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22: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있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감염율이 3배 정도 더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모 목사 부부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회복도 다시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안정적으로 감기 정도로 진정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코로나19이외에 관심사는 대선일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들은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개신교인들은 대체로 정치에 무관심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정교분리원칙이 국가와 교회에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고 이를 믿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정교분리의 원칙’도 동반에서 언급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교분리의 원칙’은 미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종교(교파)간의 탄압과 갈등을 방지하는 필요성에서 세워져 간 것입니다. 오늘날 이 ‘정교분리의 원칙’은 한국에서도 유효하지만, 교회가 정치에 무관심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회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정치에 교회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한 주간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의 “여기까지 입니다”와 서울떠나 부산 등으로 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힘대결’로 ‘핫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와 울산에서 만나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정치와 권력, 그리고 인간관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해하기 어렵줘? 하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기 바라며,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기 원하신다면 이번 대선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정치는 인간의 욕망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과 인간관계 이해에 깊은 통찰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는 많은 경우 정치의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은 중요하기 때문에 대선에 관심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언서이면서 불완전하지만 서신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제자원,673). 요한계시록을 서신서의 기본구조에 따라 구분하면 1:1-8의 서론, 1:9-22:5의 본론, 22:6-21의 결론으로 삼분할 수 있습니다(제자원,673). 대부분의 학자들은 결론부로 22:6-21절로 주장합니다(오즈번, 976). 그러나 아우내(David E. Aune)는 22:6-9을 “21:9-22:5을 마무리하고 요한계시록 결말부인 22:10-20을 도입하기 위한 이행 단락”으로 이해합니다(아우내, 526). 본문 이해를 아우내의 견해를 참고하면서 대다수의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즈번(Grant R. Osborne)은 “22장 6-9절은 어떤 의미에서 그 환상의 진정성을 주제로 하는 마지막 환상의 결론 부분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무엇보다 에필로그의 시작 부분이고, 요한계시록 환상 전체가 신빙성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라고 주장합니다(오즈번, 976).
에필로그(22:6-21)에 대해서는 열세 가지 진술이 등장하고(22:6, 7, 8-9, 10, 11, 12, 13, 14-15, 16, 17, 18-19, 20, 21), 구조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습니다(오즈번, 976-77). 이광진은 본문의 구조을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이광진, 599).
요한계시록의 신적 권위와 신빙성에 대한 확언(6-9절)
1. 이 책의 내용이 믿음직하고 참되다는 확언(6절)
2. 곧 다시 오시겠다는 주님의 말씀과 복선언(7절)
3. 이 책의 신적 권위에 대한 요한의 증언(8-9절)
계 22: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본문에서 ‘그’는 누구인가? 이에는 ‘그리스도(R. 찰스, 로마이어, 로제), 1:1, 21:5b의 해석 천사(스위트, 아우내), 대접 천사(스베테, 백워스, 비슬리-머리, 크라프트, 프리장, 마이클스, 토머스)라고 보는 견해들이 있습니다(오즈번, 979). 화자가 익명이므로 요한은 21:9의 천사와 같은 천사로 보는 것이 문맥 흐름상 자연스럽게 보입니다(참고: 아우내, 526; 오즈번, 979).
본문은 21:5을 거의 그대로인용하고 있습니다(오즈번, 979). 그리고 21:5 처럼 이전 환상이 아니고 요한계시록 전체에 대해 말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오즈번, 979). 이 요한계시록 전체에 대해 말하는 이해에 대해 계 1:1과 22:6의 병행 관계는 22:6의 화자가 1:1의 해석 천사를 보여준다고 하는 견해가 있습니다(이광진, 600; 아우내, 526).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에서 ‘영’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뉴마’는 “인간 존재의 가장 높은 기능을 가리키는 인간론적인 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본문에서 사용된 복수형 ‘프뉴마타(영들)’는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개별 선지자들의 정신적인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아우내, 527).
‘그의 종들’은 선지자들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지만, 계 1:1과 병행 관계에 있음을 고려할 때 1:1 처럼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이광진, 601).
‘속히’는 ‘임박성’을 의미하고 ‘확실성’을 암시합니다(바톤 외, 403). 비일(G. K. Beale)이 언급하듯이, 그리스도의 재림은 내년에 일어나든 2천년 후에 일어나든 간에 구원의 역사에서 그 사건은 항상 ‘가까이’ 있습니다(오즈번, 981).
