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절-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절-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절-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절-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절-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7절-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낙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절-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절- 또 내가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절-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11절-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12절-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13절-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14절-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 서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둘러보면 오늘날 윤리와 도덕이 무너지고, 가족이 해체 되고, 남녀노소가 홀로 섬처럼 소외되어 살다가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합니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는데 일말의 거리낌도 없는 악한 행태를 목격합니다. 또한 생태계가 무너져 내림으로 말미암아 자연 재해가 극심해져서 불안감을 느끼게도 합니다. 또는 코비드19같은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때문에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단절되기도 합니다.
오늘 살펴 볼 에스겔서의 기록자인 에스겔은 남유다의 유력 가문 출신인 사독 계열 제사장 가문의 부시의 아들이었습니다. 에스겔의 이름은 ‘예헤즈케엘’로서 ‘하자크’(강하게 하다)와 ‘엘’(하나님)의 합성어로써 ‘하나님이 강하게 하실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선지자의 이름의 의미에는 대부분 그의 소명과 사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에스겔의 사명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심판 받은 후에 다시 강하게 세움을 입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에스겔이 활동한 시기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한 B.C.22년으로부터 130여 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또한 남왕국 유다도 바벨론 제국의 제4차 침입 이전에도 남유다에 대한 대규모 공세만 B.C.605년, 602년, 597년 등에 걸쳐서 세 차례나 감행하였었고 그때마다 남유다의 종교 지도자, 관료, 군인 각종 기술자, 유력 가문 자제 등 유력 인사들을 일종의 볼모이자 포로로 자신들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과 통제 가능한 인근 지역을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에스겔 자신도 이중 제2차 포수에 해당하는 597년에 25세의 나이로 바벨론으로 끌려온 강제 이주민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에스겔이 처음 예언 활동을 시작한 B.C.593년은 그의 나이 30세였으며 그가 바벨론으로 잡혀온 이후 5년여 지난 때였고, B.C.586년의 남유다 패망까지는 아직 약 7년이 남아 있던 때였습니다. 에스겔은 이때부터 시작하여 B.C.586년 이전에는 7년간 그리고 이후에는 15년간 선지자로서 고루 활동하였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의 예언서를 거의 대부분 각 예언이 주어진 순서대로 정리 배열하였습니다. B.C.586년 남유다가 여호와의 심판으로 마침내 완전히 패망하는 것을 기준으로 전기의 심판 관련 예언과 후기의 회복 관련 예언으로 뚜렷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에스겔은 자신들의 고국은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멸망의 길에 접어들었고, 자신들은 이방 땅에서 아직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채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바벨론 유다 포로 공동체를 향하여 자신들 고국의 불가피한 멸망을 예언하면서 그 진정한 원인과 결과를 직시하고 이를 수용하는 바른 자세를 갖추도록 이끌고 있었습니다.
당시 남유다가 하나님께 심판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게 만든 근본 원인은 선민의 정체성과 축복의 근원인 여호와 신앙의 변질과 타락이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주변 강대국이나 그들 나라의 우상을 자기들의 신으로 섬기는 영적 반역 또는 간음 행위였습니다.
둘째는 선민으로서의 영적, 도덕적 순결과 의무는 내팽개친 채 다만 여호와의 성전이 자신들에게 있으므로 유다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신하는 형식주의적, 미신적 신앙 행태였습니다.
에스겔 전반부는 이런 생각을 가진 남 유다 포로민들에게 여호와의 심판으로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면서 그 심판 멸망의 주요 측면들을 예언하였습니다. 또한 금방 본토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동시에 여호와는 선민의 범죄를 미워하시고 선민을 일시적으로 징벌하신 것이지 아예 선민 자체를 영원히 버리신 것은 아니므로 이제 선민의 영광과 축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먼저 선민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절대 순수 신앙에 바탕을 둔 바른 관계를 회복할 필요가 있음을 각성시키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멸망이후 15년간은 후반기 예언기로써 이미 유다의 타락과 범죄에 상응하는 징벌은 예루살렘 함락을 정점으로 남 유다가 멸망함으로써 현실로 실현된 이후이므로 이제 자연히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에 의한 선민의 회복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포로민과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동포들과 곳곳으로 흩어졌던 북이스라엘 출신까지 포함한 선민 전체로 예언의 메시지가 확장됩니다.
