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어떻게 사셨습니까?
이제 2월 중순을 지나 곧 3월입니다. 3월은 봄이라는 인식이 분명해 집니다.
이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명교회설립2주년기념주일로 감사예배합니다.
생명교회 비전은 ‘교회개척’과 ‘지도자 배출’입니다. 이 사역에 집중합니다.
2023년 생명교회 표어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마 4:23)입니다.
가르치는 사역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새신자과정’, ‘제자과정’, ‘사역자과정’을 2023년에 개설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교과과정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생명대학’과 ‘수요성경공부’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김미선 전도사님이 3월부터 ‘통성경’교육을 오후예배때 진행합니다.
전파사역은 3월부터 가능한 매일 2시간 정도 전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경원 선교사님과도 더 긴밀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매월 1회 이상 연락과 소식을 주고 받겠습니다.
치유사역은 기도때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치유의 경험들을 쌓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이혼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해석”이라는 제목으로 증언하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간음에 대해 새롭게 해석을 하신 후에 간음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이혼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간음에 이어 이혼에 대해 제자들에게 ‘더 나은 의’를 가질 것을 요구하시고 계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이혼에 대한 모세 율법을 통해 ‘이혼 증서’(신 24:1-4)를 주고 이혼할 수 있다는 생각들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물론 모세 율법에는 ‘이혼 증서’를 주고 이혼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신 24:1-4). 그렇기 때문에 이혼에 대한 생각을 이 율법에 맞춰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들의 관심은 이혼을 할 수 있는데 ‘이혼 중서’를 어떤 사유에 줄 수 있느냐에 있었습니다.
‘이혼 증서’를 줄 수 있는 ‘이혼 허용 조건’인 ‘수치되는 일’(신 24:1)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 당시 샴마이(Shammai) 학파와 힐렐 학파의 견해가 나뉘어 있었습니다(양용의, 112). “샴마이 학파는 신명기 24:1의 ‘부정한 것’을 성적 죄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양용의, 112). 이에 대해 “힐렐(Hillel) 학파는 남편의 어떤 불평 원인이든지를 지칭한다고 이해”합니다(양용의, 112).
‘이혼’에 대해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이혼관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혼’에 대해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2). 본문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마 19:3-12에서 더 자세히 다루십니다(헤어, 95).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와 이혼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면 ‘간음’한 것임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재혼’에 대해 사실상 금하고 계심을 본문을 통해 그리고 더 정확하게는 마 19:3-12과 막 10:2-12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막 10: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마가복음 10:11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혼’후에 재혼하면 본처에게 간음한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편이든 아내던 이혼하고 재혼하는 것은 간음을 행하는 것”(11절)입니다(웨셀, 796).
막 10: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마가복음 10:12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내가 남편과 이혼한 후에 재혼하면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혼’하여 재혼하면 간음한 것으로 모세 율법을 새롭게 해석하셨습니다.
이렇게 모세 율법에 나오는 ‘이혼 증서’와 관련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해석을 들은 제자들은 너무나 엄격하기 때문에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에게 반문합니다.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마 19:10).
‘이혼 증서’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해석을 통해 제자들은 사실상 ‘이혼’하지 말 것을 예수 그리스도가 요구하신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는 ‘장가 들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사’라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갖는 보편적인 자질이 아니라, ‘오직 타고난 자’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사”입니다(리델보스, 『마태복음 (하)』, 549).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는 ‘결혼’과 ‘독신’에 대해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결혼에 대한 법이 내포하는 것을 모두 용인하든지 아니면 결혼을 포기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리델보스, 『마태복음 (하)』, 551).
예수 그리스도의 ‘이혼’을 사실상 금한 엄격한 말씀은 오늘날 교회가 불편해 하고 있고 이 가르침을 사실상 거의 외면하고 있습니다(정훈택, 181).
오늘날 이 문제를 교회는 어떻게 이해하고 가르쳐야 하는가란 질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직면합니다.
왜 이 문제를 교회에서 고민하면서 다뤄야 하느냐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헤그너(Donald A. Hagner)는 『WBC: 마태복음(상)』에서 “예수께서 이처럼 재혼을 ‘간음’으로 규정하신 목적은 오로지 이혼의 부당성을 강조하시기 위함이었다”라고 설명합니다(헤그너, 『WBC: 마태복음(상)』, 258). 그는 『WBC: 마태복음(하)』에서 이혼과 관련해서 제자들에게 제시된 두 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은 ‘이혼을 선택할 수 없는 결혼’이거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독신’이라고 마 19:3-12을 설명합니다(헤그너, 『WBC: 마태복음(하)』, 872).
