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9: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19: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19: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19: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갑자기 겨울이 되었네요. 가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는데 날씨가 가을을 건너뛰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가을로 건너뛰어 오겠죠? 가을이 사라지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건너뛴 것이지? 건강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일상에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반향, 대선관련 사건들과 부정부패, 코로나19, 개인적인 문제들, 수많은 사건과 일들을 경험합니다. 개인적인 문제들을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잘 정리해야 하겠습니다. 기도와 간구를 통한 응답들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막대한 이익과 관련된 특혜문제와 부정부패가 우리 주변에 늘 있어 왔습니다. 부정부패는 계속 일어나겠지만, 이를 저지하는 큰 흐름이 대한민국에 계속적으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부정부패 막어서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이는 그분의 심판이 참되고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증언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네 번의 찬송 소리를 듣는다. 첫째로 음녀의 심판에 대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허다한 무리의 소리가 있다(19:1, 2). 다음에 그들은 이 성의 영원한 멸망을 축하하여 찬양한다(3절). 다음에 우리는 이에 화답하는 이십 사 장로와 네 생물의 음성을 듣는다(4절). 끝으로, 보좌에서 나는 음성이 모든 하나님의 종들에게 하나님께 찬송하라고 권한다(5절).”(엑스포지터스 성경 연구 주석 약･벧전･후･요한1･2･3･계, 509).
본문은 “바벨론의 멸망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세 집단의 슬픈 애가(18:9-19)와 악한 제국의 살육 정책으로 가장 큰 해를 입은 자들의 큰 기쁨(18:20, 19:1-5) 간의 대조”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0).
본문의 ‘허다한 무리’가 ‘천상의 존재’(월, 아우내)인지, 하늘에 있는 승리한 성도들(크로델, 롤로프, 보컴, 마운스)인지 논란이 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 계 18:20의 ‘즐거워하라’라는 천사의 외침에 대한 반응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천상의 교회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계 7:9은 본문 이외에 ‘허다한 무리’가 나오는 유일한 경우이고 이들과 동일한 집단으로 이해하여 성도로 볼 수 있습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1; BECNT 요한계시록, 832).
본문에 나오는 ‘할렐루야’는 신약 성경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나옵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1; BECNT 요한계시록, 830). 이 할렐루야가 계 19:1-8을 지배하고 있고, 이 부분이 하나의 전체를 이루고 있지만 큰 성 바벨론의 멸망 부분을 결론짓고(19:1-5), 예수의 재림 부분에 들어가는 역할을 합니다(19:6-8)[BECNT 요한계시록, 830].
‘할렐루야(할렐루이아)’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할렐루야’를 헬라어로 음역한 것으로 계 19:1, 3, 4, 6에서만 등장합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1).
“70인역에서는 이것이 어떤 시들의 표제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시 11:1; 112:1; 113:1 등). 이 현상은 초대 교회의 예배식이 1세기 회당 및 성전의 예배와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들 찬송시들은 유대인의 명절 축하의 중요한 한 부분을 형성했다”(엑스포지터스 성경 연구 주석 약･벧전･후･요한1･2･3･계, 509). 이렇게 할렐루야는 이스라엘의 절기 생활에서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표현하는 말이 되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 이 기쁨은 ‘우리 하나님께 속해 있는’ ‘구원과 영광과 능력’에 대하여 표현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 이 세 용어는 계 7:10(구원)과 12(영광과 능력)에 나타나고 두 용어(구원과 능력)는 계 12:10에서도 나타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 이 “세 본문은 모두 하나님의 중대한 ‘승리’가 그분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루어졌고, 그분의 ‘영광’을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
본문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는 원문에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호티’가 포함되어 있어 “그것은 그의 심판이 참되고 의롭기 때문”입니다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2). 그래서 찬송의 이유는 계 16:7에서 인용한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2-33).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 자신의 신실하신 언약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참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의롭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이것은 “계시록의 노래는 하나님의 공의롭고 참된 심판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임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LAB 주석 요한계시록, 334).
