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성경 강의​

 생명교회 김미선 목사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딤전1-6장)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며 제자 디모데에게 디모데전서는 교회가 무엇인지와 목회 사역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조언들을 기록함. 디도서와 함께 ‘목회서신’이라고 알려짐. 원래는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디모데 개인에게 보낸 편지이지만, 교회 안에서의 리더십과 조직에 관해 세심하게 기록함. 교회를 대표하여 섬겨야 하는 감독이나 집사의 자질은 매우 중요. 자기 집안을 잘 다스리며 도덕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이어야 함. 지도자는 교회 안팎에서 좋은 평판을 들어야 함.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모범된 삶을 사는 것.

디모데전서에서 교회란?

1) 하나님이 사랑을 받은 자, 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교회

2) 직제로서의 교회, 즉 장로나 집사를 세우는 일을 통해 가르침

사역자의 자세

1) 거짓 교훈을 경계하고

2) 복음과 교회의 일꾼으로서 선한 교훈으로 양육 받고 경건을 연습, 거짓 선생들을 잘 구분하는 일, 나이 많은 성도들, 과부들, 장로들을 대하는 법

3) 자족과 경건의 생활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독려함.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디모데 또한 부르셨고 사명을 맡겨주셨으니, 열심을 내어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함.

2. 디도에게 보낸 편지(딛1-3장)

디도에게 그레데 지역의 교회공동체를 안정시키라는 특명을 전함. 그레데인들 사이에 팽배했던 도덕적 타락, 거짓 선생들, ‘할례당’들이 헛된 말을 하며 사람들을 속임.

디도서에서 교회란?

서로를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 받아들이는 관용과 온유가 필요

사역자의 자세

1) 범사에 선한 일의 본을 보이라

2)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3) 개개인과 지도자에게도 관용과 온유가 필요한 덕목

3. 디모데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딤후1-4장)

로마 감옥의 연금 상태에서 잠시 풀려난 바울이 동역자들과 함께 니고볼리 전도집회를 한창 준비 중일 때, 로마로부터 모든 죄수들, 특히 기독교인인 모든 죄수들을 다시 감금하라는 명이 내려짐. 바울은 다시 감금되고, 이제 곧 죽게 될 것을 직감하고 유언에 가까운 디모데후서를 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복음과 고난’은 뗄 수 없는 관계. 군사로 다니는 자가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 경기하는 자는 법대로 경기해야 면류관을 얻는다는 것, 농부의 수고가 있어야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함.

영적 아버지가 영적 아들에게 하듯이 고난을 함께 하고 연단을 받은 디모데에게 바울의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전도인의 삶의 자세를 가르치고 부탁함. 복음 전파의 사명이 바울에게서 디모데에게로 이어짐.

39과 선한 싸움을 위한 편지(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

믿음에 관한 편지(히1-13장)

초기교회의 성도들에게 핍박과 고난이 점점 심하게 다가오자, 포기하고 유대교로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함. 교회의 지도자들은 설득과 격려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해야 했다. 유대교는 선민의식으로 율법지식과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전도하지 않음. 회당 중심 공동체를 이루며 외부에 위협이 되지 않고, 박해 받지 않음.

그러나 기독교는 변화를 강조. 세상을 변화시킬 의무가 있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도전함. 기존 틀에 위협이 되고 따라서 박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 유대교의 선지자와 예수님- 선지자들의 말씀은 완결된 말씀이 아님. 예수님은 말씀의 완성자로 이 땅에 오셨다.

2) 천사와 예수님- 천사는 유대인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존재인데, 그 천사보다도 훨씬 뛰어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3) 모세와 예수님-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스승으로 존경받는 존재.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사환이었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집의 주인이시다.

4) 여호수아와 예수님-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했지만 진정한 안식은 아님. 예수님 안에서는 참된 쉼을 누릴 수 있다.

