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주간 평안 하셨습니까?
일상을 보통 바쁘게 보내실 것입니다. 주어진 일을 감당하시느라 모두 수고 많으십니다.
4월이라 그런지 날씨가 덥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5월이면 여름같은 날씨도 경험할 것 같네요.
나무는 잎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여름을 향해 그렇게 계절은 가고 있습니다.
일하기 좋은 계절에 2023년에 계획하신 일들을 잘 성취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빛과 하나님, 그리고 재물”이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문을 통해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의미는 사람들이 어두운 곳에서 길을 찾아가려면 등불이 필요하듯이 사람의 몸에서 등불 역할을 하는 기관이 눈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이 성할 때 온 몸이 밝을 것입니다(마 6:22). 그러나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둡게 됩니다(마 6:23). ‘눈이 성하다’는 것은 ‘잘 본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눈이 나쁘다’는 것은 ‘잘 보지 못한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눈을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해하여 ‘나쁜 눈’을 ‘악한 눈’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헤그너, 305). 그리고 ‘성한’은 야고보서 1:5에서 사용된 ‘후히’라는 말과 헬라어 어원을 같이 하면서 “재물에 대한 탐욕이 없이 언제든 자기 재산을 곤궁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줄 아는 사람의 눈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헤그너, 305).
이 해석은 카슨(D. A. Carson)의 경우도 비슷합니다(카슨, 220). 그는 ‘하플루스’(ἁπλοῡς, ‘성한’) 및 이와같은 어원을 지닌 단어들은 충성을 한 곳에만 한다는 의미에서 ‘단일한’ 의미이거나 ‘풍부한’, ‘관대한’ 등의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주장합니다(카슨, 220). 또 그는 ‘포네로스’(πονηρός, ‘나쁜’)는 ‘악한’이라는 뜻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카슨, 220). 그리고 그는 ‘온 몸’을 “도덕적 어둠 속에 빠지기 쉬운 사람의 전 인격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카슨, 221). 이 이해를 통해 그는 “네게 있는 빛”은 “마음을 품은 자의 마음에 제시된 인생관 혹은 이기적인 마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카슨, 221). 그러면서 그는 “헬라 문학적 관점에서 신플라톤주의적인 의미로 ‘네게 있는 빛’의 뜻을 해석하는 것보다는, 구약 성경과 유대의 용법에 의거하여 접근하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설명합니다(카슨, 221).
그러나 “네게 있는 빛”을 그렇게 이해하는 것보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하신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네게 있는 빛”은 ‘내적인 빛’ 즉 마음 또는 양심이 아닌 신체적인 눈을 언급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리델보스, 218). 본문에서 눈을 은유적으로 이해하여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을 마음으로 이해한다면 “네게 있는 빛”을 ‘내적인 빛’으로 이해하거나 “플라톤-스토아학파적인 ‘인간의 내면의 빛’(lumen internum)”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참조. 헤그너, 305). 눈이 나쁘면 잘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온 몸이, 즉 너의 전인격이 어두울 것이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도 ‘눈이 나쁘면’과 동일하게 이해하여 네 전인격을 밝혀 줄 빛이 약하고 어둡기 때문에 네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는 ‘설의법’으로 “눈이 나쁘면”, 그리고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온 몸인 네 전인격이 어두울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참조. 제자원, 464).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온 몸이 밝기 위해서는 ‘성한 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23절을 통해 “네게 있는 빛이 밝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문에서 ‘눈’은 은유를 통해 ‘마음’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눈은 마음에 대한 유비”(마 6:21)입니다(리델보스, 219). “마음이 성하지 않는다면, 즉 전적으로 하늘에 있는 보화를 추구하는 데 마음을 쏟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어두움 속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리델보스, 219).
본문은 지극히 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눈’과 ‘빛’, 그리고 ‘마음’은 신학적인 질문과 직결됩니다.
