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2:28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29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지난 주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지만 편파판정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으로 미국 등은 자국민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건가’라는 질문에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강력한 분노"를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동안 대통령 선거와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맞서 나가야 합니다. 현 모습은 우리들의 수준을 말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수준을 높여 가는 방향을 국민들이 선택해 나가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가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극명하게 이것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를 위해 기독교인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것들이 혼란스럽습니다. 정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에서 무엇이 더 나은 방향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무엇을 원하실까? 누가 대통령에 적합한가? 그리고 큰 그림은 무엇인가? 등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가 정치에 개입해도 되는가란 질문에 교회는 신학이 정립되어 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 개신교는 그동안 ‘정교분리원칙’에 충실했습니다. 그러나 정광훈 목사 등 많은 목사들과 교회들은 ‘정교분리원칙’과 다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명교회는 교회와 정치에 대한 어떤 신학을 가지고 가야 할 것인가? ‘정교분리원칙’은 오늘 한국에 맞게 재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정치에 깊게 개입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치가 그릇된 방향으로 갈 때 교회는 성명서 등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정치가 독재정치로 흐를 때는 이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기독교 단체를 통해 기독교 입장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가급적 개교회 차원에서 보다는 기독교 단체를 통해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교회가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등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교회 내에 정치적인 견해들이 다르고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신교 내에서도 대통령 지지하는 후보가 서로 다릅니다. 교회에서 이재명 네거티브 사례 많다는 오마이뉴스 기사가 있습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에서는 '비선정치·무속정치·적폐정치 규탄' 기자회견이 2022년 2월 9일에 있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중요합니다. 정치에 실망한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 실망 속에 희망을 발견하고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을 우리나라가 선택하길 기도합니다.
사도 요한은 앞에서 적그리스도들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적그리스도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또한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거하면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는 것이 된다고 사도 요한은 설명합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사도 요한은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라고 편지를 이어갑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것들에 대한 간단한 언급”입니다(변종길, 196).
‘미혹하는 자들’은 적그리스도들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이 편지를 통해 적그리스도들의 특징을 앞에서 이미 언급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면 이렇습니다. 적그리스도들은 1. 그리스도인과의 정상적인 교제를 거부하고(18-19절), 2. 참된 성경적 교리를 부인하고(20-25절), 특히 예수의 그리스도되심과 삼위일체를 부인하며(22절), 3. 성도들을 미혹합니다(26절)[제자원, 426]. 이렇듯 적그리스도의 특징 중 하나가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적그리스도들로 생각한 사람들은 그 당시에 활동한 영지주의자들을 염두한 것입니다(참조: 제자원, 435).
오늘날에도 “이들은 그리스도인을 미혹하는 무리들로서 성도들에게 자신들의 거짓된 교리를 주입시킴으로써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되심을 믿지 못하게 하며 바른 신앙에서 이탈하도록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제자원, 435).
오늘날 교회에 이 미혹이 강합니다. 먼저 영지주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 영지주의 관련 이단들로 ‘구원파’계열을 앞에서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적극적으로 침투해 들어온 ‘신천지’는 종말론을 통해 강하게 미혹하고 있습니다. 특히 144,000명을 영적 이스라엘 12지파로 이해하면서 신학을 전개하여 많은 한국교회 교인들을 미혹해 갔고 지금도 미혹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만희를 보혜사 성령이라고 합니다. 교세는 17만 명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1985년에 죽은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그의 아내인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고 있고 안식일(토요일)에 예배하고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절기를 지키고 기도할 때 예수 대신 안상홍님으로 바꾸어 부릅니다. 교세는 2018년도에 등록 신도가 30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 이 외에도 이단들이 많습니다. 그 중 이단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통일교’를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도 요한이 경계한 영지주의와 관련된 신학적 흐름은 왜곡된 기독론을 통해 ‘종교다원주의’를 들 수 있습니다. ‘종교다원주의’는 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 교회 협의회)를 통해 ‘종교간 대화’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소개되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미혹으로부터 우리의 신앙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도 요한은 그 방법으로 요일 2:27을 언급합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여기서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은 성령을 의미합니다(변종길, 197).
