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1: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1: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2022년 첫 주를 잘 보내셨습니까?
한 주가 지났습니다. 세월을 아껴야겠습니다.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빛과 어둠 그리고 죄사함”이라는 제목으로 증언합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듣고 배운 것을 교회에 전합니다. 이렇듯 기독교는 사도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사도들의 가르침은 성경을 통해 전수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론에서 교회의 속성으로 ‘통일성’, ‘거룩성’, ‘보편성’을 말합니다(벌코프, 829-833). 교회의 속성으로 여기에 하나를 더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사도성’입니다(김창호, 99-104). 개신교에서 말하는 ‘사도성’은 가톨릭이 말하는 ‘위치와 인물의 계승’이 아니고 ‘교리의 계승’을 의미합니다(바빙크, 384). 이 ‘교리의 계승’은 성경을 통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가톨릭이 ‘역사적 연속성’을 강조할 때 종교개혁자들은 ‘교리적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맥그래스, 243). 이런 개신교 전통에서 우리들은 ‘오직 성경’을 통해 사도들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이에 대해 가톨릭은 ‘교황’을 중심으로 한 주교 제도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트렌트 공의회(1546)는 두 원천 이론을 확인함으로써 종교개혁의 위협에 대응했는데, 그것은 사도들의 전통을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가지는 것으로 다룹니다(맥그래스, 247-48).
“하나님은 빛이시라”
‘빛’으로 번역된 ‘포스(ϕϖς)’는 “하나님의 신성과 본질적 속성을 강조하는 단어로서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냅니다(제자원, 361). ‘하나님은 빛이시라’는 선포는 ‘하나님은 영이시니’(요 4:24)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는 선포와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바커, 211). 이 세 표현은 모두 하나님의 비 물질성과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강조합니다(바커, 211). 그리고 빛은 하나님의 광채와 영광,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순수성을 강조합니다(바커, 211). 그리고 “성경적으로 하나님을 빛으로 묘사할 때에는 항상 그분의 거룩성이 강조”됩니다(제자원, 361).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어둠’으로 번역된 ‘스코티아(σκοτία)’는 사도 요한의 전용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쓰였는데, 신약 성경 16회 용례 중 요한의 저서에서 14회 사용되었습니다(제자원, 362). 이 중 12회가 자연적 어둠이 아닌 죄와 불의 등 상징적 의미로 쓰였습니다(요 1:5; 8:12; 12:35,46; 요일 1:5; 2:9,11)[제자원, 362]. 이렇듯 본문의 어둠은 “죄와 악을 상징”합니다(바톤 외, 39).
성경은 많은 곳에서 하나님의 영역과 악의 영역이 빛과 어둠의 차이로 대조되고 있습니다(바톤 외, 40).
절망의 상태―소망의 상태 (사 9:2)
빛을 인식할 수 없음―세상을 밝힐 수 있음 (요 1:4-5,9)
사탄의 권능―하나님의 권능 (행 26:18)
악한 행위―선한 행위 (롬 13:12-14)
본성적인 마음의 상태―하나님의 선물 (고후 4:6)
열매 없는 일들―선한 모든 것의 원천 (엡 5:8-11)
악한 영의 세력―하나님의 갑주 (엡 6:12-13)
강력한 속박―아들의 나라, 구속, 죄 사함 (골 1:12-14)
하나님은 빛이시고 어둠이 전혀 없으시기 때문에 빛의 자녀인 우리들도 어둠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엡 5:8-14; 요 8:12)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한 것입니다(요일 1:6).
하나님과 사귐은 하나님이 빛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해야 가능합니다(요일 1:7).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사귐의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페리코레시스(περιχορησις, 상호내주)’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또한 교제가 필요합니다. 이 교제를 통해 연합과 일치로 나갑니다.
요 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고 연합과 일치는 우리들이 빛 가운데 행해야 가능합니다. 빛 가운데 행한다는 말은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를 멀리하고 죄 짓지 않고 선한 행동, 즉 말씀에 따라 구별된 삶을 살게 됩니다. 신학적으로 말한다면, 성화의 길을 걸어갑니다. 감리교의 경우에는 완전성화까지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나갈 담력을 갖게 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로 우리들의 죄가 깨끗해졌기 때문입니다.
