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0: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0: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0: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10: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사랑하는 형제ㆍ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평안 하셨습니까?
김형중 목사님께서 10월24일 오후 8시18분에 소천하셨습니다.
그동안 백혈병으로 고생하시고 치열하게 병과 싸우다가 믿음 지키고 승리하셨습니다.
김형중 목사님은 제가 신대원을 졸업한 후에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개척관련조언을 구한 유일한 목사님이십니다. 김 목사님 이외에 몇 분 더 조언을 구할 생각이였지만 그 뒤에 개척을 멈췄기 때문에 더 이상 조언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8월21일에 개척관련 조언을 김형중 목사님이 제게 개척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개척조언을 다시 들어보니 목사님께서 여러 말씀을 하시면서 칼럼과 편지를 계속 쓰셨다는 것입니다.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기록을 남기려고 글을 쓰신다고 합니다. 전 김형중 목사님의 유산이 많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글을 나도 본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게도 김목사님은 설교도 원고를 작성하고 일기도 쓰고 글을 반드시 쓰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김형중 목사님이 제게 백형병 발병이후 편지를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 그 글 중 최근의 글 “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아흔일곱(1097)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9월 8일 금요일”을 읽어 봤습니다. 그 글에서 이런 말을 기록해 놨습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사명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 글은 CTS에 출연해서도 하셨던 말씀이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그렇게 사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 삶을 마지막까지 신앙을 지키시고 승리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2023년9월7일에 보낸 편지에 김형중 목사님의 약력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그분의 삶을 알 수 있게 약력을 기록해 놨습니다. 이런 기록의 힘은 ‘능력’이 있습니다. 유산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2023년9월3일에 보낸 편지에 김형중 목사님 시 ‘장례(葬禮)’를 읽어 드립니다.
♡장례(葬禮)♡
글: 주시(主視) 김형중
혈액암으로 3년여간 아프다 보니
남는 게 시간이라, 몸과 건강이
허락되는 대로 하나둘 정리하고,
정리된 것들을 혈액암 투병기
편지라는 형식으로 기록해 두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있는데, 오늘은
장례라는 글을 길게 기록해 보았으니
편지를 읽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겠다.
(2023년 9월 3일 주일에)
너무나 갑작스럽게 김형중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들었습니다. 24일 저녁 6시30분 정도부터 김미선 목사님이 찬송을 불러 주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찬송을 듣고 계시다가 잠자듯이 소천하셨습니다. 김미선 목사님이 김형중 목사님의 죽음을 생각하고 찬송을 불러주신 것 아닙니다. 찬양을 듣다가 감동이 밀려와 불러 주신 것입니다. 김형중 목사님의 소천은 마치 기독교에서 죽음에 대해 말할 때 교과서 적입니다. 너무나 평온하게 소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발인예배 때 김형중 목사님 폰이 울리더랍니다. 그 폰은 오래되서 이미 오작동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충전도 안 되고 해서 통제가 안 된 폰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충전을 시킨 중이었는데 발인 예배 때 알람이 계속 울려 따님이 몇 번 끄러 갔습니다. 오작동이 일어난 폰이라서 끄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었습니다. 스스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인 예배이 끝났 때 쯤에 핸드폰이 다시 울리면서 성경구절이 나왔습니다.
요 17: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어떻게 오작동하는 폰에서 발인 예배가 끝나갈 때 이 성경구절이 알림으로 울린다는 것이 확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오작동되는 폰을 통해 말씀을 주신 것으로 전 이해합니다. 할렐루야~
장례절차를 다 마친 토요일 아침에 오작동되는 폰이 다시 알람으로 성경구절을 알렸습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이 성경구절은 평소에 김형중 목사님이 평생에 늘 강조하시고 사모하시던 말씀이라고 합니다.
두 번에 걸쳐 오작동 되는 김형중 목사님 폰을 통해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故 김형중 목사님을 추억하면서 그분이 남긴 유산을 먼저는 김미선 목사님과 가족들이 계승발전시키시길 바라고 다음은 저와 한국교회가 이어가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을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 두 제자들을 파송시키시면서 ‘사역원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역원리’ 중 ‘생존원리’에 대해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본문은 ‘사역원리’ 중 ‘세상을 향한 사역자의 자세’에 대해 말씀 하십니다.