요 14:16, 26에서 성부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합니다(제자원, 436). 요 16:7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신다고 합니다(제자원, 436). 그리고 요 15:26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을 아버지께로부터 받아서 성령을 보내실 것이라고 합니다(제자원, 436). “초대 교회 교부와 변증가들인 아다나시우스(Athanasius)와 바실(Basil)과 그레고리(Gregory of Nyssa)는 성령이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성자에게서도 왔다는 사실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서방 신학자들은 성령이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출하였다는 데에 동의”하였습니다(제자원, 437).
이러한 성령의 발출에 대해 교회사적으로 필리오케 논쟁(The Filioque Controversy)이 있습니다. 이하는 위키백과 “필리오케 문제”에서 인용합니다
필리오케(라틴어: Filióque)란 'and the Son(그리고 아들)'라는 뜻의 라틴어로, 본래 제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년)에서 채택된 것으로 알려진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하 '니케아 신경'이라 함)의 그리스어 원문에 없는 단어이나 589년 제3차 톨레도 시노드에서 아직 스페인 내에 잔존하고 있었던 아리우스주의를 경계할 의도로 서방교회가 라틴어로 번역한 니케아 신경에 처음으로 첨가하였다. ……중략…….
코이네 그리스어, 헬라어 니케아 신경 원문 중 “성령은 성부에게서 발(發)하시고(토 에크 투 파트로스 에크포류오메논, τό εκ τού Πατρός εκπορευόμενον)”라는 구절은 라틴어 번역본에서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크비 엑스 파트레 필리오크베 프로체디트, qui ex Patre Filióque procédit)”로 바뀌게 되어, 동방 교회에서 사용하는 그리스어 니케아 신경과 서방 교회에서 번역한 라틴어 니케아 신경 간에 불일치가 발생하게 되었다. ……중략…….
그러던 중 교황 레오 9세 재위기간에, 교황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미카엘 케룰라리오스가 그의 관할지역에서 라틴전례의 관습을 금지한 것을 계기로 특사 훔베르트 추기경을 그에게 파견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에 대한 '세계총대주교'라는 칭호를 폐기할 것과, 필리오케가 들어간 신경을 공식 채택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하였다. 그러나 양측의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자 총대주교는 교황 특사인 추기경을, 특사는 총대주교를 서로 파문하기에 이른다(1054년).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말씀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고 그분의 사역을 목격한 증인들, 특히 사도들을 통해 그 복음이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에 대한 거짓 개념에 빠지는 것을 막아 주는 해독제는, 사도들의 증거를 통해 주어진 기독교 진리의 처음 주장을 굳게 붙잡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잭맨, 110). “그 진리는 성령님이 부으신 기름부음에 의해 우리 심령 속에 확증된 것이기 때문”입니다(잭맨, 110). 이를 통해 우리들은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사도들의 증거와 가르침을 계승한 교회에서 목사나 교사 등을 통한 교회의 가르침과 증언을 배운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그 가르침과 증언들을 조명해 주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신구약 성경을 조명해 주심으로 모든 성도들을 친히 가르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지주의자들에게 별도의 가르침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사도 요한은 본문을 통해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이미 “처음부터 들은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요일 2:24).
