 그리고 행함과 진실함으로”라는 제목으로 증언합니다.

사도 요한은 교회들에게 교회분파를 형성하여 교회에서 떠난 사람들을 경계할 것에 대해 편지합니다.

이들은 이단들로 그 당시에는 영지주의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영지주의 흐름을 계승한 이단들과 새롭게 부각되는 각종 이단들을 향한 편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이 이단들이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우리들이 들은 복음, 즉 진리를 붙잡고 있다면 이단들에게 미혹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혹 당하는 이유는 진리를 붙잡지 않고, 진리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단들에게 넘어가는 이유는 복음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고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에 대해 의문되는 부분을 점검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믿었기 때문에 결국 이단들이 의문을 건들면 의심으로 진행되어 진리를 떠나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의문을 질문하고 성경을 통해 답을 찾고 이해하고 확신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경진리를 단계적으로 교인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고, 교인들은 이 가르침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이단들이 미혹하지 못하게 하는 길입니다. 좀 더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와 세계에 퍼져있는 이단들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 미혹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은 죄 짓는 것과 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미혹되는 사람들은 죄 짓는 길로 나가며, 의를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단들은 결국 우상숭배와 죄 짓는 것과 관계됩니다. 사도 요한이 본문에서 언급한 영지주의는 영과 육을 구별하여 영은 거룩하고 육은 속된 것이기 때문에 육체로 죄를 지어도 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죄 짓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여 결국 죄를 짓게 합니다. 오늘날도 이단들은 혹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하더라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왜곡된 하나님을 믿고 있기 때문에 결국 우상숭배의 길로 나가게 되어 모든 행위기 우상숭배와 관련되어 죄를 짓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왜곡은 결국 그들의 삶이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에도 왜곡현상이 발생하여 죄악된 길로 갈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신천지는 이만희가 보혜사 성령이고 ‘인자가 구름타고 오신다’를 ‘성령께서 육체로 오신다’라고 이해하여 재림주는 예수가 아니라 다를 이름으로 오신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만희가 재림주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왜곡된 하나님 이해는 우상숭배로 진행되고, 이만희를 재림주로 따르기 때문에 신앙이 광신적으로 진행되고 가족을 떠나는 현상들이 목격됩니다. 전 주 설교에서 언급한 ‘동방번개’, 즉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조유산이 창시자로 알려져 있고, 그의 후처 양향빈에게 예수의 혼이 강림해서 재림 예수라고 주장합니다. 이 이단은 성경 이외에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을 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듯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을 통해 ‘여 그리스도’인 양향빈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조유산과 양향빈은 중국의 핍박을 피해 2000년 미국으로 도피했고, 추종 신도들에게 전 세계로 나가 포교할 것을 명했습니다.

이렇게 이단들은 성경을 다르게 해석하고 성경 이외의 경전을 만들어 포교하기 때문에 정통적인 개신교 신자들이 복음으로 무장하지 않고 성경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이단을 접하면 분별하지 못하고 이단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들은 성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지 않고는 이단을 분별하기 점점 더 어려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단은 초대교회가 출발할 때부터 교회내에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는 교회 내에서도 활동합니다. 그리고 마귀의 자녀들도 교회 내에 섞어 있습니다. 요일 3:10을 통해 우리들은 마귀의 자녀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이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귀의 자녀들은 처음부터 범죄한 마귀를 따라 죄를 짓는 사람들입니다(요일 3:8). 그렇기 때문에 마귀의 자녀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은 의로운 행동을 하는가 아니면 범죄하는가를 통해 드러납니다.

죄를 짓는 것과 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은 빛의 자녀들과 어둠의 자녀들을 구별하는 한 기준으로 사도 요한은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은 의로운 행동인 형제 사랑에 대해 사도 요한은 실천 방향을 제시합니다.

형제 사랑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실천하는 계명입니다. 이 형제 사랑은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도와 주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사도 요한은 본문을 통해 말합니다(요일 3:17).