‘그의 종들에게 …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를 통해 우리들은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주실 때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성경에서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는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환상 중에 천사를 보았고 천사로부터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라는 음성을 듣습니다(사 6:7). 다니엘도 환상 중에 가브리엘을 통해 환상해석을 전달 받습니다(단 8:16-26).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도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구주 그리스도의 잉태 소식을 듣습니다(눅 1:26-38). 본문처럼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 천사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가? 이 질문은 오늘날에도 계시가 있는가?란 질문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쉽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개신교는 성경은 66권으로 완성되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 나오는 선지가가 오늘날에도 있는가?란 질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개혁신학에서는 사도와 선지자 직분을 비상 직원(Extraordinary officers)로 구분하면서 사도는 “예수님이 선택하신 열두 제자들과 바울에게만 적용된다”라고 이해하고 선지자에 대해서도 “이 은사의 두번째 부분은 일시적인 성격을 갖는다”라고 이해하여 사도와 함께 일시적이기 때문에 현재 교회는 비상 직원은 없고 통장 직원(Ordinary officers)인 장로, 교사, 집사 등만 인정하고 있습니다(벌코프, 843-47). 이 견해를 따른다면, 교회는 사도와 선지자를 현재 인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상 직원으로 초대교회에 한정해서 있었던 직분으로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에서 ‘신사도운동’에 대해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교회사적으로 ‘사도와 선지자’는 초대교회에 있었던 직분이고 그 후에는 사라져 갔기 때문에 이 직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분들이 인정을 받으려면 교회들이 이런 직분을 인정할 만한 성령의 역사가 다시 강하게 일어나고 그 직분의 정당성이 명확하게 증명될 때 가능할 것입니다. 현재 이 직분을 인정할 만한 성령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환상과 예언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은사를 현재도 인정할 수 있는가?란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은사 문제에 있어서도 개혁신학은 ‘은사중단론’이 강합니다. 벌코프(Louis Berkhof)는 사역권 신유의 은사를 설명하면서 “특별 계시의 시대가 끝나면서 이적들도 자연히 끝나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합니다(벌코프, 861). “은사중단론(Cessationism)은 사도시대에 일어났던 방언, 통역, 신유, 능력 행함 등을 포함한 성령의 은사들이 당시에는 필요에 의해 주어졌지만 현재는 중단되었다는 주장”입니다(조현진). “이런 은사중단론에 반대하여 최근 활발한 성령의 역사로 교회의 부흥과 영적 각성을 이끌고 있는 오순절 운동과 그 은사주의자들은 은사지속론을 주장”합니다(조현진).
개신교인들은 은사중단론과 은사지속론 사이에서 불편해 하고 있습니다. 은사지속론은 현시대 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성령의 역사를 잘 설명하고 있지만 은사를 강조함으로써 교회에 유익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에 비해 은사중단론을 따르면 다소 성령의 역사가 제한 되기는 하지만 교회가 건전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날 성령의 은사들은 많은 성도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고, CTS, CBS, CGNTV 등과 개교회 간증들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볼 때 은사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교회 역사를 통해 볼 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은사들을 절제하고 덕을 세우는 것에 교회들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영역이 예언의 은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예언은 있는가?란 질문에 교회에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볼 때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분별입니다. 이 영역에서 오늘날 ‘신사도운동’은 한국 교회에 영향을 많이 주었고 또한 피해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언에 있어 거의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예언은 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은 거의 희박하고 거의 대부분 거짓의 영을 통해 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별이 어렵다면 오히려 예언을 접하지 않고 성경을 통해 경건하게 주님을 섬기는 것이 교회 성장과 교회의 본질에 더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별해 나갈 수 있고, 성경을 중심으로 경건하게 이러한 은사들을 절제할 수 있다면 예언과 각종 은사들은 교회를 세우는데 중요한 성령의 역사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분별과 절제, 그리고 교회의 질서 존중과 교회에 덕을 세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사지속론이 현시대를 정확히 보는 성경적 관점으로 생각하고 이런 차원에서 본문을 이해한다면 천사의 방문을 받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천사의 방문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이런 체험은 교회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분별과 교회에 덕을 세우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거짓 천사, 즉 악령의 방문을 하나님의 천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여러 형태의 미혹은 교회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내가 속히 오리니’는 계 2:16, 3:11, 22:12, 20에도 나타나고, 2:16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과 관련된 것이지만 다른 구절들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해서 사용합니다(오즈번, 982).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칠복(1:3, 14:13, 16:15, 19:9, 20:6, 22:7, 14) 중 여섯 째 복입니다(오즈번, 982). 처음 다섯 개의 복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을 의미하고 두 복은 ‘그리스도가 복을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오즈번, 982). 본문은 계 1:3과 병행을 이루고 ‘읽는 자와 듣는 자’를 빼고 ‘지키는 자’만 쓴 이유는 결말부분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지금까지 이 책을 읽고 들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이광진, 602). 본문은 “임박한 주님의 재림에 비추어 주님에게 합당한 삶을 살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오즈번, 983). 성경 “모든 곳에서 종말론을 언급하는 목적은 윤리”에 있습니다(오즈번, 983).