본문은 ‘성한 눈’과 ‘나쁜 눈’, 그리고 “네게 있는 빛”을 언급하면서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라고 어둠에 빠지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눈이 나쁘면’, 그리고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우리 인간들은 전인격적으로 온 몸이 어둠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어둠에서 나오는 길은 ‘성한 눈’을 가지는 것이고 ‘네게 있는 빛이 밝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밝음’과 ‘어둠’에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마 6:21에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로 답하고 있습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는 마 6:22-23에서 ‘밝음’과 ‘어둠’을 대조시키시면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이 ‘땅’인지 ‘하늘’인지를 마 6:19-20에서 대조하고 있습니다. 즉 보물을 ‘땅에 쌓아 두는 행동’은 ‘어둠’이고 ‘하늘에 쌓아 두는 행동’은 ‘밝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 6:19-23의 질문은 뒤에 나오는 마 6:24을 통해 하나님과 재물을 선택하는 문제로 나아갑니다.
이 선택의 문제는 ‘선한 눈’과 ‘네게 있는 빛이 밝음’, 그리고 ‘보물을 하늘을 쌓아 둠’을 통해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고 ‘나쁜 눈’과 ‘네게 있는 빛이 어두움’, 그리고 ‘보물을 땅에 쌓아 둠’을 통해 ‘재물’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선택’의 순간에 오늘 서 있습니다.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가?
재물을 선택할 것인가?
마 6:24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라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라고 단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재물을 섬길 것인가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ㆍ자매님들 하나님과 재물 중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정상적인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은 많은 사람들이 돈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돈이면 다 된다는 의식도 팽배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불법도 난무합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서 재물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참조. 양용의, 126).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 그리고 많은 건축을 하였습니다(왕상 5:1-9:28). 그 건축에 많은 재물과 일꾼들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의 사역을 할 때 많은 재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 줍니다. 교회건물이 필요할 때 재물없이 건축할 수 없습니다. 교회 사역을 할 때 재물이 필요 합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미자립 상태에 있습니다. 목회자 사례비가 적어서 많은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사역에 재물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이런 현실에서 잘못하면 그릇된 물질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기복신앙’과 ‘성공주의’, 그리고 ‘번영신학’ 등을 통해 왜곡된 ‘재물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그릇된 ‘재물관’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성경적인 ‘재물관’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음의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우리들 마음의 가장 최고의 자리에 모신다. 하나님 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지 않는다.
2.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부자는 아니다. 그리고 부자가 아니라고 해서 믿음이 없거나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 사람이 아니다. 문제는 부정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거나, “재물의 노예가 되거나 재물로 인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흔들”리거나 등이다(참조. 헤그너, 307).
3. 헌금을 할 때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렸으니 더 많은 것으로 되돌려 받으려는 마음으로 하지 않는다.
4. 부와 정직이 상충될 때 정직을 선택한다. 재물과 정의가 충돌할 때 정의편에 선다.
5.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의 재물관은 자본주의와 분배정의, 그리고 복지와 맞물려 있다. 분배정의를 고려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려는 행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울리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도우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6. 재물을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참조. 양용의, 126). 왜냐하면 재물은 가치 중립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경쟁 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양용의, 126).
7. 부는 힘을 갖게 한다. 부유한 나라는 국방력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부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한다. 솔로몬은 부를 통해 성전과 왕궁, 그리고 많은 건축을 했다.
이외에도 재물에 대해 많은 것들을 언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돈과 관련된 책들은 많습니다. 이런 책들을 통해 재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번영신학’을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번영신학’은 그리스도인들의 재물관을 왜곡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이 왜곡은 “성경 전체에서 한 부분만을 떼어내어 사용하는 것” 때문에 “전혀 성경적이지 않”게 됩니다(고든 피, 15). 오늘날 ‘가난’과 ‘번영’을 이해하는데 이런 해석학적 선택이 두드러집니다(고든 피, 15). “그래서 ‘전통적인’ 기독교적 입장이 번영을 악한 것으로 여겨 우리가 가난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번영복음 주창자들은 이런 주장에 반대해 가난은 저주이고(신 28:15 이하)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번영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합니다(고든 피, 15).