히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가 빛이신 하나님과 사귈 수 있는 이유는 예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하여졌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빛이신 하나님은 어둠이 조금도 없기 때문에 범죄한 우리들은 하나님과 사귈 수 없는데, 이 죄를 예수의 피로 깨끗이 씻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죄 없는 모습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후 1세기 말 교회에 빛 되신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하면서 어둠에 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제자원, 363). 당시 영지주의자들은 하나님과 사귐은 영적 진리를 깨닫는 지적인 측면을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제자원, 363). 이렇게 영지주의자들은 ‘깨달음’을 강조하면서 “거룩한 영을 소유한 자들은 어떠한 죄로부터도 자유하다”라고 가르쳤습니다(제자원, 363). 그들의 이러한 생각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한 영적 지식을 선물받은 사람은 육체의 죄가 자신을 더럽히지 못한다고 주장”하는데 까지 나가게 됩니다(제자원, 363). “그들은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놀라운 영지를 가진 자에게는 더 이상 죄의 원리가 지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제자원, 363)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입니까? 그런데 이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죠.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단사상은 그럴듯합니다. 이처럼 이단사상은 미혹의 강력한 역사를 동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경계하고 또 경계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한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그 당시에 있었기 때문에 이 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영적 깨달음을 통해 더 이상 죄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당시 영지주의 이단은 사람이 영지(Gnosis)를 얻으면 완전히 무죄한 존재로 변한다”라고 가르쳤습니다(제자원, 365). 이러한 생각 때문에 그들은 “영혼과 육체는 별개의 것이며, 구원받는 것은 오직 영이기 때문에 영지를 얻어 영혼의 정결함에 이른 자에게는 육체적인 죄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주장합니다(제자원, 365). 이러한 잘못된 이단사상에 대해 사도 요한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단사상에 빠진 사람들은 당연히 “스스로 속이”는 것이고 ‘진리가 그들 속에 있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여기서 ‘우리 죄를 자백하면’은 신학적으로 ‘회심’과 ‘회개’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심은 ‘구원의 서정(ordo salutis)’에서 ‘소명, 중생, 회심(회개와 신앙), 칭의, 성화, 성도의 견인, 영화’에서 ‘중생’ 다음에 오고 ‘칭의’ 전에 놓입니다(한성기, 367-389). ‘회심(convesion)’이란 “중생에 의해 심어진 새 성향에 의하여 삶의 방향이 정반대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한성기, 372). ‘회심’은 회개(repentance)와 신앙(faith)이란 두 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한성기, 373). ‘회개’는 “구원적 은혜로 말미암아 죄인이 자기의 죄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고 자기의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순종을 결심하고 그 죄로부터 돌이키는 행위”를 말합니다(한성기, 373-74). ‘신앙’은 “인간이 정죄아래 있는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깨닫고 구원의 은혜를 갈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에게 나아와 그를 영접하는 행위”입니다(한성기, 374). 이 견해는 개혁신학의 일반적 모습입니다. 웨슬리는 그의 설교 “성경적 구원의 방법”에서 ‘선행은혜의 역사, 칭의 전의 회개, 칭의와 죄의 용서, 신생 혹 중생, 칭의 후의 회개와 점진적 성화, 완전 성화’로 구원의 서정을 언급했습니다(“구원의 서정에 있어서 칼빈주의의 특징”, https://lewisnoh.tistory.com/513). 이렇듯 개신교 교파와 학자들에 따라 ‘구원의 서정’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구원의 서정에서 회심은 회개와 달리 ‘단회적 사건’입니다(한성기, 373). “회심은 하나님을 향한 삶의 방향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신자의 생애 가운데 단 한번만 일어”납니다(한성기, 373).
오늘날 본문과 관련된 ‘이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원파’관련 이단으로 한국 교회에 알려진 주요 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 이하의 내용은 나무위키와 현대종교, 그리고 정동섭.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란 글을 통해 요약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구체적인 인용은 생략함).
기독교복음침례회 내에는 권신찬과 유병언, 장인과 사위간의 족벌 교권주의와 유병언의 사업체에 교인들의 헌금이 투입되는데 대해서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복음 수호위원회를 조직했다. 초창기에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한 이요한은 순수 신앙만을 내세워 복음수호위원회를 조직하고 유인물을 뿌리면서 권신찬과 유병언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권신찬이 이 행위를 들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유병언을 옹호하고 나섬으로써 교회는 분열되고, 교인간에 적대 행위가 만연하였다. 마침내 1983년 2월 13일 오전 11시 삼각지에 있는 교회에는 형사기동대가 경비하는 가운데 유병언파가 이요한파를 몰아내고 독점했으며 유병언은 설교를 통해 이요한을 공격했다. 이 결과 이요한은 대한예수교침례회 라는 간판을 서울 강남구 방배동 239-1번지 삼원빌딩 4층에 걸고 박옥수는 예수교복음침례회라는 간판으로 서울 성동구 구의동에 자리잡고 전국적으로 지교회를 설립했다.