에스겔 후반기 회복 관련 예언들에서는 유다의 패망은 그 자신들의 범죄에 대한 당연한 결과였으나 장차 그들의 회복은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도록 낮아지고 자신들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그 무엇 하나 시도할 가능성조차 남아있지 않은 그들의 기여나 공로가 전혀 없이 오직 하나님이 무조건적 은혜와 주권적 섭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2. 본론
1) 에스겔서의 특징과 메시지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에게, 그들이 왜 국가적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에 대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통해 해답을 주는 것이 에스겔서의 목적입니다.
다니엘말씀은 포로로 잡혀간 이방인들 속에서도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
학개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유다 백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것을 촉구합니다.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이끄실 회복을 강조하고,
말라기는 하나님께서 변함없으시니 그분께 신실하게 반응할 것을 요청합니다.
(1) 에스겔서는 포로기와 후기 선지서들과 유사하게 절망 속에서의 하나님의 임재로 시작해(1장), 마지막에 회복될 하나님의 임재인 ‘여호와 삼마’로 끝을 맺습니다(48:35). 또한 그들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불순종과 죄악 때문이고(8-11장). 하나님의 백성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 이방 민족들까지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25-32장), 유다 백성을 위한 회복의 계획도 나타납니다(33-39장). 그리고 미래에 새로운 성전(40-48장)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완전히 회복될 것임이 드러납니다.
(2) 에스겔서에 나타난 특징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그리고 ‘영’에 대한 관심입니다. ‘영’(루아흐)이라는 단어는 ‘바람, 마음’등 여러 가지 뜻이 있으며, 구약 성경에서 총 389회 나타나는데 아람어로 11회, 히브리어로는 378회 사용되었습니다. 구약성경 중 에스겔서에서 ‘영’이라는 단어가 무려 52회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예레미야는 새 언약(31:34)의 말씀을 통한 회복을 강조한 반면, 에스겔은 철저히 성령님을 통한 회복을 강조했다. 이런 면에서 예레미야의 말씀을 통한 회복과 에스겔의 성령님을 통한 회복은 우리에게 신앙적 균형을 제공합니다(엡5:18; 골3:16).
(4) 이렇게 하나님의 영 즉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내면적으로 완전히 변화시키시며(36:26-28),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시키신다고 에스겔이 강조하는 것은, 에스겔보다 20세가 많은 예레미야가 내면적 말씀을 통해 변화를 강조한 것과도 균형을 이룹니다(렘31:33).
(5) 에스겔서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 성령님의 회복하심, 성자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역이 골고루 예언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다른 선지서들보다 획기적인 것은 성령님의 사역을 통한 회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약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의 약속들을 총망라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6)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관한 표현들(‘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되리라’)과 40-48장의 성전에 관한 언급 및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모세 오경의 출애굽기와 레위기 등의 신학적 총결이며, 땅 분배는 여호수아의 신학적 주제와 일관성이 있습니다.
2) 개요
전반부(1-24장)에서 심판 메시지와, 열방 심판(25-32장)에 이어 에스겔의 회복에 대한 예언은 33장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서 실제적 회복은 34장에서 거짓 목자와 참 목자를 비교함으로써 시작되고 있습니다. 후반부를 대략 여덟 가지 회복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1) 여호와의 목자 역할 회복(34장)
(2) 여호와의 땅의 회복(35:1-36:15)
(3) 여호와의 영광의 회복(36:16-38)
(4) 여호와의 백성의 회복(37:1-14)
(5) 여호와의 언약의 회복(37:15-28)
(6) 여호와의 주권의 회복(38-39장)
(7) 백성 가운데 임재의 회복(40-46장)
(8) 땅에서 여호와의 임재의 회복(47-48장)
34-37장의 위치와 역할은 에스겔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회복은 참 목자를 통해(34장), 모든 대적들을 심판하심으로써(35-36:15), 백성들을 회복케 하심으로써(36:16-38; 37:15-28), 하나님의 영을 통해(37:1-14) 근본적으로 일어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1-14절을 단락으로 나눠 보면, 1-10절은 환상이고, 11-14절은 환상에 대한 해석입니다. 1-2절은 ‘서론’, 3-8절은 ‘외적 회복’, 9-10절은 ‘내적 회복’을 말씀하십니다.
