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성경 강의​

 생명교회 김미선 목사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행20:1-3/롬1장-15:13)

에베소를 떠나 고린도에 도착한 후, 석 달 정도 머무른데 이 기간에 로마서를 썼다.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하고, 자신이 만난 예수님에 대해 알리면서 은혜를 나누면 좋겠다. 그리고 이 편지를 쓴 이유와 자신이 여러 번 로마에 가고자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힘. 15장 중반 정도까지 구원의 도리,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받음, 칭의의 내용에 대해 씀.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것. 죄의 형벌을 면할 자는 없는데 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길이다. 이 의란 하나님께서 화목제물로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의를 의미. 바울은 이전에 갈라디아서에서 말하였듯,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죄로부터, 사망으로부터, 율법으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은 바울은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함. 그러나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전했던 바울의 가슴속에 자기 민족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2. 로마서를 쓴 이유(롬15:14-16장)

15장 후반부부터 로마에까지 가고 싶은 이유,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함. 로마 교인들의 후원을 받아 서바나(스페인)에 가기 위해 로마서를 씀. 당시 1세기의 지정학적 지식으로는 스페인이 바로 ‘땅끝’이었다. 그의 나이 50중반을 넘어 60세에 가깝다. 로마교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함.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가려 하는데, 유대인들이 바울을 참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두 번째 기도제목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구제헌금 전달)(롬15:3). 예루살렘 교인들이 부담스럽다거나 자손심이 상할까봐. 긴 문안 편지들은 동역자들이 나열됨.

3. 예루사렘으로 떠나는 길(행20:4-21:16)

로마서를 쓴 후에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방문한 후 서바나로 갈 계획을 세움. 그런데 바울을 향한 유대인들의 방해는 도를 넘어 이제 죽이겠다는 암살단까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옴. 밀레도에 도착, 에베소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부름. 장로들에게 교회를 부탁하고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함. 고난을 알면서도 가야할 길을 향해 가는 바울.

4. 예루살렘에서 붙잡힌 바울(행21:17-23장)

서바나로 가기전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던 바울. 앞날을 기약할 수 없었기에 지난 오랜 세월동안 자기가 해오던 이방 선교의 일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고하고,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인 교회들을 잘 연결해 주고자 했던 것임. 성전에 들어가자 유대인들이 죽이려 해서 죽음 직전에서 로마군인들이 건져 냄. 천부장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지난 30여년 동안 자신이 어떻게 지내 왔는지 설명.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길이었다는 것. 설득하는 그를 ‘죽이자’고 함. 급한 상황에서 천부장이 바울을 빼내어 피신시킴.(보병200명, 기병70명, 창병200명) 이날 밤 예루살렘을 떠난 후, 다시는 예루살렘에 돌아오지 못함.

5. 가이사랴에서의 2년(행24-26장)

가이사랴에서 약 2년 정도 머물게 됨. 벨릭스 총독 앞에 선 바울, 가이사랴 감옥에 갇힌 지 2년이 지난 후, 벨릭스 총독 후임으로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하게 됨. 돈과 유대인의 마음을 얻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던 벨릭스와 베스도 총독. 바울은 로마 시민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법적 수단을 취함. 로마 황제인 가아사에게 재판을 청구한 것. 이로서 로마에 갈 수 았는 기회를 얻게 됨.

예루살렘의 큰 소동

예수님께서 옐루살렘에 입성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초기교회 일꾼 스데반이 돌에 맞아 처음 순교하였을 때

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36과 교회론과 사랑이 편지(향27-28장, 에베소서, 빌립보서)

로마에 도착한 바울(행27-28장)

로마 교인들을 직접 만나게 된 바울은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며 하나님 나라를 증거 함. 감옥 안에 매인 몸이었지만, 자유롭게 찾아오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또 여러 통의 편지를 써서 많은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교훈하는 데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

2.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엡1-6장)

에베소에서 2년여 동안 머물며 집중적으로 제자들을 키웠기에 에베소 교회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가짐. 디모데가 사역하고 있기에 교회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편지를 씀. 기독교와 유대교를 비교해 볼 때, 교회에는 회당도 율법도 전통도 없지만 오로지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함. 믿는 자들의 구원은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 있었다는 놀라운 선언을 함. “교회란 하나님의 몸으로,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시며 만물 가운데 충만케 하시는 하나님의 충만”이라고 정의함.

