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다
(마태복음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가복음1:1)- 하나님의 아들 에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서 론>
성경은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주권적으로 세우신 영원한 언약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 처음 세우신 영원한 언약의 약속은 ‘여자의 후손’(창3:15)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역사를 뚫고 중단 없이 흘러 왔습니다.
<본 론>
1. 예수님은 누구신가?
창세기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연대가 다함이 없고 영원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계시는 분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참하나님이시고 참인간이십니다.
(히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 자체요.
(요일1: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는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이시니라
2)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오,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3)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태초부터 항상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요1:1-3)-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이시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아오신 대제사장이십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으로서의 위대한 사역에 대해 창세기 14:18-20의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을 들어 가장 뛰어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 즉 ‘평강의 왕’이며, 또한 ‘멜레크:왕’와 ‘체데크:의’의 합성어로 ‘의의 왕’입니다(히7:1-2). 멜기세덱은 왕이면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창14:18, 히7:1)이었습니다. 멜기세덱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며 복을 빌었으며(창14:18-19),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에게 전리품 중의 십일조를 바쳤습니다(창14:20).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이 멜기세덱의 특이한 점은,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는 자’(히7:3)요,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는 자’(히7:3)요, ‘하나님 아들과 방불한 자’(히7:3)라는 것입니다. 그는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하였으나(히7:6),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히7: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이러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아오신 ‘별다른 한 제사장’(히7:11)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은 본질적으로 가장 뛰어난 것임을 밝히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인의 완전한 중보자이시며 단번에 죄를 해결하실 수 있는 참된 구원자이심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딤전2:5, 히7:25).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으로 인하여 영원하지 못하고 자주 갈리는 레위 제사장들과는 달리 멜기세덱처럼 영원히 항상 있는 제사장입니다.
2. 예수님의 탄생
구약성경 전체에서 약속해 주신대로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해 주신 그 분이 헤롯 대왕의 통치 말기에 셨습니다. 이때 헤롯을 찾아온 동방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마2:2)라고 묻자 헤롯 대왕의 마음이 심히 격동되어 그와 온 예루살렘이 소동하였고(마2:3), 결국 그는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이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자행하였습니다(마2:16).
정치적으로 헤롯 대왕의 폭군 정치가 최고조에 달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고, 하나님을 향한 신앙은 형식화되어 영적 암흑이 깊어 가고 있었습니다. 헬라 문화가 유대 사회 안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 선민 이스라엘은 극도로 세속화되었던 바로 그때, “때가 차매”(갈4:4) 창세기 3:15에서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기 “때가 차매”는 헬라어로 ‘호테 데 엘덴 토 플레로마투 크로누’입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그러나 때의 충만함이 이르렀을 때”입니다. 여기 ‘때’(크로노스)는 본래 일반적인 시간이지만, 갈라디아서 4:2에서 “아버지의 정한 때”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특별한 시간을 가리킵니다. 여기 ‘정한’‘이란 단어는 헬라어 ’프로데스미오스‘로, ’미리 정해진, 작정된‘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사망과 율법의 종노릇 한 데서 그리고 세상의 온갖 압제 속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는 때를 미리 작정하셨으며, 그 작정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때’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가장 완벽하고 적절한 때였으며,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쏟아지던 때였던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400여 년 지속된 유다의 기나긴 암흑시대를 종결 짓는 소망의 빛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사망의 어두운 그늘 속에서 죄에게 종노릇하며 살던 전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빛이었습니다(요1;4-5, 9, 8:12, 9:4-5)
신약 성경의 첫 책인 마태복음 1:1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구약이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다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려 줍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 바사, 헬라, 로마의 무수한 압제를 겪으면서 그토록 고대하고 소망했던 메시아(구원자), 곧 구속사적 경륜의 성취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여자의 후손’ 약속과 예수 그리스도
1) 예수 그리스도는 ‘처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습니다.
(갈4:4)에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서서 나게 하시고”
2)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신 분입니다.
(마1:18) 마리아가 자기 힘으로 예수님을 낳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고, 요셉의 혈통과도 무관하며, 다만 처녀인 마리아의 몸을 빌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성령의 역사로 잉태된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의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입니다.
(눅3:38) 예수님의 상향식 족보는 하나님에게까지 올라갑니다.
‘여자의 후손’은 “때가 차매” 오셨습니다(갈4:4). ‘여자의 후손’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오신 것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성육신하셨습니다(롬1:3-4). 예수 그리스도는 ‘신성과 인성’의 인격적 연합을 통하여, 온 우주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심을 만 천하에 선포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인간이나 죄가 없으시고, 완전한 하나님이셔야만 우리의 죄를 해결(구원)해 주실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타락한 이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최초의구원 약속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아브라함의 한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한 자손‘의 약속이 성취됩니다.
4.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이 받는 복
1) 모든 저주에서 해방을 받습니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2)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받습니다.
(롬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갈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3)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갈3: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죄로 인한 모든 저주에서 해방되고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 그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4)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갈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믿음으로 사는 자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믿음으로 사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입니다(갈2:20).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갈5:24).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약속을 간직하며 사는 성도는 “인내”하는 성도입니다. 성도는 어떠한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약속이 주의 재림으로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참고 견딥니다.
<결 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의 역사를 창세부터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이끄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정과 욕심을 오직 십자가에 못 박고 이제는 우리 안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살아서 역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날마다 우리의 육체에 채워야 합니다(골1:24).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가득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갈6:17). 우리 남은 생애 가운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존귀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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