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9: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9: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형제ㆍ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한겨레신문,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혼돈의 민주당…원내지도부 사퇴”).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최고위원회는 가결 투표자를 “용납할 수 없는 해당행위”로 규정하는 등 민주당은 극심한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한겨레신문,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혼돈의 민주당…원내지도부 사퇴”).
“표결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 167명 가운데 29명이 가결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한겨레신문,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혼돈의 민주당…원내지도부 사퇴”). “기권·무효까지 포함하면 39명까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한겨레신문,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혼돈의 민주당…원내지도부 사퇴”).
이 사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셨으면 합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치열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충돌들’은 앞으로 한국의 미래에 ‘중요한 결정들’을 의미합니다.
박은정 감정평가사가 ‘한국부동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유튜브 ‘머니인사이드’를 통해 봤습니다.
최근 3년6개월만에 가계부채는 7조가 늘었습니다. 23년 초에 집값이 계속떨어지자 정부가 이에 위기를 느껴 부동산규제를 풀었습니다. ‘특례보금자리’ 등 대출을 많이 해 준 것입니다. 이 대출을 통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사람들에게 빚내서 집을 사라고 대출을 해 준 것입니다. 대출상환기간을 50년까지 늘려준 것입니다. 거래 주체가 거의 대부분 30대 이하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매물이 늘어날까요? 그것은 기존의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은 집을 살 때가 아니라 집을 팔 때’라는 인식이 큽니다. ‘부동산 거래의 은밀성’이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에 대한 ‘언론 보도’가 ‘사실’을 보도하기 위한 것인지 ‘사람들의 심리’를 지지하기 위해서 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부동산 경착륙’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가계부채파산’이 오게 됩니다. “판단은 자기가 해야 합니다.” 맹목적으로 언론 기사를 믿는다면 “개, 돼지가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현재 공식적인 가계부채가 1960조 정도 됩니다. 이 규모는 OECD 국가들 중 2위입니다. 가계부채의 범위 안에 전세 보증금이 1000조 정도 되고 자영업자 대출이 900조 정도 됩니다. 이들을 합치면 3700조 정도 됩니다. 이 전세보증금까지 포함하면 GDP 대비 가계부채가 1위입니다. 우리나라는 ‘순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200%입니다. 전세보증금까지 하면 300%가 넘어갑니다. 이것은 벌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가계가 이렇게 빚이 많지 않았습니다. IMF사태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가계가 버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계가 이렇게 빚이 많아진 이유는 집을 샀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가정회생법원을 늘렸습니다. 개인이 이것을 감당 못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투잡, 쓰리잡 뛰는 사람들 많습니다. “우리나라 망했어요”라는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사회에 신호들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한국이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102.2%입니다. ‘신용갭’을 통해 금융위기 상황을 알 수 있는데 ‘신용갭’이 두 자릿수가 되었던 때가 IMF때와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2020년에 신용갭 추이가 13.8%였습니다. 정부가 더 이상 대출을 늘려줘서는 안 될 상황에서 대출을 늘려 준 이유는 집값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입니다. 한국은 현재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위기야’라는 소식을 듣지 않고 있지만 이미 위기는 시작된 것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이제는 희망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없다는 것은 과거부터 원래 희망이 없었어요.” “괴리가 심하고 희생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https://youtu.be/D6UrkVDKnrw
오늘 본문을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본절은 마 4:23과 유사합니다. 마 4:23-25은 첫 번째 강론(마 5-7장)을 위한 준비였듯이 마 9:35-38은 두 번째 강론(마 10:5-42)을 위한 준비로서의 보고이자 요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카슨, 292)
예수께서 ‘메시야사역’에 열심을 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르치는 것’과 ‘천국 복음 전파하는 것’, 그리고 ‘고치는 것’에 힘쓰셨습니다. 결코 한가롭게 사역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초기 ‘갈릴리 사역’은 약 70마일×40마일(약 113km×64km) 정도인(카슨, 159) 갈릴리의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그 당시 갈릴리 지역의 인구는 요세푸스에 의하면 대략 300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카슨, 160). 요세푸스는 갈릴리에 204개 되는 도시와 마을이 있었고 각 마을의 인구는 15,000명 정도였다고 합니다(카슨, 159-60). 이런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으며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이 사역에 예수 그리스도는 ‘수고’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한 사랑은 사역에 대한 열정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이 일들을 동일하게 하고 ‘수고’하기를 주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사역은 ‘교육’, ‘전파’, ‘치유’입니다. 