성령께서 친히 우리들을 가르치시기 때문에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거하라’는 원문 ‘메네테’의 원형 ‘메노(μένω)’는 일정한 기간을 한 곳에 머물거나 거주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머물다’, ‘기거하다’라는 뜻입니다(제자원, 433). “여기에서 ‘주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주님의 진리 안에서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제자원, 438).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한 교제도 포함합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사도 요한은 교회 성도를 향해 다시 ‘자녀들아’라고 사랑의 시선으로 다정하게 부르면서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라고 사도적 당부를 합니다. 우리들이 이단의 생각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이미 붙잡고 있고 알고 있는 ‘단순하고 기초적인 복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을 가지고 있다면 결코 우리들은 ‘진리’를 이미 들었고, 성령의 가르침을 통해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단사상에 미혹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우리들이 처음 들었던 그 복음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 안에 거합시다. 그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교제합시다. 이것이 미혹 당하지 않는 길입니다. 단순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보내셨고, 그분은 메시야이시며, 우리들의 죄를 속하기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를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 깊은 복음은 분명 존재하지만, 단순한 복음을 지키는 성도는 이것만 가지고도 결코 이단사상에 빠지지 않습니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는 결국 다시 오십니다. 본문에서 ‘강림’은 원문인 ‘파루시아(παρουσία)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것을 나타내는 신약 성경의 특징적 표현”입니다(제자원, 438). 파루시아는 “본래 헬라 세계에서 로마 황제가 그의 속국의 도시에 방문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였으나 신약 성경에서는 왕권을 갖고 이 땅에 오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지칭하는 전문 용어”로 사용됐습니다(제자원, 438). 그때 우리들이 부끄럽지 않고 담대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그분 안에 거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들이 그를 믿는다고 하면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죄를 짓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고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우리들은 결국 부끄러울 것이고 심판 때에 멸망인 불못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의 안에 거한다는 것에 대해 사도 요한은 2:29에서 다시 풀어서 언급합니다. “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본문에서 ‘그’는 누구를 가르키는가? 문맥의 흐름에서 보면, ‘그가 의루우신 줄을’에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참조. 제자원, 439). 그러나 본문의 ‘그’를 아버지 하나님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바커(Glenn W. Barker)는 “요한은 ‘예수로부터 난’ 것이란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29절에 있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의 주체는 아버지이며, 요한은 그의 독자들이 전체적인 상황에서 그 의미를 찾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바커, 234-35). 그러나 문맥의 흐름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바커가 주장한 것처럼 ‘예수로부터 난’이란 표현이 없다하더라도 예수로부터 났다는 표현이 성경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신약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왔기 때문에 예수로부터 났다는 표현이 가능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우리의 아버지로 불려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인 그가 의롭다고 우리들이 안다면, 우리들 또한 그분을 따라 의롭게 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 것’입니다.
‘그가 의로우신 줄’에서 ‘의로우신’은 원문 ‘디카이오스(δίκαιός)’는 ‘표준에 대한 순응’이란 의미를 내포합니다(벌코프, 271). 의의 기본적인 개념에서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적 의와 상대적 의가 구분됩니다(벌코프, 270). “하나님의 절대적 의는 신의 본성의 정직(rectitude)에 의하여 하나님이 자신 안에서 무한히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상대적 의는 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함을 침해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자신을 지탱하시며, 또 하나님이 모든 면에서 거룩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말”합니다(벌코프, 270-71). 하나님의 의라는 속성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벌코프, 270). 하나님의 의(God’s righteousness)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으로서의 의(義)를 가리키는 동시에 하나님께 속한 의로움에 근거해 죄인을 의롭다 칭하시는 ‘칭의’(justification)와 거룩하게 하시는 ‘성화’(sanctification)의 개념도 포함한 말”입니다(교회용어사전 : 교회 일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으로서의 하나님의 절대적 의와 하나님의 상대적 의와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순종하여 의롭게 행동하셨다는 것을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들은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의를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로써 우리들이 그에게서 난 줄을 알게 됩니다.
본문 ‘의를 행하는 자마다’에서 ‘의’에 해당하는 ‘디카이오쉬넨(δικαιούνην)’은 “하나님이 받으시기 합당한 진리에 따르는 삶을 뜻”합니다(제자원, 439). 본문에서 의미하는 ‘의를 행하는 것’은 ‘칭의’와 ‘성화’를 포함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은 ‘칭의’와 ‘성화’의 믿음을 행할 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난 사람들임을 알게 됩니다. “아이가 그 부모의 성품을 나타내 보이는 경우, 사람들은 그 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분간할 수 있”습니다(바톤 외, 96). “의로운 행위는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가시적인 증거를 제공”합니다(바톤 외, 96).
본문을 통해 사도 요한은 “초대 교회 공동체 당시에 영적인 신비한 지식만을 강조하면서 의로운 삶을 도외시했던 영지주의자들을 향한 결론적인 경고”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미혹되지 않으려면 우리들이 처음부터 들은 복음을 지켜 행하고, 성령께서 진리를 분별케 하심을 확신하고 주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교제하는 삶은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고 사모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강림하실 때에 우리들은 담대함하여 그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삶은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의로우심을 알고 그분을 따라 의로운 삶을 살 것입니다. 이런 인생 여정을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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