LAB주석(LABC)은 “이혼자가 재혼해도 되는가?”란 질문에 “예수께서 이혼한 사람들에게 재혼을 금하시고, 독신으로 살든지 아니면 죄를 범하고 살든지 강요하는 듯이 보인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예수님의 요점은 다른 사람을 취하기 위해 배우자를 버리려고 이혼 법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합니다(바톤 외, 166). 여기에 “하나님께 대한 자기 삶의 죄악된 과거와 잘못을 진정으로 회개한 이혼자는 재혼해도 되는가?”란 질문을 합니다(바톤 외, 166). 이 질문에 대해 LAB주석(LABC)은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을 바라지만, 우리는 성경의 문맥만을 하나의 대답으로서 가지고 있을 뿐아다”라고 하면서 “예수께서는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용서와 회복이 가득 찬 새 생명을 선포하셨다. …… 교회는 결혼 전력이 있는 회개자에게 다른 신자와 결혼할 기회를 기꺼이 제공해야 한다”라고 설명합니다(바톤 외, 166-67).
카슨(D. A. Carson)은 마 19:10-12 주해를 통해 “예수는 모든 이혼과 재혼을 다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이혼 금지 규정에서 예외되는 경우를 밝혔다는 점에서 샴마이 학파의 견해와 거의 같은 입장을 취했다”라고 하면서 “그러나 예수는 재혼을 허용하는 샴마이 학파들보다는 훨씬 더 엄격한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카슨, 489-90). 카슨이 재혼이 허용되는 경우로 이해한 경우는 이혼한 배우자가 죽었을 경우(듀퐁의 견해)인 것으로 생각합니다(카슨, 489).
블롬버그(Craig L. Blomberg)는 “이혼이 이미 이루어진 현실인 경우에, 우리는 동정과 단호함 사이에 올바른 균형을 가져야 한다”라고 ‘이혼’에 대해 성찰합니다(블롬버그, 483). 그는 “결혼이 붕괴될 때 어느 한편이 자신이 범한 잘못에 대한 회개와 죄에 대한 슬픔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성도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교회의 일원으로 남아 있거나 사역을 지속하도록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권면합니다(블롬버그, 483). 이어서 그는 “하지만 그러한 회개가 있었고, 그 사람이 어느 기간 동안 독신생활로 남아 있었음을 입증하거나, 두 번째 배우자에 대한 신실함을 입증하였다면, 이혼을 용서받지 못할 죄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이 경우에는 교회의 한 성도로서의 자격이나 사역을 위한 기회를 박탈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혼’에 대해 해석합니다(블롬버그, 48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이혼’에 대한 재해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본문 마 5:31-32의 ‘이혼’은 ‘천국 규범’과 ‘결혼의 신성함’을 가르쳐 주는 강론입니다(카슨, 481). 이에 대해 마 19:3-12의 ‘이혼’은 어떤 경우의 이혼이 용납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한 신학적 논쟁에서 주어진 것입니다(카슨, 481). 이렇게 두 본문이 상황은 다르지만 마 5:31-32를 이해하기 위해서 마 19:3-12은 결혼에 대한 이해의 폭을 제공해 주고 이와 팽행구절인 막 10:2-12은 이혼에 대한 이해를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유대의 지도자들은 배우자의 간통이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내를 취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간음을 분석하고자 했”습니다(카슨, 481). 이에 대해 “예수는 결혼한 부부는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결혼의 신성함을 다루었”습니다(카슨, 481).
“인간이 타락하기 전, 에덴 동산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결혼법에는 완전히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는 내용만 나올(창 2:24) 뿐 이혼은 그 가능성조차도 비치지 않”습니다(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마태복음 제11b-11a장』, 652). “그러나 후대에 인간의 타락 이후 이혼 문제에 있어서의 일방적인 여성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약자 보호 차원에서 이혼 법률을 제정한 것”(신 24:1)입니다(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마태복음 제11b-11a장』, 652). 즉 “창조 원리에 입각하여 이혼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더 큰 불행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모세 율법은 이혼을 제한적으로 허용하였던 것”입니다(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마가복음 제10-16장』, 32). 이런 이유에서 “모세 율법을 근거로 이혼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제자원, 『옥스퍼드 원어성경대전 마가복음 제10-16장』, 32).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율법 성취’(마 5:17)와 ‘더 나은 의’(마 5:20)를 요구하면서 ‘이혼’에 대해 하나님의 결혼제도의 목적에 의해 “에덴 동산의 윤리를 회복하기를 요구”하셨습니다(헤그너, 『WBC: 마태복음(상)』, 257). 마 19:6과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사실상 결혼이 깨진 ‘음행’ 이외에는 “절대적으로 이혼을 금”하셨습니다(헤그너, 『WBC: 마태복음(상)』, 257).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이혼금령에 붙어 있는 다른 일체의 예외조항을 다 무시하시고 창조의 질서로 돌아가셨”습니다(리델보스, 『마태복음 (하)』, 545).