1) 교회의 일치를 증진

2) 그리스도인의 덕을 세우라

3)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세우라

4)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신 갑주를 입으라

3.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빌1-4장)

특히 빌립보 교회는 다른 교회들에 비해 바울과 사적 관계가 깊은 교회라고 볼 수 있다. 빌립보 교회는 사적으로 바울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도 기쁘게 받을 만큼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음. 감옥에 갇혀 형편이 어려워지자 목회자인 에바브로디도를 보내 헌금을 전달. 감사한 마음으로 받음. 가족과 같은 관계. 유오디아파와 순두게파가 대립하고 있는 사정을 털어 놓음. 에바브로디도가 몸이 아픔. 건강을 회복하여 빌립보로 돌아가게 되자, 빌립보서를 그의 편에 써서 보냄. 복음전파의 열심을 기뻐한다와 그리스도께서 낮아지신 것처럼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서로 낮아지면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기를 권함. 또한 빌립보 교인중에 일부가 할례를 받았다고 자랑하며 스스로를 높이고, 바울을 비방하는 자들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는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대응함.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모든 근심을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임할 것이라고 권면함.

빌립보서가 묘사하는 예수님

- 의의 열매의 근원(1:11)

- 기쁨의 이유(1:18)

- 내 몸에서 존귀하게 되실 분(1:20)

- 내 안에서 사시는 분(1:21)

- 종의 형체를 가지신 분(2:6-7)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2:9)

- 가장 고상한 지식의 본체(3:8)

- 내게 능력 주시는 자(4:13)

37과 기독론과 기적의 편지(골로새서, 빌레몬서)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골1-4장)

골로새는 소아시아의 한 작은 수도로, 주변에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등의 소도시들이 있는 곳. 당시 골로새에는 영지주의라는 철학을 비롯하여 공리주의, 신비주의, 금욕주의 등 온갖 철학과 이단들이 만연하고 있었다. 바울의 제자 에바브라가 목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설명. 골로새 교인들에게 ‘믿음에 거하고 터위에 굳게 서도록’ 권면하며, 또한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되기를 격려함. ‘두기고’는 바울의 사정을 교회들에게 전달하고, 교회들의 사정을 바울에게 전달하는 우체부 역할을 했던 사람.

골로새서가 말하는 그리스도

-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1:15)

-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1:15)

-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1:18)

- 비밀의 영광, 곧 영광의 소망(1:27)

-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2:2)

-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2;10)

-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3:4)

-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오(3:10)

2.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몬1장)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만난 사람 중 오네시모라는 청년이 과거를 고백하는 데, 그는 바울의 제자 빌레몬의 종의 신분인데 로마까지 달아남. 바울을 만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인 됨. 바울의 설득으로 오네시모는 죽을 각오로 빌레몬에게 돌아가기로 함. 바울이 그를 걱정하여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쓴 편지 한 장을 함께 들려 보냄. 최대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학, 오네시모 이름 앞에 ‘아들’이라는 단어를 붙임. “이제 종이 아닌 형제로 여기면 어떻겠느냐?” 이것은 로마 제국 당시엔 혁명적인 이야기였다. 구전에 의하면 오네시모는 초기교회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한 영혼을 위한 편지

예수님을 믿는 바울이 예수님을 믿는 빌레몬에게 예수님을 믿는 오네시모와 하나님 나라 안에서 한 형제가 되자고 편지를 씀. 로마 제국의 제도하에서 주인과 도망 나간 종과의 관계를 하나님 나라 틀 안에서 형제 관계로 재조정하자는 기적의 편지를 씀. 한마디로 빌레몬서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