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형제ㆍ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2023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3년 교회 표어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 (마 4:23)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웠습니다. 지난 후 살펴보니 이런 계획들을 거의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성합니다.
2024년은 2023년에 세운 계획들을 실행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교회는 교육과 선교가 주된 사역입니다. 이 일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표어인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딤후 3:14)를 통해 신앙이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을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자”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라고 편지합니다. 그가 왜 이런 말을 하였을까요? 경건과 박해는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우리 알고 있듯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던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을 박해 했습니다(행 8:3; 9:1-2). 그는 스데반 집사의 죽음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행 7:54-8:1). 그런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믿은 후 변화되어 이제 복음을 증거합니다(행 13:1-3). 그는 복음을 증거하면서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고후 1:8-10; 11:23-27). 그가 이렇게 박해를 받은 이유는 복음을 전파하였기 때문입니다. 왜 복음전파에 박해가 따릅니까? 그것은 사탄은 성도들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참조. 계 12:1-17).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열두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박해가 있을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10:17-23).
이런 이유로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라고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경건한 삶을 원한다면 박해를 피하지 말고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박해를 언급하면서 이어서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박해와 악한 사람들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선악이 공존합니다. 악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들은 악을 행하고 성도들을 공격하고 박해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열두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 10:16)라고 하셨습니다. 기억합시다. 이 세상은 악이 있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세력도 있습니다.
이런 박해와 악이 있는 세상에 살면서 우리들이 가져야 할 것에 대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편지합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 우리들이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우리들은 우리들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합니다. 디모데는 성경을 어렸을 때부터 배워 알았습니다. 이것은 디모데의 믿음에 핵심으로 작용했습니다. “성경은 능히 디모데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합니다(딤후 3:15). 디모데는 성경을 배웠고 신앙의 유산을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딤후 1:5). 디모데뿐 아니라 우리 각자는 누군가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지금 그분들이 생각나십니까?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믿음의 유산을 받았고 바울을 통해 또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배웠습니다(딤후 3:10-11). 우리들도 부모님들로부터 믿음의 유산을 받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부모님이 믿지 않은 사람들은 교회에서 만나 스승들을 통해 믿음의 유산을 받았을 것입니다. 저도 기억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분들의 유산을 오늘 우리들이 기억하길 기도합니다. 그 믿음의 유산을 우리들이 기억하고 확신한 일에 거하길 소망합니다.
우리들의 유산은 성경을 통해 왔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딤후 3:16).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7).
오늘 본문의 말씀을 2024년에 특별히 붙잡길 소망합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유산은 우리들의 삶을 풍성하게 할 것이고 그 유산을 통해 우리들의 정체성이 분명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지향점은 어디입니까? 오늘 우리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어진 ‘믿음의 유산’은 하나님의 인도와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그 ‘믿음의 유산’은 우리들의 삶에 결정적인 중요한 한 요소일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하면서 오늘을 넉넉히 이겨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2024년에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2024년 생명교회에 역사하실 놀라운 은총을 기대하면서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모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