(1절)의 ‘두셨는데’, (14절)의 ‘거하게 하리니’라는 동사는 모두 ‘누아흐’로써 ‘두다;, ’거하다‘라는 뜻이다. 환상의 시작에서 성령님으로 이런 영적 모습을 보게 하시고, 또 ’내 신‘을 두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거하게 하십니다(14절).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행하시는 주체시라는 것을 인클루지오로 나타냅니다.
3) 절별 내용
(37:1-2)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으로 골짜기의 수많은 마른 뼈들을 보여 주십니다.
국가적 멸망은 그들이 유지해온 모든 확신과 신앙을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상황은 절망적이었고, 마치 마른 뼈들이 널려 있는 골짜기의 환상과도 같았습니다. 에스겔에게 보여 주신 골짜기의 마른 뼈들은 구약에서는 절망적인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편31:10절)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잠언17:22절)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질문하실 때가 있으십니다.
(창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아담에게 질문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회복을 위한 요청입니다.
(왕상19:9)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 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낙심한 엘리야를 회복시키시려고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물으십니다.
(창32: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야곱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주시고자 하심입니다.
(요21:15-17)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그의 소명을 회복해 주십니다.
(겔37: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겔37:11) 하나님께서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을 의미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겔37:3)에 여호와 하나님의 질문에 에스겔은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애매모호한 대답 같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인간 편에서는 안 될 것 같은 것과 하나님 편에서는 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에 양극단을 피하는 지혜로운 대답을 한 것입니다.
(겔37:4-14)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에스겔이 뼈들에게 대언합니다.
그리고 “너희가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뼈들은 두 단계에 걸쳐서 살아납니다.
첫 번째,
(7절)껍데기가 회복
(8절)힘줄과 살이 오름, 그러나 그 속에 생기가 없습니다.
두 번째,
(9절)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자
(10절)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생기’는 히브리어로 ‘루아흐’인데 숨, 생기, 바람, 영, 성령, 호흡을 의미합니다.
‘생기’가 들어가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고 합니다.
여기서 ‘일어서다’는 히브리어로 ‘아마드’입니다.
(창세기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에서 인간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골짜기에 있는 이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켜 주십니다.
앞서 (겔2:1-2)에서 에스겔이 먼저 성령에 힘입어 일으켜 세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이번에는 마른 뼈 같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성령을 힘입어 일어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에스겔이 먼저 경험한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겔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재ㅔ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스가랴4:6)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
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멸망 받아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살아 날 수 없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셔서 마른 뼈가 살아서 일어나 군대를 이루듯이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종말에는 참다운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새 언약’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백성으로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말미암아 멸망할 수밖에 없는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예레미야서에서는 말씀으로, 에스겔에서는 성령으로 새 언약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언약은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합,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화평의 언약’이 되었습니다.
3. 결론
우리 모두는 에스겔과 같은 이시대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선지자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황폐하게 되고 세속화된 이 나라 이 민족과 우리 교회의 현실을 바라봅시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에스겔에게 성령으로 임하셔서 일으켜 세우시고 회복시키셔서 마른뼈들과 같은 민족 공동체를 위하여 권하게 하고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마른 뼈와 같이 생명력 없는 우리에게도 찾아오십니다. 에스겔처럼 우리가 성령을 힘입어 먼저 각성하고 회개하고 성령으로 변화되어 이 민족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도록 전하고 세워 가십시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과 한국교회를 살려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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