계 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요한계시록 전체에 걸쳐, 환상들은 ‘내가 보니’(5:1, 2, 11, 6:1, 2, 5, 8)나 ‘내가 들으니’(4:1, 5:11, 13, 6:1, 3, 5)라는 말로 구별이 암시됩니다(오즈번, 983). “이 말은 예언적 환상의 가시적인 측면과 가청적인 측면을 가리키는 두 핵심 용어”입니다(오즈번, 983). “본문은 사실상 요한이 이 환상들의 예언을 교회에 전하는, 하나님이 택하신 통로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1장 1절과 평행을 이루는 법적 진술”입니다(오즈번, 983). 요한은 본문에서 “자신을 계시의 전달자로 소개하는데, 자신이 직접 듣고 본 것은 한 천사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자신의 진술에 신뢰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이광진, 602).
요한은 두 번째로(19:10 다음으로) 자기를 보내신 하나님보다 천사를 경배하는 실수를 합니다(오즈번, 983). 요한은 이 우상숭배에 대해 이미 한 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의 특성상 천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계시를 받게 되는 경험에 크게 압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오즈번, 983). 이것은 우리 또한 이런 환경에 들어가면 우상숭배의 죄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날 은사지속론을 받아들이고 은사를 인정할 때, 그리고 천사 방문을 받을 때, 그 사람은 이 우상숭배 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사방문을 받고 그 사람은 자짓 잘못하면 교만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날 은사, 특히 환상과 꿈, 그리고 예언과 관련된 경험을 할 때, 교만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체험을 했을 때 교회질서을 존중하고 절제하고, 겸손의 훈련을 받아야 교회에 덕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겸손하지 않고 교만하게 행할 때 이 은사와 천사 방문 경험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분별하지 않고 교만히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복이 저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분별 못하고 감당 못할 것 같으면 차라리 그냥 이런 은사 없이 성경 말씀 붙잡고 겸손하게 상식선에서 사역하는 것이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계 22: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이렇게 우상숭배 죄에 빠진 요한에게 천사는 한 번 더 19:10을 반복합니다(오즈번, 983-84). “천사는 재빨리 자신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피조물이고, 우리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나란히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을 다시 지적”합니다(오즈번, 984).
계 19:10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인데, 계 22:9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로 되어 있어 약간 다릅니다. 19:10에서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은 인내로 승리한 성도들을 의미하고, 이것은 22:9에서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이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오즈번, 984). 22:9에서 ‘네 형제 선지자들’은 요한이 한 구성원으로 속해 있는 선지자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오즈번, 984).
‘하나님께 경배하라’라는 명령은 “요한계시록 전체의 근본 메시지”입니다(오즈번, 984). “경배에 합당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며, “그분은 황제나 적그리스도나 천사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오즈번, 984).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속히 될 일을 보이시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인 우리들에게 그의 천사를 보내 계시를 전달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계시는 오늘날 요한계시록이란 성경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가, 그리고 오직 그것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특별계시가 되는 것”으로 개혁신학은 이해하고 있습니다(벌코프, 154). 오늘날 계시라는 용어는 개신교에서 특별계시로 이해되고, 이 특별계시는 성경을 의미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듣게 되는 음성들은 신학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는 계시라는 말을 자제하고 성경의 조명 내지 성령의 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천사의 방문을 통해 듣게 되는 말들은 그대로 천사가 전해 준 말 정도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체험들을 통한 어떤 말들이 성경적 권위를 갖지는 못하기 때문이며, 이것들은 철저하게 분별해 가야 할 것들로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천사 방문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독과 저주가 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겸손하게 그리고 교회 질서를 존중하고 절제하면서 교회에 덕을 세우는데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은사들도 이와 같습니다. 특히 예언에 있어서는 오늘날 거의 거짓이기 때문에 첫째도 분별, 둘째도 분별, 셋째도 분별할 필요성이 있고, 예언을 절제하면서 겸손하게 교회에 덕을 세우는 데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은사들 때문에 교만하여 교회를 파괴하고 질서를 무너뜨리고 영혼들을 사냥하여 지옥으로 이끌지 않도록 경계하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 주의 말씀을 지켜 주의 재림을 기다리고 주님께 합당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모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