예수 그리스도가 본문을 통해 ‘이혼’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신 ‘음행의 연고’는 무엇을 말합니까?
‘음행’으로 번역된 헬라어 ‘포르네이아(πορνεία)’는 다음과 같이 그 정의가 광범위합니다(바톤 외, 166). 1. 간음함(하나의 범죄), 2. 약혼(정혼) 기간 동안의 부정, 3. 위법적인 결혼이나 근친혼(부부가 후에 가까운 친척으로 밝혀짐), 4. 지속적이고 회개하지 않는 부정(바톤 외, 166). 이러한 ‘음행’은 이혼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결혼에 불화가 일어나 사실상 결혼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입니다(바톤 외, 166).
성경은 이 경우 말고 이혼할 수 있는 경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로부터 버림을 받는 경우”(고전 7:15-16)에 이혼 할 수 있습니다(블롬버그, 483). 이러한 두 경우는 모두 “서로간의 충성을 지속시키기가 불가능”합니다(블롬버그, 483). 이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혼이 허락되는 다른 상황이 존재하는지의 질문에 답하려면 결혼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해야 합니다(블롬버그, 483).
“부정, 무관심, 학대, 대화의 단절, 또는 단순히 말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기대로 인해 발생하는 해소되지 않은 긴장감 등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결혼생활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수없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헤어, 95). 이러한 상황에 이르렀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본문의 가르침을 통해 ‘음행의 연고 이외에’ ‘이혼’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혼을 선택할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고전 7:15-16을 통해 ‘이혼’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파경에 이른 결혼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이 경주되어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경우들도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헤어, 95).
이혼한 그리스도인들이 재혼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통해 본다면 재혼은 ‘간음’에 해당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혼한 사람들은 독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 19:11-12을 통해 독신의 은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혼 후에 재혼이 허락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이혼 전 배우자가 죽었을 경우입니다.
이혼한 사람들이 회개 후에 재혼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블롬버그의 설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비추어 볼 때 그리고 근거로 든 성경 본문들(딤전 3:2; 5:14; 고전 7:9)의 의미로 볼 때 재혼을 허락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참조. 블롬버그, 483-84). 그리고 회개하면 ‘용서와 회복’을 통해 재혼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LAB 주석의 근거도 불완전하다고 생각합니다(참조. 바톤 외, 166-67).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재혼은 ‘간음’으로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개를 통해 죄 용서를 받겠지만 이것이 재혼을 허용한다고 해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명교회는 결혼은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혼을 금합니다. ‘음행한 연고로’ 실질적으로 결혼이 깨어졌을 때는 이혼이 허락됩니다. 그리고 불신자와의 관계에서 불신자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감행했을 때는 이혼을 허용합니다. 이혼했으면 재혼을 하지 마시길 권면합니다. 독신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성경적입니다. 다만 재혼하셨다면 이혼을 회개하시고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재혼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시길 기원합니다. 교회의 이런 원칙에도 불구하고 재혼하길 원하신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충분히 기도하고 이혼에 대해 회개하시고 결정하시기를 권면합니다. 이 영역은 교회가 하락하는 차원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용서와 회복이 있음을 믿는다는 차원입니다. 그리고 회개가 진실하다면 생명교회는 “한 성도로서의 자격이나 사역을 위한 기회를 박탈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블롬버그, 483).
현실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혼을 많이 합니다. 이혼한 그리스도인들이 재혼도 많이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재혼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충성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결혼이 부정하다는 것과, 좋건 나쁘건 창조주가 의도하셨던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로서의 결혼에 대해 결코 증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그린, 125). 현실에서 오늘 본문은 거의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정훈택, 181). 그래서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의 이혼과 재혼에 있어 불편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오늘날 결혼제도가 무너지고 있고 더 무너질 수 있는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살고 있습니다. 양성간의 결혼뿐만 아니라 그동안 금기시 되어 왔던 동성간의 결혼이 허용되고 있거나 되려는 시도가 있는 시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강조한 창조 원리와 가족제도의 근본목적을 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신성한 것으로 진실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경우에도 이혼하지 않고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서로 사랑을 완성해 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양용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울: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2005. 3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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