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가계부채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가계부채는 “2021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8%로 통계 확보가 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4위인데,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면 156.8%로 높아지며 1위로 올라”갑니다(김회승, “‘한국 가계부채 3천조’…통계 안 잡히는 전세보증금 넣었더니”). “전세보증금에 금융기관 대출 등을 더한 가계부채를 계산하면”, 2017년-2022년, 5년간 “2221조5천억원에서 2925조3천억원으로 703조8천억원(31.7%)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추산했”습니다(김회승, “‘한국 가계부채 3천조’…통계 안 잡히는 전세보증금 넣었더니”). “전세보증금을 반영하지 않은” 2022년 “가계신용(포괄적 가계부채)은 1867조294억원”입니다(김회승, “‘한국 가계부채 3천조’…통계 안 잡히는 전세보증금 넣었더니”).
저는 금융과 경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미약해 이런 상황을 잘 모릅니다. 다만 금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정도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이기 때문에 ‘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대출’ 등으로 금융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책’과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지식을 높여 가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손해’를 보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베드로의 장모가 앓고 있는 열병을 고치시다”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베드로는 결혼해서(고전 9:5) 그의 형제 안드레와 함께 고향 벳새다(요 1:44)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사했습니다(카슨, 250). “베드로의 집에서 안드레와 그의 장모도 함께 살고 있었던 점으로 볼 때(참조. 막 1:29), 그것은 상당한 규모의 집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양용의, 152). 가버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은 예수 그리스도의 갈릴리 사역을 위한 본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헤그너, 378; 양용의 152; 바톤 외, 253).
갈릴리 사역의 본부로 그리고 가버나움 사역의 근거지로 베드로의 집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큰데(참조. 9:28; 13:1, 36; 막 2:1 등), 이렇게 사역의 중심지로 어떤 장소가 제공되어지는 경우를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마가의 다락방 등).
이 사건은 병행구절인 막 1:29-32과 눅 4:38-39에도 나옵니다(카슨, 250).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안식일에 가버나움의 한 회당에서 예수가 가르치실 때 그곳에 참석한 한 사람에게서 귀신을 몰아내신 사건 다음에 바로 이 사건이 등장”합니다(카슨, 250). 아마 이 사건도 안식일에 일어났을 것입니다(카슨, 250).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셨습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앓고 있는 열병은 아마 말라리아였을 것입니다(카슨, 250). “요단 강 어귀 근처의 습지 때문에 이 지방에서는 말라리아 같은 열병들이 흔했”습니다(바톤 외, 253). 그러나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바톤 외, 253). 그리고 “고대 사회에서는 고열이 어떤 병에 수반되는 증세가 아니라 질병 그 자체로 간주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헤그너, 378). 베드로의 장모가 ‘중한 열병’(눅 4:38)으로 앓아 누워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시몬의 집에 들어간 뒤었습니다(제자원, 568). “이를 통해 볼 때 시몬의 장모는 오래 앓아 누워 있었다기보다는 갑자기 앓아 누운 것으로 보”입니다(제자원, 568).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장모 손을 만지셨습니다.
이 사건과 병행구절인 막 1:29-32과 눅 4:38-39에서는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막 1:30),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눅 4:38)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태복음은 제자들의 요청을 생략함으로써 “그 여인의 필요에 대한 예수의 관심을 더욱더 강조”하고 있습니다(양용의, 152).
유대의 할라카(Halacha)에서는 열병에 걸린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카슨, 250).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열병을 앓고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만져 치료하셨습니다(카슨, 250). “3절의 경우에서처럼 예수께서는 열병을 앓고 있는 자를 만짐으로써 더럽혀지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을 앓고 있는 자의 병을 고치심으로써 병을 앓고 있는 자를 깨끗케 하셨”습니다(카슨, 250). 예수 그리스도는 앞에서 나병환자를 만지셨듯이 베드로의 장모를 만지셨습니다(양용의, 152). 이 ‘만지심’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자에 대한 예수의 자비로운 관심을 반영하는 행동”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양용의, 152). 예수 그리스도는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명령’과 ‘선포’를 통해 그 즉시 하인을 낫게 하신 권세를 가지셨음에도 ‘말씀’뿐만 아니라 ‘만지심’을 통해 그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표현을 잘 이해하고 배워서 삶과 사역에 적극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심을 아시기 때문에 인간을 존중해 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본받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은 헌법에 신분의 차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조선시대 양천제같이 가난한 사람들을 천대합니다. 그것은 ‘임대아파트’를 통해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악입니다.
