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8일 주일오후예배_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왕하 6: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6: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6: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6: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6: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6: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6: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6: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사랑하는 형제ㆍ자매님들 오늘 말씀을 읽고 무슨 생각드십니까?
참으로 끔찍한 사건입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 벤하닷도 이 사건을 듣고는 옷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에게 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라고 말합니다.
엘리사를 잡기 위해 아람 왕은 군대를 엘리사가 있는 도단에 보냈지만 하늘 군대인 불말과 불병거가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었고 엘리사의 기도로 그들의 눈이 멀어 사마리아로 인도된 후 이스라엘 왕이 제공한 음식을 먹고 아람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한동안 이스라엘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아람 군대가 다시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사마리아를 에워쌌습니다. 이스라엘은 성 안에 갇혀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보니 두 여인은 서로 번갈아 가며 자신들의 아들을 삶아 먹자고 한 것입니다.
어머니를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몸도 희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아들을 먹을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들을 삶아 먹기까지 했습니다. 다음날 다른 아들을 먹자고 했을 때 그 아들의 어머니가 아들을 숨긴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한 여인이 이스라엘 왕에게 호소한 것입니다. 말이 되는 호소입니까?
이것은 그 당시 이스라엘의 상태를 말해 줍니다. 이런 죄악을 범하고도 왕에게 이 사건을 호소한 것은 그들이 도덕적 감각이 완전히 무너진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왕은 옷을 찢었지만 그 책임을 엘리사에게 찾는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왕도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엘리사가 전쟁을 일으킨 것도 아닌데 엘리사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총체적으로 수습불능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국은 어떻습니까?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후 자식을 방치해 죽게도 합니다. 출산 한 자식을 쓰레기 통에 버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영아 시신이 냉장고에서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렇게 죽은 영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범죄는 상식을 넘어가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것은 한국이 도덕적으로 심각한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할 것입니다.
오늘 이스라엘이 아람군대의 침공으로 사마리아가 포위되어 기근에 시달리자 자신의 아들을 삶아 먹는 비극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도덕이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상황은 어떠합니까? 한국에서 영아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냉장고에서 발견되는 등 비극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이 한국에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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