구원파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른 기성교회 교인들과 논쟁을 벌일 때 단골 질문으로 "구원받았습니까?"나 "언제 구원받았는지 아십니까?", "죄 사함 받으셨습니까?", "거듭나셨습니까?" 등의 말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이 교리상의 특징으로 지적되고 있다. 얼핏 보기에 전통적인 이신칭의(특히 칼뱅식 해석)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이질적이다.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한다.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구원받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이며,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시인하고 그 죄를 통회하는 마음으로 뉘우칠(회개할) 때 비로소 그 모든 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단번에 영원히 대속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고 믿는다. 죄와 그리스도의 은혜에 관해 지식을 얻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은 아니며, 구원은 회개와 믿음이 수반되며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본 교단이 주장한다고 말하는 것은‘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는 분명히 한 번임을 말하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죄에 대한 자백이 있어야 되고, 그것을 회개해야 한다. 완전한 회개는 한 번 필요하고, 구원받은 후 생활에서 묻어 들어오는 죄에 대해서 자백이 필요하다고 한 부분에서 본 교단의 교리를 오해하고 있든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통교회의 제도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새벽기도, 축도 등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생명의말씀선교회의 경우 구원파라 칭해지는 것을 거부하며, 구원파와는 무관함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구원파에서 설명하는 구원론과 생명의말씀선교회에서 설명하는 구원론이 많이 다르기 때문인데, 생말선은 대표적으로 비판받는 세 가지 사항과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설립자가 박옥수 목사입니다.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교회와 북미, 중·남미 유럽 등 해외에 120여 개의 지교회가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설립자가 권신찬(사망), 대표자가 유병언(사망)이었고, 전국에 100개 교회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40-50여 곳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때 교인수가 수만 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교세가 위축되었다. 현재는 전국 10여 곳 이상의 교회를 운영하며 100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단의 주장은 본문에서 사도 요한이 경계하고 있는 이단사상인 영지주의와 거의 흡사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일단 죄사함을 깨달음으로 ‘구원’을 받으면 양심의 모든 죄책감에서 해방을 받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하는 거짓말이나 육신적인 죄는 죄가 되지 않는다. 구원은 영이 받았으므로 육으로 하는 것은 관계치 않으며 한번 깨달았으면 다시 범죄도 없고 죄를 지어도 죄가 아니며 생활에서 짓는 죄는 죄가 되지 않는다. 구원은 믿음으로 되므로 야고보의 행위 주장은 잘못이며 기성교회는 종교일뿐 구원이 없다.
대한예수교침례회(생명의말씀선교회)는 대표자가 이요한이며, 전국에 134개의 지교회가 있고, 미국을 비롯한 일본, 프랑스, 독일, 탄자니아, 중국 등 해외에 80개의 지교회가 있습니다.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으로부터 구원관의 차이로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이들의 이단성에 대한 그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은 영지주의에서 사용하는 깨달음의 경지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그저 성경 말씀을 믿기 위해 선행되는 깨달음(앎)의 단계를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단지 깨달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주 예수의 보혈과 영원한 속죄를 믿음으로 가는 것이 구원임을 설명한다.
회개는 인간이 보유한 죄성으로 인해 죄를 짓게 될 경우 아버지 하나님과 자식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해야하는 것으로 주장한다. 단, 영원한 속죄를 받았기 때문에 죄를 사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 잘못을 자백하고 다시 같은 고범죄를 짓지 않겠음을 다짐하며 주의 힘으로 고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단계의 회개임을 설명한다. 즉, 죄용서를 위해 재차 회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임을 주장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회개를 긍정한다.
세 구원파 집단의 신학적 공통점
유병언, 이요한, 박옥수 등 구원파의 여러 계파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종합 사이비이단연구보고집, 2001):
①구원관이 잘못되었다. 회개와 믿음이 빠진 “깨달음”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②회개관이 잘못되었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한다. 죄인임을 시인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구원을 받게 되며, 그 후부터는 의인이 되었으니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마 5:12) 주기도를 하지 않는다.
③칭의와 성화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고 한다.
④정통교회의 제도(장로, 집사)와 예배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새벽기도, 철야기도, 축도를 무시한다. 종교와 복음, 기독교인과 그리스도인, 종교생활과 신앙생활을 구분하여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원은 확신되어야만 받은 것인가?" "구원의 자기 확신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가?" "구원받으려면 모든 죄가 다 사해져야 하는가?" "구원받은 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진 것인가? "구원받고도 회개하는 자는 구원받지 못한 증거인가? 등등의 질문에 대해 평신도들은 자신 있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혼선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파가 생긴 이유이면서 또한 성도에게 가장 큰 미혹성이 있는 이유이다.
이렇듯 ‘구원파’는 영지주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빛과 어둠을 분별하고 하나님은 빛이시니 우리들이 빛 가운데서 행하여 성도의 교제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회심과 날마다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회개를 통해 매 순간 죄사함과 죄용서를 받고 성화의 길을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1:9에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은 단회적인 회심뿐만 아니고 매순간 하는 회개도 포함합니다. 성경을 정확히 해석하여 영지주의로 나타나는 이단사상들을 분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참고문헌
김창호. “교회의 사도성에 대한 개혁신학적 고찰”. 신학박사학위논문, 안양대학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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