오늘날 한국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여 갑을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래서 ‘아파트 경비들’을 입주자들이 하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격을 무시하는 ‘갑질’로 나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외된 사람들’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들에게 손을 대셨듯이 우리들은 사람을 대할 때 존중과 인간적인 친밀감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장모 손을 만지시자 열병이 떠나갔습니다.
병행구절인 눅 4:38-39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병을 ‘꾸짖으셨다’고 기록합니다. 누가는 ‘열병’을 ‘의인화’해서 표현했습니다(헤그너, 376). 누가는 의원이었는데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그의 직업과 상충된 것처럼 보입니다(헤그너, 376). 누가는 모든 병의 근원이 ‘죄’와 연관되어 있고 ‘사탄’과 ‘그의 세력’과 연결되는 것으로 이해하여 이런 표현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에서는 귀신들린 사람과 병든 사람을 구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헤그너, 379). “눅 4:39의 ‘예수께서 열병을 꾸짖으신대’라는 문구는 이 병이 모종의 악령의 역사로 인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족”합니다(헤그너, 379). “병이 언제나 죄에 대한 형벌”은 아닙니다(바톤 외, 255). “병은 타락한 세상에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적이고 부단한 가능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바톤 외, 255).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병치유’를 기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병원과 의사들을 통해 많은 병들이 치료되지만 아직도 여전히 ‘불치병’과 ‘난치병’은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각종 ‘암’과 ‘노졸중’, ‘치매’, ‘정신병’등이 ‘치유’되길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치유에 있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병원에서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도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여 ‘치유’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치유와 기적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소수의 사람은 기적적으로 병이 고쳐지지만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치유되지’ 않습니다(참조. 그린, 160). 하나님의 치유역사는 신비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결코 측량할 수 없습니다(그린, 160). 다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병이 치유되길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주님의 뜻 가운데 긍휼이 임하고 치유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모든 사람들이 치유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간절히 병이 치유되길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우리들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여 주셔서 각종 병들이 치유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베드로의 장모는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었습니다.
베드로의 장모는 열병이 즉시 치료되었습니다(카슨, 251). 베드로의 장모는 열병이 치료되었고 후유증도 제거되었습니다(리델보스, 258). 이렇게 깨끗이 병이 나은 베드로의 장모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수께 시중들었습니다(헤그너, 378). 이것은 참제자도의 삶을 보여줍니다(203). “참 제자도의 삶은 주님의 섬김을 받아 치유 받은 사람이 이에 감사하여 역으로 주님을 섬기는 삶”입니다(203).
“마태는 ‘아우토이스’(αὐτοι̑ς, ‘그들에게’)라는 말을 ‘아우토’(αὐτῳ̑‘그[예수]에게’)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이 문구로 하여금 기독론적인 색채를 더욱 짙게 띠게 만들었”습니다(헤그너, 378). 마태는 마가와 누가와 달리 예수 그리스도만이 관심의 초점임을 강조합니다(헤그너, 378).
본문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섬김’에 대한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헤그너, 378).
오늘날 교회에서 ‘섬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한 제자들이 자발적인 ‘섬김’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흘러야 합니다. 생명교회가 ‘병치유’가 있는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멘.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장모에게 관심을 갖고 치유해 주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와의 관계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리델보스, 257-58). 예수 그리스도의 베드로 장모 치유 사건은 ‘우정의 행위’로 행해진 것입니다(리델보스, 258). 이렇게 “필요할 때마다 예수께서는 배후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을 돌보곤 하셨”습니다(리델보스, 25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사역을 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도 제자들과 동행하셨습니다(마 26:37). 그리고 마 28:18-20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그 ‘대위임명령’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이 약속은 주님의 뜻에 합당하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기적’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어난다는 약속입니다.
마태는 산상수훈 이후에 세 번째 기적 사건으로 ‘베드로의 장모 치유’를 기록합니다. 유대 사회에서 ‘여인들’은 ‘소외의 대상’이었습니다(양용의, 152).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는 ‘소외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마태의 교회의 여성들은 그들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말씀을 보고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헤어, 144).
오늘날 생명교회는 이런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아 ‘소외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생명교회 되길 기원합니다. 아멘.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쇄, 2008.
유상섭. “마 8~9장 :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기적들”. 『마태복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목회와신학 편집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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