바벨론의 심판은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이 범한 죄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하십니다. 본문에서 심판의 법적 기초는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한 것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본문 해석에 있어 오즈번(Grant R. Osborne)은 비일(G. K. Beale)가 본문의 의미를 이중의 의미로 이해하여 바벨론이 땅을 더럽혔고 다음 행에서 언급된 박해에서 암시되는 것처럼 땅을 멸망시켰다는 견해를 긍정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바벨론의 범죄는 계 14:8(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17:2(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18:3(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18:9(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에서 강조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이렇듯 음녀는 ‘속임수’로 만국을 크게 미혹하였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심판의 다른 이유는 계 6:10에서 ‘복수’를 간청하는 순교자들의 호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3). “구약 성경은 하나님이 ‘그 종들의 피를 갚으실’ 것이라고 진술하고(신 32:43; 왕하 9:7. 참조, 시 79:10, 94:1), 이것은 그 예고된 약속의 연장”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4).
이 하나님의 참되고 의로우심, 즉 신실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때문에 우리들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억울한 일 당합니다. 오해도 당할 수 있습니다. 오해는 해명을 하면 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오해가 해명을 통해서도 안 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당하는 억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히기도 했고, 매도 맞았고, 돌에 맞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했습니다.
찬양은 두 번째 할렐루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앞선 찬양의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3). “찰스(R. H. Charles)는 뒤에 언급된 ‘카이’를 단순한 등위 접속사로 간주하지 않고 상황절을 유도하는 히브리적 표현으로 이해한다. 만약 그의 견해가 옳다면 본절은 승리한 천상 교회가 두 번째 할렐루야를 외친 이유를 나타내는 셈이며 그 이유는 바로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갔기 때문”입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3). 본문은 계 14:11절의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를 반영한 것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4).
천상 교회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가 이 하나님의 참되심과 의로우심에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때문에 천상 교회가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심판의 결과로 바벨론이 멸망하고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그분께 나타내는 진심 어린 반응이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그분이 행한 일을 더 많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당신은 더 많은 찬양으로 응답할 것이다. 찬양은 진정한 예배의 중심에 자리한다. 하나님께 대한 당신의 찬양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당신이 얼마나 그분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되게 하라”(LAB 주석 요한계시록, 335).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의 경배와 찬양이 이어집니다.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은 요한계시록에서 천상의 경배 지도자들”입니다(4:8-10, 5:8, 11, 14, 7:11, 13-17, 11:16, 14:3, 19:4)[BECNT 요한계시록, 834]. 그들은 다른 찬송을 부르지 않고 큰 무리가 불렀던 찬송을 긍정하는 ‘아멘, 할렐루야’라고 찬송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4).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의 화답송인 ‘아멘 할렐루야’는 시편 제4권의 마지막을 장식한 찬송과 병행됩니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요한계시록 제12-22장, 465).
시 106:48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
보좌에서 음성이 납니다.
본문의 음성이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인가에 대해 견해들이 있습니다.
보좌에서 나는 음성은 계 16:17과 21:3, 그리고 본문에서 나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5). 다른 음성은 대부분 하나님의 음성으로 추정되지만 본문의 음성은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고 명령하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의 음성으로 보기 어렵고
‘내 하나님께 찬송하라’고 예상되는 그리스도의 음성도 아닐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십사 장로나 네 생물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들은 계시록에서 항상 실명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 천상의 존재로 보고 말하는 자에게 신적 권한이 위임된 것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5).
찬송하라고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종들’로 불려지는데, 이 말은 자기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가리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5-36). 이어서 그들은 계 11:18처럼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로 불려지고 있습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6).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요한계시록에서 거룩함과 인내를 요청하는 명령에 담긴 핵심 요소”입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6). 마지막으로 그들은 ‘작은 자나 큰 자’로 묘사되고, 이들은 세상적인 지위를 갖지 못한 사람들과 사회에서 크게 유명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BECNT 요한계시록, 836).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참되고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기억합시다.
우리들이 억울한 일 당하고 고통 당하고 핍박 당하고 바벨론, 음녀가 주는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당하는 모든 박해와 순교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공의로 하신다는 것을 믿고 인내하며 찬양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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