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설교 중 한반도가 해방후 미군과 소련군의 신탁통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신탁통치가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를 통해 결정되었지만 미소공동위원회가 2차미소공동위원회로 결렬되었고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국제연합에 상정하였습니다. 그 후 남한만 총선거를 거처 정부수립하였고 북한도 정부수립하여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나무위키, "미소공동위원회").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생명교회 김태완 목사
마 9: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9: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그 역사의 현장에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는 일본을 향해 승리한 전투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해방 후 정국은 우리들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완전한 우리의 힘으로 이뤄낸 해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는 38선이 그어져 둘로 나눠졌습니다. 북쪽은 소련이 주관했고 남쪽은 미국이 주관했습니다.
미군정은 일제청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제 관료들을 그들은 국가통치에 활용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남쪽을 소련을 저지하는 데 역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국가이익을 위해 남쪽을 다스렸습니다.
그 이후 남과 북은 정부를 각자 수립했습니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정부가 수립되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48년 9월 9일에 정부가 수립됩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3.15부정선거로 1960년 4월 27일 사직서를 제출하여 하야할 때까지 3번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제2공화국은 무질서를 안정화 시키는데 실패하고 5.16 군사정변으로 끝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5.16 군사정변으로 권력을 잡은 후에 제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그 후 헌법을 개정해 가면서 제9대 대통령까지 역임했습니다. 김재규에 의해 1979년 10월 26일에 암살당했습니다.
12.12 신군부 군사정변이 일어납니다.
그 후 권력을 잡은 전두환은 제11대 대통령과 제12대통령이 됩니다.
제13대 대통령은 노태우이며 그는 1987년 6.29선언 후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한 제9차 개정헌법(1987.10.29.)에 의해 당선되었습니다. 제6공화국의 시작입니다.
헌법은 그 후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제20대 대통령이고 제6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진보.보수의 갈등이 심합니다. 그리고 일제청산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한 ‘독재’의 그늘이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대표가 현시국을 엄중하게 생각하며 ‘단식’을 8월 31일부터 어제(9/9) 10일차로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시점에서 왜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단식’을 하고 있는가를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문은 다른 공관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마태만의 독특한 사건입니다(유상섭, 214). 이와 유사한 사건은 ‘바디매오를 고친 이적’입니다(마 20:29-34; 막 10:46-52; 눅 18:35-43)[카슨, 289].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 때 두 맹인이 따라오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거기’는 마태에 의하면 한 관리의 집입니다(카슨, 289).
두 맹인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들이 ‘소리를 지른’ 이유는 그들의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필요는 우리들로 하여금 ‘행동’하게 합니다. 그들은 눈이 안 보였기 때문에 자신들을 나타내는 효과적인 방법은 ‘소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조용한 말로서가 아닌 ‘소리를 지름’으로써 자신들을 나타냈습니다.
“당시의 유대 사회에서 소경이 된다는 것은 곧 사회적으로 매장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헤그너, 442).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소경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았고, 종교적으로도 소경들에게는 심각한 제한이 가해지곤 했”습니다(헤그너, 442-43).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눈을 고치기 위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두 맹인은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른 것은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카슨, 290).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메시야에 대한 대망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카슨, 290).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이전 유대 문헌에서는 메시야를 이 칭호로 부르지는 않았습니다(리델보스, 296). 하지만 후기 문학에서는 ‘다윗의 자손’이 메시야 칭호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리델보스, 296).
마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으로 불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카슨, 290).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 시대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예언합니다(카슨, 290).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 35:5-6).
두 맹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 메시야가 맞다면 자신들의 눈을 밝혀 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카슨, 290). 이 두 맹인은 성경에 맹인이 다시 보게 될 날이 온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헤그너, 445). “맹인 치유는 구약에서나 혹은 예수님 이전의 유대교에서 결코 일어난 적이 없었”습니다(바톤 외, 306).