이 세가지 중요한 ‘메시야사역’은 오늘날 교회에서 계속해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역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르치는 사역’을 ‘회당’에서 하셨습니다. 회당(synagogue)은 성경을 가르치고 강해하기 위한 유대인들의 집회소로 바벨론 포로 기간 중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에 의해 회당예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스 8:15)됩니다(가스펠서브, 1078). 회당에서 주로 안식일에 예배하고(막 1:21; 눅 4:16; 행 13:43; 약 2:2), 자녀 교육과 재판(눅 12:11; 행 9:2) 등이 행해졌습니다(가스펠서브, 1078). “회당 내부에는 강대상이 있는 강단, 성경 보관함, 회중석, 등불과 나팔, 예배를 주관하는 회당장석 등이 있었”습니다(가스펠서브, 1078). “회당 예배는 기도, 성경 낭독(특히 민 15:37-41; 신 6:4-9; 11:13-21 등이 많이 낭독되었다), 설교, 축도 등으로 이루어졌으며(마 4:23), 이러한 형식은 기독교 교회에 의해 채택되었”습니다(가스펠서브, 1078). 예수 그리스도도 공생애 중에 회당에서 예배하고(눅 4:16-21), 말씀을 가르치시며(요 18:20), 무리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마 12:9-13; 막 1:23-28)[가스펠서브, 1078].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시는 사역’을 ‘회당’에서만 하신 것은 아닙니다. ‘산상수훈’은 산에서 하셨으며(마 5:1), ‘성전’에서도 가르셨습니다(요 18:20). ‘천국복음 전파사역’도 ‘회당’에서만 하신 것은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역과 천국복음 전파사역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참조. 헤그너, 199). 그러나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세 가지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습니다(제자원, 299).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천국복음전파’는 ‘회개’와 ‘천국’을 선포합니다. 가르치는 사역과 치유 사역은 결국 천국 복음의 전파로 귀결될 것입니다(제자원, 704). 가르침은 결국 천국복음에 관한 것이고 치유를 통해 천국복음이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19).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과 온 세계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육체로 오셨습니다. 그분의 낮아지심(kenosis)은 사람들을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그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은 무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특징적인 성품입니다(마 14:14; 15:32; 20:34)[양용의, 174].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 4:8).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함이 마땅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알기에 우리 그리스도인 또한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성품을 닮아 ‘무리를’ 불쌍히 여길 줄 압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 이유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같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70인역(LXX) 슥 10:2의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하는 구절과 유사합니다(제자원, 704).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자 없는 양’의 이미지로 묘사하는 것은 신약의 본문에서 뿐만 아니라 구약 성경의 민 27:17이나 대하 18:16 또는 왕상 22:17 등에서도 발견”됩니다(제자원, 704). 이렇듯 무리들은 ‘목자없는 양같이’ “영적 지도자 없이 시달리고 버려져” 있었습니다(양용의, 174). 이렇게 된 데에는 목자 역할을 해야 할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대제사장과 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위선자’로 그들을 ‘하나님’에게로 인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리들’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실망했고 그래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고생하며 기진’했습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해는 마 10: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는 12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이럴 수 있고 한국도 이러한 상황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종교지도자들’이 타락한 이유는 그들이 ‘위선자’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로 서는 길은 ‘위선’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보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무리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상황에서 ‘고생하며 기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은 ‘추수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생의 통찰을 제공해 줍니다. 인생은 ‘고생하며 기진’을 경험하면서 익어갑니다. 그래서 그들의 심령은 ‘가난’합니다. 천국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현재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 고난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이렇게 추수할 때가 되었지만 추수할 일꾼이 적습니다.
교회에서 많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럴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주께서 우리들엑 주신 말씀은 하나님께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시라고 요청하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인 우리 그리스도 사역자들은 일꾼이 적을 때 하나님께 일꾼을 보내 주실 것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생명교회에 닥친 현실입니다.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추수할 사역자를 보내주시는 분은 추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생명교회와 우리들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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