오늘날 한국교회가 ‘번영신학’과 ‘성공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난을 저주로 이해하는 데까지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 있고 복을 받았다면 그 증표로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그리스도인들이 부에 대해 성경적 이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돈이 성공의 기준으로 제시될 경우도 많고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기 때문에 부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믿음과 하나님의 복에 있어서 중요한 척도로 이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부를 추구함이 자칫하면 ‘탐욕’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부를 강조 할 때 많은 경우 ‘탐욕’과 맞물려 성경을 해석하게 됩니다. 이 탐욕을 근저로 하여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번영신학’인 것입니다. 부자가 믿음 좋은 그리스도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번영신학은 믿음 좋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고 그 증표로 부자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번영신학의 문제입니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부유한 신자들이 영적으로도 부유하고, 가난한 자들은 영적으로 가난뱅이라는 인식은 공허할뿐더러 신성모독적”입니다(행크 해네그래프, 332). 정말 이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부를 나누는데 힘써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모순을 완화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들이 정당한 제 몫을 받기 원하시고 더 나아가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모순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데 노력하기 보다 부의 분배와 정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복지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내가 합법적으로 돈을 벌었으니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제도의 헛점과 국가 정책을 통해 누군가는 과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법과 제도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불합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불합리하고 정의롭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 가는 것이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입니다. 소위 공적자금을 통해 금융들이 많은 혜택을 종종 받는 것을 우리들은 목격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들이 부를 이해한다면 지금 내가 쌓은 부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가지게 된 것이라는 것에 의문을 제기할 영역도 생기게 됩니다.
한국교회를 보면서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에 있어 투명한가란 질문을 하게 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쌓지는 않았는가에 그리스도인들은 도덕적으로 수준이 높아야 합니다. 왜 이것이 중요합니까? 부자들이 사회에서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에서 부자들은 부정적인 면이 강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부정하고 인색하고 비인격적인 모습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오렌지족’, ‘금수저’ 등 ‘특권층’ 인식이 강합니다. 그들의 인격은 가히 강포합니다. 사람들을 하대하고 폭언하고 무시하고 종취급 하는 등 너무나 비인격적입니다. 이런 현상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일어난다면 끔찍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부자가 되었을 때 존경을 받고 있는 경우를 별로 들어보거나 보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 중에 복일 경우가 분명 있지만 그것을 강조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교회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를 직접적으로 구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부가 자연히 오는 것이 바람직하고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솔로몬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재판을 비롯한 국가통치를 위한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면서 부와 명예도 그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를 구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본주의 모순을 극복하는 것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봅니다. 경제정의, 분배정의, 복지 등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적정한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보편복지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더 나은 의’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기 때문에 성한 눈을 가지고 네게 있는 빛이 밝아서 재물을 우상숭배하지 말고 하나님을 선택하여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너는 누구를 섬길 것인가?”
이 질문에 ‘진리’를 발견하고 찾을 수 있는 것은 ‘성한 눈’과 ‘네게 있는 빛’이 밝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 은혜는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통해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누군가는 ‘자연신학(natural theology)’을 인정하여 우리들의 이성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떠나 인간의 이성을 통해 신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다원주의’로 하나님을 왜곡해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이성이 성령의 임재를 통해 계시인 성경을 깨닫게 하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성한 눈’과 ‘‘네게 있는 밝은 빛’’은 그리스도인들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이성’이 ‘성한 눈’과 ‘밝은 빛’이 되는 것은 성령의 임재로 성경을 성령께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이성은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하나님의 계시로 하나님을 인식하게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본문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것을 깊게 새기고 ‘성한 눈’과 ‘네게 있는 밝은 빛’을 가지고 하나님을 선택하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우리들 되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쇄, 2008.
Kim, Seyoun. Fee, Gordon. Kaiser. Moo, Douglas. Hollinger, Dennis P. Larsen, David. The Disease of the Health and Wealth Gospels. 김형원 옮김. 『탐욕의 복음을 버려라 : 부와 건강의 복음을 해부한다!』.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1. 3쇄, 2012.
Ridderbos, Herman N. Het Evangelie naar Mattheüs I. 오광만 옮김. 『마태복음 (상)』. 서울: 여수룬, 1990. 5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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