5) 정통성 있는 제사장과 예수님- 레위 서열의 제사장보다 멜기세덱을 더 높임.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율법을 초월하고, 그 권위보다 높으신 분. 옛 언약인 율법으로 온전케 되지 못하는 것이 새 언약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한 구원으로 완성된다.

6) 성전과 예수님- 참 성전은 영원한 하나님의 세계에 있는 것. 예수님은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온전한 장막인 하늘의 성소에서 죄인들을 위하여 당신의 피를 속죄 제물로 단번에 드린 분.

7) 제사와 예수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후의 대제사장. 대제사장들은 절기나 백성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제사를 드렸으나, 예수님은 단 한 번에 온 인류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리셨다. 이는 모든 인간을 완전하게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절대적 사랑의 표현 방식.

배교의 유혹과 핍박을 이겨내려 애쓰는 성도들에게 권면과 격려를 주는 긴 서신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난의 끝에는 부활의 승리가 있을 것이라는 소망의 말씀과 당부로 끝을 맺고 있다.

히브리서가 묘사하는 그리스도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신인, 예언자, 제사장, 왕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분의 신성과 인성을 동등하게 강조하고 있으며, 사도와 대제사장, 중보자 등 20개가 넘는 직위를 사용하여 그분의 속성과 성취를 설명하고 있다.

유대교는 선민의식으로 인해 전도하지 않았지만,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온 열정을 다했다.

2. 야고보의 편지(약1-5장)

여러 곳에 흩어져 박해를 받고 시험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그 고난을 기쁘게 여기라고 말함. 많은 박해와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리라는 희망의 약속을 확인시켜 줌.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은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서 말했던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말씀과 상반되는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안으로 받아들이라고 가르침. 반면에 야고보는 복음을 밖으로 나타내라고 가르침. 바울은 신앙의 근원을 말하고 야고보는 신앙의 결실에 대해 말함.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신앙의 열매로써 행함을 보이라고 말하는 것. 예수님의 고난의 삶이 있었듯,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역시 삶의 구체적인 자취가 있어야 함.

3. 베드로의 첫 번째 편지(벧전1-5장)

A.D.64년 네로 황제가 로마 화재 사건의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돌리면서 기독교 박해가 급속히 심해짐. 베드로의 편지는 고난과 핍박을 견디고 있는 성도들에게 힘과 격려를 주기 위해 기록됨. 고난은 어렵지만 동시에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함, 소망에는 인내가 필요함. 예수 안에서의 소망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함.

1) 사랑하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설명 됨.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이미 받았기에 그분의 사랑에 빚진 자들임.

2) 선한 모범을 보이라- 먼저 은혜 입은 자들이 빚진 마음과 책임을 가지고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해야 함. 사회에서 더욱 모범을 보여야 함을 말함.

3) 말을 조심하라- 입술의 말을 잘 다스리는 것,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말보다는 축복하고 칭찬하는 말로 화평과 긍휼로 의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라.

4)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교회에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더러운 이를 위해서 하지 말고, 즐거운 뜻으로 하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는 자세를 취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베드로의 두 번째 편지(벧후1-3장)

고난과 핍박과 함께 거짓 선지자들을 경계할 것을 당부. 거짓 교사들의 거짓 가르침.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교회에는 예수님의 사역을 의심하는 이들이 생겨 남.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역과 십자가 죽음, 부활이 사실임을 말함.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거짓교사들은 ‘재림은 오지 않는다’고 속임. 약속은 더디더라도 반드시 이루어 짐.

5. 유다의 편지(유1장)

박해를 받고 배교하는 이들이 생기는 어려운 때에 더욱 믿음을 굳게 하라고 교훈.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해 악한 세력과 힘써 싸우라고 권면함.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했던 말들을 기억함으로써 거짓 교사들을 따라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말라 권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그를 믿는 모든 이들이 이미 승리하였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싸움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 서로의 격려와 기도가 필요하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싸움이 치열해도 변할 수 없는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할 것이라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