두 맹인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지른 것을 통해 “눈을 뜨고자 하는 그들의 간절한 심정”을 알 수 있습니다(헤그너, 443). 그들이 당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유대 사회에서 공동체에서 거의 배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소망을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들의 현실은 ‘절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에서 맹인이 치유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치유를 기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메시야시대가 도래하면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기대’를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치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소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불쌍히 여기소서”를 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고통’을 헤아려 주십시오라고 지금 부르짖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를 느끼는 부르짖음입니다.
지금 두 맹인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예수 그리스도께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 지른 이유는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들의 눈을 고침받기 위해서 부른 것입니다(카슨, 290). 이것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 ‘신앙’을 갖게 되었음을 알게 합니다(카슨, 290). “공관복음에서 ‘다윗의 자손’이 자주 부족한 사람들(귀신들린 사람들이나 병든 사람들)에게 연결되고 있는 것도 바로 필요(부족함)가 신앙을 낳는다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반영”해 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카슨, 290).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이 집은 예수님의 집일 수도 있고(리델보스, 297; 카슨, 289), 마태의 집일 가능성(카슨, 289)도 있지만 가버나움의 베드로 집일 가능성이 큽니다(헤그너, 443).
예수님께서 두 맹인의 부르짖음에 즉각적으로 고쳐주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학자들도 많은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 마 9:28과 9:30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마 9:28을 통해 볼때, 그들의 ‘믿음’을 확실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헤그너, 443).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더욱 굳건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카슨, 290).
다른 하나는 마 9:30을 통해 볼때, “그들이 길에서 예수님을 메시아라 크게 부르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리델보스, 297).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이것을 통해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인 제사장과 서기관, 그리고 바리새인들에게 알려져 경계의 대상이 되면 오히려 방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단순한 이적가’로 알려지길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바톤 외, 306).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야이심을 은밀히 주장하셨습니다(카슨, 290).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맹인들은 그들의 절박함으로 인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리에서 그들에게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들은 만난 곳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정한 시간이 흘렀을 것입니다. 두 맹인들은 즉각적으로 그들의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를 계속 따라갔습니다. 가는 도중 그들은 실망이 순간적으로 스쳐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 다시 나아갔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질문하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이 질문은 그들이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한 그들의 신앙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하신 질문은 29절의 말씀과 더불어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시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습니다(헤그너, 444).
두 맹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주여 그러하오이다”
그들의 대답은 단순명쾌합니다. 그들은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하였고 지금은 ‘주여’라고 하면서 그들의 믿음을 간결하지만 강력하게 표현합니다(참조. 바톤 외, 306; 양용의, 171).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말씀하십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예수께서는 그들의 눈을 만지신 것은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신 것입니다(제자원, 691).
예수께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행동과 말씀으로’ ‘치유’를 행하십니다(양용의, 171). 예수 그리스도는 “만지시기만 하셔도 고치실 수 있었는데 말씀을 통해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제자원, 691). 예수께서 말씀으로 ‘믿음과 치유의 관계’를 강조하셨습니다(헤그너, 444).
예수께서 눈이 밝아진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십니다.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신 이유는 그들이 ‘흥분’하여 소문을 낼 때 메시야 사역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고 ‘흠’을 찾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역이 이적을 행하는 것만 강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참조. 바톤 외, 306).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야에 대해 갖는 세속적인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시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제자원, 692).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경계하셨지만 그들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예수의 소문을 퍼뜨렸습니다(바톤 외, 307).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리델보스, 298). 그들에게 이 정도 단계의 이해를 요구하는 것은 아직 이릅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야 시대의 도래에 대한 그릇된 대망을 차단하고자 했지만 ‘계속 은밀히’ 지내실 수는 없었습니다(참조. 리델보스, 299).
오늘 두 맹인을 통해 우리들은 영적 눈이 열리길 기원합니다. 아멘.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쇄, 2008.
유상섭. “마 8~9장 :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기적들”. 『마태복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목회와신학 편집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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