12 사도들은 파송을 받으면서 이제 ‘이스라엘’을 향해 ‘잃어버린 양’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갑니다. 그런데 12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파송받으면서 가는 곳은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라는 표현대로 ‘험악한 곳’입니다. 그 ‘험악한 곳’에서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면서 취할 행동은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세상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음 전파하는 제자들을 박해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습니다. 이러한 악한 세상에서 제자들은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 ‘뱀 같이 지혜롭다’라는 말은 ‘신중하고 분별력이 있다’(prudent)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고대 중동 몇몇 문화권에서 사용된 속담이었습니다(카슨, 306). 이 ‘지혜’가 ‘순수’를 결여하면 그것은 ‘교활’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카슨, 306). 그래서 제자들은 ‘지혜롭고’ ‘순결’해야 합니다(카슨, 306). 이집트인들에게 뱀은 지혜의 상징이었습니다(바톤 외, 325). 유대인들에게 비둘기는 ‘분노하지 않는 선’과 ‘악에 오엽되지 않는 순결’의 상징이었습니다(제자원, 746). “선이 없는 지혜는 간사함이요, 지혜가 없는 선은 악한 세력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양자의 균형”은 필요 합니다(제자원, 746).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앞에 놓여 있는 전투에 대비하기 위하여 두 가지를 다 갖추어야” 합니다(바톤 외, 326). 즉, “이리 떼 가운데서 사명을 감당해야 할 양같은 예수의 제자들은 불필요한 충돌이나 반대를 피하기 위해서 지혜로와야 하지만, 또한 너무 약삭빠르고 과민(過敏)하게 되어 지혜가 두려움이나 도피로 타락할 지경까지 이르지 않으려면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합니다(카슨, 307).
본문은 롬 16:19에서 언급된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라고 사도 바울의 말처럼 “악한 세력으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 악에 대해 실제적인 통찰력을 가짐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처럼 간사하지 않는 선을 가지고 악을 이기라는 의미”입니다(제자원, 746).
예수 그리스도께서 12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를 오늘날 복음전파자들은 갖춰야 할 것입니다. ‘지혜’와 ‘순결’로 ‘복음전파자들’인 ‘제자들’은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12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에 구체적인 적용에 대해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삼가라”
복음전파하는 제자들이 취할 자세는 사람들을 무조건 믿지 않고 삼가는 것입니다.
박해는 사람들을 통해 옵니다. 박해자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양의 옷을 입고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삼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해자들은 제자들을 공회에 넘겨 주고 회당에서 채찔직합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갈 것입니다. 이것으로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박해는 사도행전을 통해 잘 볼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헤롯 아그립바1세에게 칼로 죽임 당했습니다(행 12:2). 유대인들이 야고보를 죽인 것을 기뻐하지 헤롯 아그립바는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행 12:4).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행 12:5). 헤롯 아그립바가 베드로를 죽이려고 한 전날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베드로를 깨워 일어나라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졌고 천사를 따라가서 그는 살았습니다(행 12:6-11).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은 사람, 걷지 못한 사람을 고친 후 복음을 전합니다(행 3:1-26). 이 복음 전하는 사도들을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잡아 옥에 가뒀다가 풀어주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합니다(행 4:1-21).
바울은 선교 1차, 2차, 3차를 마친 후에 예루살렘에서 붙잡힌 후에 로마까지 가게 되어 황제 앞에 서게 됩니다(행 21:18-28:31).
베드로는 기원후 64년 또는 67년에 로마에서 거꾸로된 십자가에서 순교했습니다(나무위키, “베드로”).
바울은 기원후 “64년경 로마 대화재로 인한 네로의 기도교인 박해가 극에 달한 때에 재차 체포되어” 기원후 “67년경 로마 인근 오스티안 가도에서 순교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가스펠서브, 363). “그때를 교회사가 유세비우스(Eusebius)는 67년경, 히에로니무스(Hieronymus)는 68년경으로”으로 봅니다(가스펠서브, 363).
초대교회 로마의 박해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초대교회 박해 하면 로마가 떠오를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박해의 상징은 로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로마 10대 박해는 이렇습니다(가스펠서브, 1163-64)
64년 네로(Nero) 바울과 베드로 순교.
90-96년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로마의 클레멘트 순교. 사도 요한 밧모 섬 유배.
98-117년 트라야누스(Traianus) 이그나티우스 순교.
117-138년 하드리아누스(Hadrianus) 유대 반란 진압. 성전에 쥬피터 신전 세움.
161-180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저스틴 마터 순교.
202-211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Septimius Severus) 카르타고, 애굽에서 특히 박해가 심했음. 이레니우스.
235-236년 막시미누스(Maximinus) 히폴리투스 순교.
249-251년 데키우스(Decius) 순교자, 배교자가 가장 많이 나옴. 파비안(로마 감독), 바빌라스(안디옥 감독) 순교. 오리겐(지독한 고문).
303-311년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 가장 가혹함. 마우리티우스 순교.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박해를 받아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십니다.
박해를 받아 감옥에 갇히거나 황제나 총독 등 통치자들 앞에 설 때 그리스도인들은 두려워 할 수 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할 말을 주실 것입니다. 이 확신을 갖고 갈 때 우리들은 죽음을 이길 것입니다. 순교자들을 보면서 우리 또한 순교의 자리에 설 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셔서 할 말을 주시고 담대한 믿음 또한 주셔서 죽음을 이기게 할 것입니다.
요 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11:27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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