이 땅에서의 삶은 기본적으로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의식주’ 문제는 생각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적으로 ‘의식주’ 문제는 항상 인류의 큰 위협으로 있었습니다. 오늘날 산업혁명과 산업화, 그리고 근대화, 현대화를 통해 ‘의식주’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는 급격하게 해결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5천달러를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주’ 문제, 특히 주택문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 문제는 ‘계층갈등’으로 다른 차원에서는 신분문제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형제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인 물질로 도움을 주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 국가는 자국의 빈부격차를 조정하여 계층갈등을 해소해 가야 합니다. 더욱 커져가는 양극화 현상을 국가는 합리적인 방안들을 찾아 줄여가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재산을 축적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식으로 사회를, 국가를 바라본다면 ‘함께 사는 길’이란 큰 흐름을 보지 않고 ‘능력주의’와 ‘성공주의’, 그리고 ‘자본주의’는 완벽하다란 의식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가치관의 문제로 귀결되겠지만, ‘자본주의’는 완벽한 제도가 아닙니다. 인간사회에서 자유와 합리라는 것에서 좋은 제도인 것이지 완벽한 제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통해 드러나는 모순은 마땅히 윤리적, 합리적, 그리고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제기 되었던 모든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국가가 제공해 주는 것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존엄과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국가가 ‘기본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거하겠느냐”라고 질문을 우리들에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는 실천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 사랑은 궁핍한 형제가 내 주변에 있다면 마땅히 가지고 있는 재물을 사용하여 그를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 형제가 궁핍하는 것을 알고도 재물을 사용하지 않고 말로만 “밥 먹었어?”, “잠 잘 곳은 있어?“라고 묻고 ”밥 잘 챙겨 먹어“, 잠” 푹 자야 건강하니 푹 자“라고 말을 마친다면 그 사람을 우리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이렇게 편지에 적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우리들은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과 혀로만 할 때가 많습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들의 이 속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고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은 말과 혀로만 하는, 즉 빈말로 그치는 그 어떤 것이 아닙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타내는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이 구체적인 표현을 할 때 우리들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이 책망할 일이 있으면, 우리 스스로보다 더 하나님은 우리들의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게 되어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양심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스스로 양심에 찔림과 거슬림이 있어 하나님을 감히 쳐다 볼 수 없게 됩니다. 우리들이 이것을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서로 사랑하라’를 실천적으로 행한다면, 즉 형제, 자매의 궁핍함을 볼 때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사용하여 그들을 돕는다면,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 마음에 스스로 책망할 것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들이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가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들이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분이 우리를 통해 이루시고 싶으신 소망, 즉 우리들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들이 그분께 필요한 것들을 구할 때, 그분은 우리들의 구하는 것들을 주십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응답받게 되는가를 이해하게 합니다. 우리들이 ‘서로 사랑’을 위해 구체적인 표현을 하고 물질을 사용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물질과 다른 필요들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우리들이 먼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줄 때 채워지는 하늘의 공급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명교회가 앞으로 이 ‘서로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물질을 사용할 때 하늘의 공급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생명교회는 이경원, 오영숙 선교사님을 향해 구체적인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표현은 하늘의 공급을 생명교회가 받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고통에 우리들이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하늘의 공급을 또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서로 사랑을 확장해 나갈 때 하늘의 공급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하늘의 공급은 먼저는 성령의 권능을 받게 할 것입니다. 복음의 출발은 성령의 임재를 통해 권능을 부어 주셔서 온 세계로 우리들로 나가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표현은 현실적으로 물질을 통해 많은 경우 나타나기 때문에 물질의 공급을 교회에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사역의 현장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모든 선하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할렐루야.

우리들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실천하는 것은 그의 계명입니다. 이것은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십니다. 이렇게 우리들과 주님과의 관계는 서로 연합하고 서로 동거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압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출발점은 우리의 지혜가 아닙니다. 또한 우리의 그 무엇이 아닙니다. 우리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임재로부터 출발합니다. 성령의 임재로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며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비밀이며 주께로 난 사람밖에 알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주를 아는 참된 복을 받은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복된 날이길 기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